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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9일 (월)

[신간]아낌과 용기

[신간]아낌과 용기

인간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성숙해 가는가
맹자의 사상과 연결시킨 인간의 본성…그리고 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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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면 누구나 하나의 생명체로서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면서 일생을 살아간다. 그 일생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항상 똑같은 상태로 정지돼 있지 않고 어떤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숙해간다.

 

이러한 변화의 사이클은 거시 세계뿐만 아니라 미시 세계의 세포 단위에서도 항상 일어나고 있다. 목적을 향해 나아가려는 생명력이 항상 우리의 내면에서 늘 꿈틀거리고 있으며 그 생명력이 어떻게 발현되는가에 따라서 삶의 양상도 달라진다.

 

경희대학교 한의대 원전학교실 교수인 저자는 인간의 몸과 마음이 원초적인 생명력을 기반으로 어떻게 성숙돼 가는지에 주목하고, 그 설명의 단초를 동양고전 중 하나인 ‘맹자’ 속에서 찾았다. 맹자의 핵심 부분인 ‘곡속장’에는 인간의 본성인 ‘인’, 즉 아낌에 대한 내용이, ‘호연지기장’에는 인간의 본성인 ‘의’, ‘용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본문은 맹자의 곡속장과 호연지기장을 해설한 전반부와 아낌과 용기에 대한 주제들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 본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후반부에서는 AI를 비롯한 인간의 본성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들, 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옳고 그름과 선함의 관계 등을 철학적 설명과 함께 다루고 있다.

 

나오기에서는 에세이 형식으로 꽃과 소에 대한 단상, 아낌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논리적 생각으로부터 따뜻한 감성으로 우리의 마음을 전환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인문학과 철학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옮고 그름과 선함은 무엇인지, 서로는 어디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또 저자는 공감과 소통, 사유와 공유, 태어남과 죽음, 기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인 AI와 인간의 차이점 등의 주요 키워드를 통해서 각자의 ‘나’로부터 모두의 ‘함께’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한의학을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며 몸과 마음 사이를 매개하는 기의 특성을 어떻게 이해할지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낌과 용기/백유상 지음/염근당/520쪽/1만2800원/ 2월 20일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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