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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한의약 난임사업의 ‘A to Z’

한의약 난임사업의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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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현 대구시회 부회장(대구시회 난임사업TF팀장)



한의약 난임사업의 ‘A to Z’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류성현·이하 대구시회)가 지난 3년동안 실시해 온 한의약 난임사업의 추진 배경 및 성과, 사업진행 절차 및 관련 자료 등을 담은 한의약 난임정책 백서(가제본)를 발간했다.



2009년 한의계 최초로 대구 동구한의사회가 한의약 난임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시술을 받은 18명 중 3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해 16.7%의 높은 자연임신 성공률을 보였다. 이듬해 대구시회는 달성군보건소와 함께 사업을 시행했으며, 38명 중 5명이 자연임신에 성공, 자연임신율은 13.16%로 확인했다. 2011년에는 대구시 예산 3000만원을 확보해 난임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106명 중 12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했고, 인공수정 시술자는 5명(임신유지 2명), 체외수정시술자는 16명(임신유지 8명)이 각각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2월13일 기준, 현재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시술 진행 중).



이에 따라 대구시회는 지난 3년간 한의약 난임사업을 추진해 온 경험을 토대로, 한의약 난임사업 전 과정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에는 난임사업의 목적 및 현황에서부터 난임사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사항 및 사업진행 방법, 난임사업의 경과기록, 난임사업의 결과 및 평가, 난임치료 연구방법, 난임사업 임상진료 지침 및 자료, 각종 서류양식까지 난임사업의 모든 것이 수록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난임사업 참여 기관과의 협약 및 사업진행 경과, 보건소의 난임치료대상자 모집 및 검사 절차, 연구사업 진행을 위한 대학(연구기관)과의 협약 및 사업진행 순서, 협력한의원 모집 및 교육 시기와 방법, 협력한의원 교육자료 등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참고할 만한 상세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사업계획서, 협약서, 탕전실 공동 이용에 관한 계약서, 협력 한의원 모집 공고, 환자 동의서, 한방 난임 치료사업 참여 설명문, 난임 무료치료사업 안내문, 전화설문지, 보건소 예산청구서, 대구시 예산 보조금 신청 및 정산 등 실제 사업에 쓰였던 각종 서류양식을 첨부해 타 시도지부의 한의약 난임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류성현 회장은 “지난 2009년 동구한의사회가 실시한 난임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달성군보건소와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임상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한의약적 난임치료의 근거를 확보한데 이어 2011년 대구광역시와 함께 난임사업을 시행해 또 하나의 객관적인 연구자료를 만들었다”며 “그 결과 대구광역시로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예산을 편성받게 됨으로써 향후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인 한의약 난임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한의계는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한의약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데이터를 축적해 이를 토대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 한의약의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회 난임사업 TF팀장을 맡고 있는 손길현 대구시회 부회장은 “대구시회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한의약 난임사업을 진행해왔기에 다른 시도지부에서는 수월하게 난임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지난 3년간 한의약 난임사업을 통해 얻은 정부기관과의 사업 과정을 백서에 자세히 기록했다”며 “여러 시도지부에서도 이 책을 참고함으로써 다양하고 획기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 한의계가 국가 보건의 중심에 당당히 자리잡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난임사업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 처방으로만 진료해야 했던 점이 아쉬웠다”며 “보다 다양한 처방을 환자 변증에 따라 운용하게 되면 임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기에 여러 시도지부에서 난임사업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처방의 효능을 단기간에 검증,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인 처방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중앙회에서 난임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각 시도지부로 확대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해 정부정책에 입안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회는 오는 3월 초 1500부 가량 최종본을 인쇄해, 대구시한의사회 회원을 비롯해 중앙대의원과 각 시도지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회 한의약 난임사업 TF팀(팀장 손길현)은 손길현 부회장을 비롯 김영태 학술이사, 임수만 정책이사, 정원춘 의무이사, 박영선 대구한의대 교수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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