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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57)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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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醫林’ 제104호에 나오는 崔周若 先生의 經絡按診論



1974년 8월에 나오는 『醫林』 제104호에는 ‘經絡按診에 對한 小考’라는 崔周若 선생의 논문이 두쪽에 걸쳐 실려 있다.



崔周若 선생은 1963년 52세의 나이로 東洋醫大에 입학하여 6년간의 과정을 결석없이 이수하고 1969년 2월 경희대 한의대에서 졸업한다. 1965년 동양의대가 경희대에 합병되어 경희대에서 학위를 받게 된 것이다. 최주약 선생은 특히 良導絡 전문가로 유명하다. 한의대 재학시절인 1966년에 대한양도락의학회를 창립하여 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1974년 당시에는 韓國經絡醫學會 會長이었다.



그는 ‘經絡按診에 對한 小考’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經絡按診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이를 崔周若 선생의 목소리로 정리한다.



經絡按診이란 經絡을 더듬어 가며 診察하는 것으로 手足 또는 脊, 腰, 頭, 胸, 腹 등 經絡의 循環經路를 따라 손으로 더듬어 가면서 진찰하는 것이다.



內臟의 病은 대개 人體表面을 눌러서 아픈 곳, 우그러진 곳, 딱딱하게 응결된 곳, 知覺過敏帶, 熱感, 寒冷感 등의 自覺感 혹은 他覺感으로서 나타난다.



눌러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은 實證이고, 눌러서 기분이 상쾌한 것은 虛證이다. 딱딱하게 몽우리가 맺힌 知覺過敏帶 등은 實證이고, 우그러진 것은 虛證이다. 그리고 五行穴中에 대 經絡的으로 相剋關係에 있는 經絡의 氣를 잘 받아들이는 穴 즉 自己를 克하고 있는 經絡의 氣를 잘 받아들이는 畏穴 예를 들면, 肺經에서는 火經(心)의 氣를 잘 받아들이는 魚際穴과 自己가 克하고 있는 經絡의 氣를 잘 받아들이는 克穴 예를 들면, 肺經에서는 木經(肝)의 氣를 잘 받아들이는 少商穴은 虛實關係에서 自身의 經絡과 반대되는 것이므로 반대의 현상을 나타내는 일이 가끔 있다.



예를 들면, 肺經이 感冒, 咽喉腫痛 등의 外邪를 받아서 實해졌으나 肝經이 보다 더 실해서 金(肺)克木(肝)을 할 수 없게 되면 肺經의 少商穴(木)에 血絡 또는 壓痛이 나타날 때가 있으므로 이것은 三稜鍼으로 瀉血하여 邪氣를 몰아냄으로서 효과가 크다. 또 肺經虛證일 때 身熱, 胃가 더부룩하다. 목이 마른다 등의 증으로 肺經의 魚際穴(火)부위에 몽우리가 나타나서 누르면 아플 때가 가끔 있다. 이것은 心經(火)의 實證이 虛한 經絡 즉 肺經(金)에 나타난 것이다.



물론 그 經絡에서 생겨난 病이 다른 經路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한 經絡의 病으로서 그친다면 그 經絡의 按診에서 나타난 虛한 부분은 補하고 實한 부분은 瀉하는 治療法도 可하지만, 二經三經에까지 對 經絡的으로 영향이 波及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는 次元이 높은 治療理論으로 治療穴을 選定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反應點 反應部位 또는 反應穴을 定하는데 參考는 되지만, 이것에만 집착하게 되면 體質의 虛實 또는 病의 虛實을 忘却하게 되며 치료량의 過不足의 과오를 범하게 되기 쉽다. 反應穴은 진찰상의 참고로 하고 경락치료원칙에 따라 穴을 선정하여 치료하면 위에서 말한 반응으로 나타난 증상들이 자연 치료되는 수가 많다.



일주일 전 筆者(崔周若 先生 自身)가 感冒로 인하여 咽喉가 發赤腫脹되어 매우 괴로웠을 때 左側 少商穴 부위가 딱딱해지면서 壓痛이 심하였다. 脈診과 良導絡(經絡)測定計 등의 診察手段으로 經絡의 虛實을 살펴보았더니 肺經이 實해져 있으나 肝經이 보다 더 實해서 金克木을 못하고 있었다.



이에 少商穴에 三稜鍼으로 찔러 瀉血하였더니 약 30분 지나서 少商穴 부위의 痛症이 없어지고 咽喉가 아프던 것도 차츰 부드러워지더니 그대로 나았다. 筆者는 평소의 임상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체험하였다.



<- 1974년 ‘의림’ 제104호에 나오는 최주약 선생의 경락안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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