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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의 나아갈 길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의 나아갈 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2013년이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되었다. 2009년 7월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이은 한국 한의약계의 국제적 쾌거다. ‘동의보감’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한의의료에 대한 국내외적 호평은 이미 여러 계기를 통해 확인돼 왔다.



가까운 예로 통계청에 의해 2년마다 한번씩 조사되는 보건 분야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의료서비스는 의원, 종합병원, 치과병원, 약국 등 타 요양기관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매번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한방의료의 낮은 보장성과 미약한 공공의료 기반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



한의계가 지난 10.26 재보선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나경원·박원순 캠프에 한의약 공공의료 정책의 필요성을 주문한 것이나 지난 3일 서울시한의사회가 ‘한방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어 서울시립한방병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한 것도 국민의 높아진 한방의료 욕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유네스코가 ‘동의보감’을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의료의 핵심으로 공인하고, 국민의 한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들 이것이 정부나 각 지자체의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연계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낱 공수표에 지나지 않는다.



‘2013년 유네스코 기념의 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한의계가 머리를 맞대고 한의약 공공의료의 나아갈 길을 다시 한번 세심히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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