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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5일 (일)

한국, 의약품 부작용 100만명당 발생건수 '세계 2위'

한국, 의약품 부작용 100만명당 발생건수 '세계 2위'

SBS-TV 8News, 의약품 부작용 2006년 2400여건에서 2015년 20만여건 육박…10년새 8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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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지난 6일 SBS-TV 8News에서는 '의약품 오남용 잦은 한국, 부작용 세계 2위'라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한국의 의약품 부작용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약품 부작용 신고가 해마다 급증해 10년 전인 2006년 2400여건이던 신고건수가 지난해에는 20만건에 육박해 10년 전보다 무려 80배 넘게 급증했다"며 "이는 인구 100만명당 발생건수로는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 30대 여성이 2년 전 감기약을 먹은 뒤 두드러기가 나는 부분이 점점 넓어지면서 나중에는 물집처럼 바뀌고, 전체적으로 손바닥, 발바닥까지 가렵고 결국 몸 전체가 다 가려웠다는 사례가 보도됐다.



방송에서는 "(이 여성의 사례의 경우는)스티븐스 존스 증후군이라는 희소병으로 진단됐다"며 "이는 감기약에 대해 면역체계가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나타난 중증의 질환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만 이 병으로 1000명가량이 진료받았으며 70% 이상이 의약품 부작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약 자체에 부작용 유발요인이 있고, 환자에 따라 약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등 (의약품으로 인한) 부작용의 원인은 다양하다"며 "또한 한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노인의 83%가 하루 6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에서의 의약품 오용과 남용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 보고 동향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에 대한 보고는 △2011년 7만 4657건 △2012년 9만 2375건 △2013년 18만 3260건 △2014년 18만 3554건 △2015년 19만 8037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부작용이 보고된 의약품 가운데 효능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2만 7538건(13.9%)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항악성종양제 1만 9514건(9.9%), 항생제 1만 7231건(8.7%), X선 조영제 1만 5743건(7.9%), 합성마약 1만 4012건(7.1%) 등의 순으로 집계되는 한편 나타나는 부작용 증상으로는 △오심(헛구역질) 3만 2360건(16.3%) △가려움증 1만 8904건(9.5%) △어지러움 1만 6811건(8.5%) △두드러기 1만 6277(8.2%) △구토 1만 5514건(7.8%)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지난해 식약처에서는 진해거담제인 '아세틸시스테인' 등 13개 성분제제(630개 제품)에 보고된 이상사례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하는 등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의 양적 증가와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해 부작용 보고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는 의약품 사용 중 발생한 안전성 정보 보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의·약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및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전화, 서면, 인터넷 등을 통해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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