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평균 진료비 400만원 넘어…본태성 고혈압 진료인원 및 진료비 '최다'
입원 다발생 질병은 '노년성 백내장', 외래 다발생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한 가운데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28조3247억원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으며,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가 425만5000원으로 400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지난 2010년과 비교해 2.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살펴보면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 262만3000원 및 1조4522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 246만9000명(2215억원), '급성 기관지염' 199만4000명(167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입원 다발생 질병 순위는 △노년성 백내장(20만7994명·2702억원)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0만3892명·1조3755억원) △폐렴(9만6254명·3618억원) △뇌경색증(7만7217명·7937억원) △무릎관절증(7만1419명·5091억원) 등의 순으로, 또한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외래(통원치료) 다발생 질병 순위는 △본태성 고혈압(260만9000명·1조3301억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246만7000명·2211억원) △급성 기관지염(198만8000명·15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50조4168억원으로 전년대비 5.9%가 증가한 가운데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1178원(직장가입자 10만7449원·지역가입자 8만7458원)이었다. 또한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연간보험료는 99만1349원으로, 같은 기간 1인당 연간 보험급여비는 107만9340원이 지급돼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은 1.09배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의료기관 진료비를 진료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진찰료 20.9%, 처치 및 수술료 18.5%, 검사료 13.7%, 입원료 11.8% 등의 순으로 나타나 진료항목별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진료항목은 검사료로 0.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큰 질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질환으로 2조9213억원(581만명)이었으며, '2형 당뇨병' 질환(1조8509억원(254만명))과 '만성신장병' 질환(1조8126억원(21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입원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위장 및 결장염'(33만4175명), '노년백내장'(28만3406명), '폐렴'(26만9734명) 등의 순이었으며, '10년 대비 '17년에 다발생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질병은 △어깨병변 3만8560명(36위)→10만9362명(8위) △치매 3만2566명(47위)→10만5706명(9위) △어지럼증 1만5210명(104위)→8만8386명(14위) △기타 및 원인미상의 열 2만2863명(75위)→7만9347명(18위)이었다.
또한 외래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급성기관지염(1597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518만명), 급성편도염(689만명) 등이었고, '10년 대비 다발생 순위가 상승한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794만명(3위)→1518만명(2위) △본태성 고혈압 482만명(10위)→579만명(7위) △등통증 408만명(15위)→507만명(9위) △앨러지성접촉피부염 412만명(14위)→466만명(11위)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만성질환(12개 질환) 진료인원은 1730만명으로, 이 중 고혈압이 60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관절염 471만명, 신경계질환 297만명, 정신 및 행동질환 292만명, 당뇨병 286만명, 간의 질환 163만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