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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식이섬유 식품은 제2형 만성 당뇨 환자에게 효과적”

“식이섬유 식품은 제2형 만성 당뇨 환자에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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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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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현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 KMCRIC 제목

식이섬유 식품의 섭취는 장내 세균의 건강한 발효를 활성화하여 제2형 만성 당뇨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 서지사항

Zhao L, Zhang F, Ding X, Wu G, Lam YY, Wang X, Fu H, Xue X, Lu C, Ma J, Yu L, Xu C, Ren Z, Xu Y, Xu S, Shen H, Zhu X, Shi Y, Shen Q, Dong W, Liu R, Ling Y, Zeng Y, Wang X, Zhang Q, Wang J, Wang L, Wu Y, Zeng B, Wei H, Zhang M, Peng Y, Zhang C. Gut bacteria selectively promoted by dietary fibers alleviate type 2 diabetes. Science. 2018 Mar 9;359(6380):1151-6. doi: 10.1126/science.aao5774.


◇ 연구설계

개방 표지식(open-label), 평행 그룹식(parallel-group), 무작위배정(randomized) 비교임상연구


◇ 연구목적

제2형 만성 당뇨 환자에게 정제하지 않은 곡물, 한약, 프리바이오틱스를 섞은 식이를 약 두 달간 복용시켰을 때 중국당뇨학회 권장 당뇨 환자식을 섭취한 환자들에 비해 당뇨 지표들이 좋아지는지, 그리고 단쇄(short chain)지방산을 생성하는 장내 세균총의 변화가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평가하기 위함.


◇ 질환 및 연구대상

혈당 색소 6.5% 이상 12% 이하, 35세에서 70세 사이의 중국 한족 출신, 제2형 당뇨 환자 43명 대상


◇ 시험군중재

정제하지 않은 곡물, 한약, 프리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식이 복용 환자군(27명) 


◇ 대조군중재

중국당뇨학회 권장 당뇨 치료 식이 + 식생활 교육 처치 환자군(16명) 


◇ 평가지표

1) 당뇨 지표: 혈당 색소, 공복 혈당 수치, 식후 혈당 수치

2) 장내 세균총 지표: 분변 샘플의 pH, 장내 세균이 생산하는 acetic acid와 butyric acid 양, shotgun metagenomic sequencing을 이용한 장내 세균 다양성


◇ 주요결과

제2형 당뇨와 같은 만성 대사성 질환은 섭취된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acetic acid와 butyric acid 등의 단쇄(short chain)지방산을 생산하는 장내 세균들이 부족하거나 결핍되었을 때 발생하고, 이를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들 단쇄지방산을 발효 생산하는 장내 미생물들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식이섬유나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함. 

정제되지 않은 식이섬유나 한약, 프리바이오틱스는 병원에서 당뇨 환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일반적 당뇨 식이보다 당뇨 증상 개선에 더 좋음을 실험적으로 보여줬음.


◇ 저자결론

정제되지 않은 식이섬유나 한약, 프리바이오틱스의 섭취는 장내에서 단쇄(short chain)지방산을 생산하는 장내 세균을 활성화시켜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예방하거나 개선시킬 수 있다. 

이들 장내 세균총에 의해 장내에서 생산되는 단쇄지방산들은 이들의 숙주인 사람에게 건강한 삶을 줄 수 있는 ‘ecosystem service’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 KMCRIC 비평

야채나 정제되지 않은 곡물과 같은 식이섬유가 각종 대사성 질환에 유익하다는 것은 예전부터 잘 알려져 왔으나 이 효과는 장내 세균총의 밸런스 조절에 의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2형 당뇨 만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하였으며 이와 함께 시험용 식이 처치 전후에 이들의 분변을 이식한 무균 마우스에서의 shotgun metagenomic sequencing을 통해 장내 세균총의 효과를 보여줬다. 

당뇨 환자군은 정제하지 않은 곡물과 한약, 프리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시험 식이를 섭취하였으며 혈당 색소(HbA1c)는 섭취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비례적으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감소되었고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 수치에 대한 효과는 섭취 초기(총 84일 중 28일차)에 현저하게 감소됐다. 

시험 식이와 대조군 식이 복용 전후의 분변을 무균 마우스에 이식하여 분석한 결과 양쪽 식이를 두 달간 섭취한 후의 분변을 이식한 마우스의 혈당 지표가 호전되었으며 시험 식이 처치 후가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 시험으로 결국 시험 식이에 의한 당뇨 환자 혈당 지표의 호전은 장내 미생물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당뇨 환자에게 시험 식이를 투여하고 0, 28, 56, 84일 경과 시점에서 채취한 분변 샘플을 이용하여 메타게노믹 유전자 분석을 통해 장내 세균총(마이크로비옴)의 분포를 조사하였으며 기존의 이론과는 달리 치료군의 분변에서 유의할 만한 gene richness(장내 세균 종류 또는 다양성을 대변하는 지표)의 증가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녹말과 이눌린 등 특정 탄수화물 대사 관련 효소 유전자(carbohydrate-active enzyme–encoding genes)의 다양성은 증가했다. 

즉 식이섬유가 전체적인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보다는 특정 기능과 관련된 미생물총의 다양성에 미친 영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암시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섭취된 탄수화물을 발효하여 acetic acid나 butyric acid와 같은 단쇄지방산을 생산하는 미생물의 다양성이 양쪽 식이 섭취 모두에서 크게 증가하였음이 관찰됐다. 기존의 알려진 미생물 genome data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고식이섬유를 함유하는 시험 식이를 먹인 환자 분변에서 15개의 단쇄지방산을 생산하는 균주들이 섭취 후 28일째에 최고치를 찍으며 크게 증가하였음이 나타났다. 

예상과는 달리 소수의 그룹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발효성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는 식이섬유에 의해 활성화되는 이들 15종의 단쇄지방산 생산 균주들은 계통분류학적으로 서로 간에 연관성이 크지는 않지만 장내의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고 당뇨 환자의 장내에 부족한 단쇄지방산을 보충해줌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키는 동일한 목적을 수행하는 일종의 협동조합(guild)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8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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