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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

찬바람에 갑작스런 안면 통증…“삼차신경통 의심해 봐야”

찬바람에 갑작스런 안면 통증…“삼차신경통 의심해 봐야”

얼굴 전체에 불규칙하게 발생…초기 통증 완화 및 재발 방지 ‘치료 핵심’
진통·소염 효과 있는 봉침요법 및 면역력 높이는 한약으로 ‘증상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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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얼굴의 통증, 뚜렷한 마비감이나 경련이 없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삼차신경통은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작적이고 반복되는 통증을 주 증상으로 한다. 증상은 입 주변과 귀 둘레를 포함해 얼굴 전체에 불규칙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칫솔질이나 로션을 바르는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하는 동작 때문에 악화될 수 있으며, 겨울철 찬 바람이 불면 심해지기도 한다. 통증의 정도도 다양해서 시큰거리는 정도의 가벼운 통증을 느끼는 환자가 있지만, 얼굴을 칼로 찌르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평원, 최근 2년간 삼차신경통 발병률 ‘급증’ 

삼차신경통의 통증은 무발작기와 발작기를 거듭하며 오르락내리락하게 되는데, 무발작기에는 일상생활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잦아드는 반면 발작기에 접어들어 통증의 정도가 최고점에 이르게 되면 출산보다 더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문제는 완화와 재발을 거듭하며 발작기의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발작기와 무발작기의 간격은 짧아진다는 점이며, 이 때문에 진료 현장에서의 삼차신경통 관리는 초기 통증 완화로 발작기의 길이와 통증의 정도를 줄이고, 무발작기를 최대한 연장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삼차신경통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삼차신경통 환자는 ‘18년 6만9343명에서 ‘20년 8만1292명으로 2년간 가파르게 늘어 급격한 발병률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0년부터 ‘17년까지의 환자 진료 데이터를 살펴보면 나이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특히 50세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며 55∼59세 여성에서 가장 많은 발병률을 나타냈다.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심신 안정 도모 ‘중요’

이와 관련 남상수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침구과 교수(사진)는 “한의학에서는 삼차신경통을 ‘풍한’(風寒)이라는 나쁜 기운이 인체의 안면 부위에 침입해 증상이 나타나거나, 생활 중 과도한 스트레스 및 심신의 불안정으로 인해 몸 안의 ‘화기’(火氣)가 상승해 얼굴에 작용하면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간주하고 치료한다”며 “증상이 방치되면 난치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 만큼 처음부터 안면 질환 전문의와 상의 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교수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삼차신경통 치료에 있어 침 치료와 함께 봉침요법을 주로 활용한다. 

 

봉침요법은 국내외 다수의 연구를 통해 강력한 진통·소염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최근 신경 기능의 회복에도 효력이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짐에 따라 삼차신경통의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전기침요법과 더불어 자신의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이 병행된다면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삼차신경통을 관리하는데 환자 스스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힌 남 교수는 “발작기와 무발작기를 거듭해 누적된 삼차신경통은 점차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통증의 정도가 심하거나 기타 질환을 동반한 경우 한의치료와 함께 양약 복용을 병행할 필요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고용량의 약물과 수술을 고려하기 어려운 소아, 임산부, 고령 환자 등의 경우에는 한의치료가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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