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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95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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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간행된 『醫源』 續刊號



1970년 12월10일 경희대 한의대 경북동창회의 회장인 黃奎植은 경희대 한의대 대구동창회에서 간행한 『醫源』이라는 학술잡지의 속간호에 ‘續刊號를 내면서’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緖言을 썼다.



“주홍빛 단풍의 계절이 가고 차가운 눈보라의 겨울을 맞이함에 있어 동창회원 여러분과 함께 의원 제2호를 발행하게 됨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할 것입니다. 서로가 그동안이라도 연구, 경험한 논문은 斯學發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한의학 연구열이 식지 않고 계속됨을 입증하는 산 증거라 할 것입니다. 근간 국제 침구협회 부회장 ‘올데리코–란자’박사가 모교강당에서 ‘서양의사가 본 침구의학’이란 제목의 강연 중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게 됨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서구의사들은 엄격한 정후학과 관찰, 물리화학적 치료만 하고 있어 기계적인 진단만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다루어야 할 때 안정제에 귀착하게 되고 강장제나 자극제가 고작이나 동양의학은 인간의 본질이나 인간의 활력을 다루고 있음으로서 생리작용에는 정신면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한의학은 氣血의 조화, 부조화로 파생되는 질병을 다루고 있으며 질병 이전에 허실을 구별하여 치료함으로서 타의학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인 정신면까지 연구 발전된 의학이라 할 것이다. 醫源의 속간호가 계속 거듭됨에 따라 회원간의 연구열은 물론 친목이 더욱 두터워질 것을 믿어 확신하는 바입니다. 의학이 개인의 전문치료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전체의 공유화로 연구 발전되어야 할 것이며 구습의 비방인 것처럼 사장되고 말 것이 아니라 공개발표해서 만인에게 혜택을 입혀야 할 것이다. 여기에 醫源 발행의 의의가 크지 않을까 생각되며 시대적인 사조라 할 수 있겠다. 연구실이 아닌 진료실에서, 학자생활이 아닌 개업의로서 바쁜 시간을 틈내여 이렇게 많은 논문, 경험방 등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음은 오로지 모교를 중심으로 한 구심점으로 뭉쳐진 동창회만이 할 수 있는 거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학술지라도 계속 발행될 것을 믿어 속간호의 서두에 붙여 人事에 대신하는 바입니다.”



『醫源』은 1968년 8월10일에 創刊號가 발간된 바가 있다. 2년이 지난 시점에 續刊號가 나온 것이다. 첫면에 경희대 한의대 경북동창회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기념하여 찍은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이어서 당시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卞廷煥의 격려사, 동창회 명예회장 呂元鉉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그 뒤를 이어 학술논문이 채워져 있다. 윤영배는 ‘소아 병인과 진단’, 권영승은 ‘현대의학적인 Progenic Osteomyelitis(골수염)과 한방적 치료’, 엄한광은 ‘위궤양에 대한 소고’, 이상명은 ‘결핵성복막염과 황기탕의 치효에 대한 소고’, 김현식은 ‘내가 본 복상사’, 박순달은 ‘뉵혈에 대한 소고’, 서저악은 ‘대황에 대하여’, 변정환은 ‘전여위남의 가능성에 대하여’, 황규식은 ‘옹저에 대하여’, 정명호는 ‘항문병에 대하여 한마디’, 박준하는 ‘Stomach Surgery(胃手術) 후에 오는 Complications(合倂症)’, 옥영철의 ‘尿에 대한 소고’, 조영칠의 ‘기관지 천식에 대한 현대의학적 고찰’, 김용동의 ‘임상적 애구의 적응증과 그 효과’, 손범경의 ‘소파수술 후유증의 治例’, 장세환의 ‘동맥경화증에 대한 소고’, 박정수의 ‘임신부종에 대한 소고’, 박위관의 ‘한방에서 본 자궁내진의 문제점’, 이수환의 ‘鉤蟲(Hook Worm)에 대한 소고’, 정기준의 ‘에피소드’ 등이 그것이다.



뒤에 부록으로 회원들이 효험을 보았던 경험방들을 16쪽에 걸쳐 기록하고 있다.





<- 1970년 간행된 의원지 속간호에 나오는 황규식의 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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