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대전·경기도한의사회 시작으로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개시
최혁용 회장, 경기도 교육 참여해 회원들과 함께 4시간 교육 이수 '눈길'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양승조 충남도지사 방문해 회원들 독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의결된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3월부터 급여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5일부터 대전광역시한의사회·경기도한의사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지부별로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이 진행, 추나요법 급여화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의계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진행된 경기도한의사회 교육에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참석해 회원들에게 추나요법 급여화가 갖는 의미를 비롯해 올해 한의협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회무방향에 대해 설명한 것은 물론 등록부터 교육이 끝날 때까지 회원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며 사전교육을 이수해 눈길을 끌었다. 최혁용 회장은 앞으로도 지부에서 진행되는 사전교육에 참석해 회원들과 함께 추나요법 급여화에 대한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한편 올해 한의협 회무 추진에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인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추나요법 급여화를 통해 한의계가 얻은 가장 큰 이득은 더 많은 우리의 행위와 도구가 시스템으로 들어가기 위한 루트를 찾았다는 것"이라며 "즉 이번 경험을 통해 시스템으로 들어가기 위해 안전성·유효성·경제성을 어떤 방식으로 입증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경험을 통해 확인한, 소중한 승리의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이 같은 루트를 통해 첩약을 비롯해 한약제제, 약침, 내장추나, 물리요법 등도 시스템 안으로 집어넣음으로써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와 도구를 국가에게 팔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추나요법 급여화는 이러한 것들을 할 수 있는 마중물이자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는 한편 그 첫 단추인 추나요법 급여화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한의사에게 KCD로 진단할 것을 요구하며 '양진한치'를 강제하면서도 정작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도구를 주지 않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강조한 최 회장은 "올해에는 반드시 진단기기를 포함한 현대 의료기기를 우리 손에 가져오도록 사회통념을 바꿔나가기 위한 홍보 강화와 더불어 전 한의계를 조직화해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나가는 등 모든 회무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그래야만 한의사가 역할 영역에 제한없는 질병 예방·관리·치료의 전문가인 진정한 의사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은 추나요법 급여화에 따른 행위정의를 이해해 기존 행위 중 급여로 인정되는 행위만 시술·청구함으로써 추나요법 급여화 시술을 표준화할 수 있도록 하고, 부가적으로 안전·금기 등과 관련된 사항을 회원들에게 한번 더 주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신체접촉, 감염예방, 안전사항 등 일반적인 주의사항 숙지 △추나시술의 의무기록 작성과 청구시 주의사항 △단순·복잡·특수 추나의 행위정의에 대한 이해 △각 행위 내에서 급여로 인정될 수 있는 세부행위 △세부행위 시술의 금기사항 및 위험요인 숙지 △현지 심사·조사, 처벌규정 등에 대한 이해 등을 목표로 온라인 교육(9시간)과 시도지부 오프라인 교육(6시간)을 합해 총 15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도지부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추나의학 개요 및 행위정의 △추나요법 시술 관련 용어 △추나요법 적용을 위한 진단평가 및 치료계획 △질환 진단-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추나기법 임상적용-전형증례 △부작용, 합병증 및 주의사항 △경추부 추나기법의 임상 적용시 주의 및 고려사항 △요추부 추나기법의 임상 적용시 주의 및 고려사항 △탈구추나 기법의 임상 적용시 주의 및 고려사항 등의 내용이 강의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교육 이후에는 모든 이수회원들이 QR코드를 활용해 평가지를 작성하는 평가방법을 도입해 회원들의 강의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강의에 대한 참석률을 제고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양질의 추나요법 시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개최된 경기도한의사회 교육에는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4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늦은 시간까지 모든 교육을 이수하는 등 일반 한의사 회원들이 갖고 있는 추나요법 급여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6일 개최된 충청남도한의사회 교육 현장에는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와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참석해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을 독려하는 등 한의계뿐만 아니라 국회 및 정부기관에서도 추나요법 급여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