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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4일 (토)

러시아서 동의보감 번역에 '관심'…한의학의 높은 인기 실감

러시아서 동의보감 번역에 '관심'…한의학의 높은 인기 실감

참석자들 "동의보감 번역이 러시아에서의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 한 목소리

Amrita Clinics 주최로 러시아국립도서관서 '한의학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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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동의보감'이 러시아어로 번역돼 출간된 가운데 러시아 현지에서의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9일 상트페테르부르그에 소재한 러시아국립도서관에서는 Amrita Clinics 주최하고, Petrovsky Academy of Sciences and Arts·고려민족문화협회의 후원 아래 '한의학 세미나'가 개최돼 최근 번역발간된 '동의보감·육기' 서적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120여명이 수용 가능한 공간을 꽉 채웠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복도에 서있어야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한의학에 대한 현지 러시아인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키도 했다.

Petrovsky Academy of Sciences and Arts의 Ageevets Vladimir 부학장과 이진현 주 St.Petersburg 대한민국 총영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순희 원장(Amrita Clinic)이 '한의학 역사, 고대부터 현재까지'라는 주제의 발표문을 낭독과 함께 동의보감에 대한 다채로운 내용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동의보감·육기'의 감수자이자 Petrovsky Academy of Sciences and Arts의 준회원인 이진 원장(Amrita Clinics)은 발표를 통해 허준과 그가 살던 시대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한의학이 독립 학문으로 발전함에 있어 '동의보감'이 수행한 역할 및 감수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동의보감은 러시아와 독립 국가 연합(이하 CIS)에서의 동양의학 발전에 커다란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동의보감이 러시아에서 한의학 전문가 교육을 위한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의보감 중 여러 인용문을 청중에게 소개하며, 동의보감 번역작업 및 구성, 그리고 허준이 지니는 특별한 의미와 성격, 동양의학 및 본초약리학에 대해 발표한 '동의보감·육기'의 번역자인 박인나 씨는 "동의보감 전권에 대한 러시아어 번역작업을 반드시 해나가겠다"며 "동의보감 번역본이 러시아에서 한국 한의학이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출간자의 입장에서 발표를 진행한 이유성 원장(Amrita Clinics)은 한의학과 중의학의 비교 및 사상의학·동양의학 전문가들의 활동에 있어 동의보감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이 원장은 "'동의보감'을 끝까지 번역·출판해 러시아 대학에서 한의학을 가르치며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와 같은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려면 러시아 전역에 걸쳐 지지자들은 물론 동양의학 전문가들, 동양학자들의 노력을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발표자 이외에도 △Michail Didur 박사(Institute of the human brain 총장) △Igory Narkevich 박사(St. Petersburg State Chemical-Pharmaceutical University 총장) △Ludmila Drojjina 박사(1-st Saint-Petersburg Medical University) △Galina Suslova 박사(St. Petersburg State Pediatric Medical University) △최인나 박사(Dialogue Russia - Republic Korea 회장·Saint-Petersburg State University 교수) △천 빅토르 부회장(Saint-Petersburg 고려민족문화협회) △G. Makarov 박사(National State University of Physical Culture and Sport) 등의 발표도 함께 진행됐으며, Saint-Petersburg 초대 대한민국 영사였던 김기음 현 명예영사의 마무리 발언으로 공식적인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 발표 행사 이외에도 상트페테르부르그와 모스크바의 도서관들과 Saint-Petersburg 소재 대학 도서관들에 도서를 기부하는 자선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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