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속초-5.9℃
  • 맑음-17.3℃
  • 흐림철원-17.9℃
  • 흐림동두천-14.2℃
  • 흐림파주-15.4℃
  • 흐림대관령-20.1℃
  • 흐림춘천-14.3℃
  • 흐림백령도-1.9℃
  • 구름많음북강릉-5.3℃
  • 구름많음강릉-4.7℃
  • 구름조금동해-5.3℃
  • 맑음서울-9.0℃
  • 맑음인천-8.6℃
  • 흐림원주-10.7℃
  • 구름조금울릉도1.0℃
  • 맑음수원-9.8℃
  • 흐림영월-14.9℃
  • 맑음충주-11.4℃
  • 흐림서산-6.7℃
  • 맑음울진-4.7℃
  • 구름조금청주-5.7℃
  • 구름많음대전-5.7℃
  • 맑음추풍령-9.7℃
  • 맑음안동-12.7℃
  • 맑음상주-9.9℃
  • 맑음포항-4.7℃
  • 구름많음군산-5.1℃
  • 맑음대구-6.7℃
  • 눈전주-4.9℃
  • 맑음울산-5.6℃
  • 맑음창원-4.8℃
  • 구름많음광주-3.6℃
  • 맑음부산-4.8℃
  • 맑음통영-4.5℃
  • 눈목포-2.4℃
  • 구름조금여수-2.8℃
  • 흐림흑산도2.1℃
  • 구름많음완도-0.8℃
  • 흐림고창-6.5℃
  • 구름많음순천-4.9℃
  • 눈홍성(예)-7.1℃
  • 구름많음-7.5℃
  • 비제주2.9℃
  • 흐림고산3.1℃
  • 흐림성산1.4℃
  • 흐림서귀포2.3℃
  • 맑음진주-10.2℃
  • 맑음강화-12.2℃
  • 맑음양평-10.6℃
  • 맑음이천-11.7℃
  • 흐림인제-17.1℃
  • 흐림홍천-16.1℃
  • 맑음태백-14.9℃
  • 흐림정선군-17.8℃
  • 흐림제천-15.2℃
  • 맑음보은-8.9℃
  • 흐림천안-9.8℃
  • 흐림보령-4.3℃
  • 흐림부여-5.4℃
  • 흐림금산-6.6℃
  • 흐림-6.5℃
  • 흐림부안-4.7℃
  • 흐림임실-7.0℃
  • 흐림정읍-5.7℃
  • 흐림남원-6.8℃
  • 흐림장수-8.6℃
  • 흐림고창군-6.5℃
  • 구름많음영광군-6.1℃
  • 맑음김해시-6.6℃
  • 흐림순창군-6.8℃
  • 맑음북창원-4.8℃
  • 맑음양산시-1.1℃
  • 구름많음보성군-4.0℃
  • 구름많음강진군-4.4℃
  • 구름많음장흥-5.5℃
  • 구름많음해남-5.5℃
  • 구름많음고흥-4.9℃
  • 맑음의령군-10.3℃
  • 흐림함양군-7.1℃
  • 구름조금광양시-4.9℃
  • 흐림진도군-1.7℃
  • 흐림봉화-13.1℃
  • 흐림영주-11.6℃
  • 맑음문경-9.8℃
  • 맑음청송군-16.8℃
  • 맑음영덕-5.1℃
  • 흐림의성
  • 맑음구미-9.4℃
  • 맑음영천-6.9℃
  • 맑음경주시-4.9℃
  • 맑음거창-11.0℃
  • 맑음합천-9.4℃
  • 맑음밀양-7.5℃
  • 흐림산청-5.0℃
  • 맑음거제-4.7℃
  • 맑음남해-4.5℃
  • 맑음-6.1℃
기상청 제공

2025년 01월 11일 (토)

허리디스크 환자, ‘빠른 치료’보다 ‘재발 없는 치료’ 더 원해

허리디스크 환자, ‘빠른 치료’보다 ‘재발 없는 치료’ 더 원해

자생한방병원, 효과적 임상 연구 척도 활용 위한 허리디스크 환자 설문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에 게재…통증 완화보다 기능 개선 원해

[사진설명] 앉아있는 여성이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출처_Freepik).jpg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무려 80%가 넘는 인구가 평생에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듯 허리통증 유병률은 매우 높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2020년 약 6억1900만명이 허리통증을 겪었고 2050년에는 약 8억4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리통증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도 막대하며, 미국의 경우 인건비·의료비 등의 손실이 연간 2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의 섬유륜이 손상돼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국내에서만 연간 약 200만명의 일상을 괴롭히고 있다.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내부 수핵이 흘러나온 경우 주변 척추신경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며, 허리통증·하지방사통·하지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효율적인 허리디스크 치료법에 대한 임상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 척도가 활용된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VAS, NRS, ODI, SF-12 등 통증과 장애의 정도,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가 주요 척도로 사용되는 중이다. 하지만 막상 이러한 척도들이 실제 환자들의 증상과 관심을 대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 

 

[사진설명] ‘Healthcare (IF=2.8)’ 게재된 해당 논문.jpg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한의사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치료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설문하고 우선순위별로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향후 허리디스크 임상연구에 환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기초도구로서 평가받는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IF=2.8)’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허리디스크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 중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별로 각 100명씩 총 500명을 선정, △허리디스크 발생 시기 및 경위 △보유 증상 및 정도 △호전 희망 증상 및 희망하는 개선 정도 △치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등 총 4개 부분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허리디스크 치료 후 호전을 희망하는 통증 부위로는 ‘허리통증’이 242명(48.4%)으로 가장 많았고 ‘하지저림(115명, 23.0%)’, ‘골반통증(64명, 12.8%)’이 뒤를 이었다. 복수 응답을 합친 결과에서도 허리통증이 60.4%로 1위를 차지했다. 여러 허리디스크 연구에서 하지방사통에 대한 평가가 주로 사용돼 왔지만 실제로는 많은 환자가 허리통증이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하지방사통뿐 아니라 허리통증 또한 임상적 중요도가 높은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설명] 허리디스크로 인한 불편감 및 치료 선호도.jpg

 

또한 허리디스크로 인한 불편감에서는 다수의 환자가 ‘통증 완화’보다는 ‘기능 개선(55.8%)’을 선택했고, 치료에 있어서도 ‘빠른 치료’보다 ‘재발 없는 안정적인 치료(78.2%)’를 꼽았다. 치료 효과 측면에서도 효과의 정도보다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56.4%)’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증상을 오래 겪는 환자일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짧은 치료 기간과 개선 정도에만 초점을 맞추는 허리디스크 임상연구가 아닌 환자들이 실제 원하는 치료 목표와 전략을 제공하는 새로운 측정지표와 연구방법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성별에 따라서도 호전을 희망하는 분야가 서로 달랐다. 외부 활동과 관련된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개선(남성 60.9%, 여성 50.6%)’은 남성이 높았던 반면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등 ‘증상 완화적인 측면에서의 개선(남성 39.1%, 여성 49.4%)’은 여성이 더욱 높게 나타났던 것이다. 

 

[사진설명]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두리 한의사.png

김두리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실제 호전을 희망하는 요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증상 및 성별에 따른 중요도를 가늠해 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분석된 데이터가 향후 허리디스크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 오늘 인기기사
  • 주간 인기기사

최신뉴스

더보기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