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온라인권역 행사가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6개 학회 중 대한침구의학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소속 연사들의 강연을 소개한다.
◇대한침구의학회, 근에너지 기법, 매선치료 등 임상례 제시
△근에너지 기법에 근거한 경근 추나(이현종 대구한의대 교수)
이현종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추나요법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치료요법은 ‘근에너지 기법’으로, 특정 근육의 긴장·단축으로 관절 가동범위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한다. 이 교수는 근에너지 기법의 원리와 근육 및 관절의 시술 방법을 제시해 실제 임상에서 통증 환자를 진료하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교수는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 이후 추나에 대한 임상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 중 부작용 없이 빠른 통증 감소와 회복을 기대할 수 단순추나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자기공명(MR) 영상을 기반으로 한 요천추 약침(신민섭 척유침구과한의원장)
신민섭 원장은 한의 임상에서 중요한 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약침의학에 대한 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신 원장은 자기공명(MR) 이미지·영상 등을 기반으로 요천추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는 요추추간판탈출증(HIVD)·협착증 등의 병변 특성과 여기에 맞는 약침약물을 선택하고,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치료하는 약침술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안전성·유효성이 중요한 시대에서 약침은 인증 원외탕전원 제도 정착과 함께 안전성 측면을 검증받았지만, 유효성에 대한 확인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영상 데이터에 기반을 둔 약침시술의 과학성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효과 연장기법으로서 매선치료의 근거중심적 접근(서병관 경희대 교수)
서병관 교수는 혈위매장요법의 하나인 매선침을 활용해 매선침술의 근거 중심 활용과 실무적 접근을 소개한다. 매선침을 활용하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혈위 자극을 가할 수 있다. 매선침술의 정의, 도구, 문헌적 근거 등 근거중심 접근과 함께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된 유효하고 안전한 시술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 교수는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질환에서 근골격계 질환 관련 상병은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병의 증상·상태를 완화해 진료 만족도를 높이는 매선침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특이적 요통에 대한 침습 레이저 침술 개발 및 임상실험(김재홍 동신대 교수)
김재홍 교수는 비특이적 만성요통에 대한 ‘침습 레이저침’(Ellise)의 단기통증완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확증 임상시험의 프로토콜을 개발, 식약처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획득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650nm 레이저는 단기통증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를, 830nm 레이저는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한의학 기반의 의료기기 개발과 신의료기술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한의학과 현대과학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기기와, 의료기기 실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과정을 한의사 회원 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스포츠 한의 치료에 도움되는 검사, 치법 등 소개
△스포츠 한의학 개론 및 스포츠 추나(송경송 경송한의원장)
송경송 원장은 스포츠 현장에서의 한의 치료 현황과 실제 반응을 소개해 임상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체성기능부전에 따른 다빈도 스포츠 손상을 추나요법으로 치료하기 위한 지식을 제공한다.
송 원장은 “‘스포츠 추나’는 한의사가 임상에서 체성기능부전을 치료하는 추나요법의 한 분야로, 주로 선수들의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인다”라며 “스포츠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임상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 추나를 통해 기능부전에 따른 다빈도 스포츠 손상 치료법을 사진과 동영상 위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손상 진료에서 근력검사 활용(박지훈 박지훈한의원 원장)
박지훈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이학적 검사로 자주 사용되는 ‘도수근력검사’(Manual Muscle Test) 등 근골격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검사 방법을 소개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도수근력검사는 힘줄·근육·근막·인대·말초 신경의 감별·진단에도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박 원장은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알려진 이학적 검사 방법들 외에도 근육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원을 임상에 적용시켜 신경근·말초신경·근막·인대 손상을 살펴보는 방법이 많다”라며 “근력검사를 어렵게 여기지 않고 잘 활용하면, 감별·진단의 유용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움직임 분석을 통한 스포츠 손상의 진단 및 치료(장세인 바른한의원장)
장세인 원장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프로그램에서 교육한 내용을 바탕으로 움직임 분석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한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근골격계 질환에서 움직임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고관절 확장·어깨 외전·푸시업 등 3가지 테스트의 의의, 유의 사항 및 감별 포인트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부정렬에 따라 발생하는 고관절의 굴곡 등 증상을 분석해 근골격계 환자에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 원장은 “진단할 때 환자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능동적인 움직임을 검사한 후 치료하면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손상 환자의 치료 전략과 재활운동(윤현석 자생한방병원 원장)
윤현석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치료 전략을 세우고, 척추 질환과 관절 질환 환자의 재활 시 고려사항과 재활 운동 구성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전략과 재활 운동 개론,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 전략 및 재활 운동 각론 소개에 이어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 전략 및 재활 운동 각론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근골격계 환자들의 다발 질환 이유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손상의 단계에 따른 재활운동을 소개하고, 여러 부위 중에서도 요추 골반대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