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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4일 (토)

자유한국당, 복지위 집단 퇴장 이어 식약처장 해임 촉구

자유한국당, 복지위 집단 퇴장 이어 식약처장 해임 촉구

“코드인사에 살충제 계란으로 국민 불안 가중”



식약처장



[한의신문=윤영혜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집단 퇴장한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의원들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및 바른정당 의원들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험과 전문성 없이 코드인사로 임명된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하고 조속히 국민 식탁을 정상화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유럽에서 큰 논란이 된 ‘살충제 계란’이 국내에서도 발견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며 “더 심각한 것은 이를 책임져야 할 식약처장이 국민을 속이면서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류 처장은 본인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실언임을 인정하고 국민들께 사과했어야 했지만 위기를 모면하려 (업무보고에서)또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고위공직자의 기본적인 자질과 덕목 중의 하나가 ‘정직’인데, 류 처장은 이조차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류 식약처장이 “국내산 달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한데서 출발했다.



결과적으로 기준치의 21배까지 살충제 성분이 나왔고 류 처장은 모니터링을 한 적이 없는데도 기자간담회 당시에는 업무에 충실하고 달걀이 안전하다고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국민을 속인 셈이라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다.



게다가 이를 문제삼는 16일 국회 질의 과정에서 류 처장은 “기자회견 당시 모니터링 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변명했지만 복수의 기자간담회 녹취록 내용을 확인한 결과 류 처장은 “국내산은 협회에서 지적해 모니터링 하는데 전혀 검출된 바 없어 안심하고 생활하셔도 문제없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당시 업무보고에서 야당 의원들은 '살충제 계란'에 대한 미흡한 대처는 물론 식약처장의 답변 태도를 이유로 급기야 '보이콧'을 감행했다.



식약처장을 지낸 같은 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초반부터 문제의식 부족을 문제 삼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은 업무보고 거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일찌감치 파행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던 복지위는 오후 7시 반에 산회하게 됐다. 결국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복지위의 업무보고는 식약처장이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반쪽짜리 마무리라는 오명이 남게 됐다.



결국 류 처장은 “지난해 전수조사에서 이상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국내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게 없으며 수입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니 믿어도 된다고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이 사건이 터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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