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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1일 (일)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10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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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四物’, ‘崔五積’, ‘鄭平陳’, ‘許六味’, ‘金補益’ 등의 가감법을 모아보자

1958년 제기된 朴義洙의 論症實驗論



1958년에 한의사 朴義洙는 『論症實驗醫訣』이라는 책을 출판한다. 호가 一如인 朴義洙는 자서에서 다음과 같이 감회를 피력하였다.



“…돌이켜 보건데 祖國解放과 아울러 비로소 救出된 우리 한방의학계는 이제야 바야흐로 본궤도에 오르려는 성스러운 시간에 있을성 싶다. 이에서 本書는 勇氣를 내어 그의 역군되기 위하여 微力이나마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민족보건전선에 과감히 출진한다.



萬卷의 詩書가 모두 그러하겠지만 더욱이 醫書가 끼치는 바 영향의 중차대한 책임을 생각할 때 恐懼스러운 老婆心 없지 않으나 그러나 本書는 어디까지나 위대하고 숭고한 醫聖들의 遺稿인 古書를 토대로 하여 다못 그에 평이한 주석과 해설을 꾀했을 뿐이며, 또한 평소의 臨床時마다 불편을 느낀 古書探索의 複雜性을 解消하기 위하여 便宜한 방법을 취하기에 最先을 다했을 따름이며, 게다가 과거의 經驗과 臨床에서 얻은 약간의 眼目을 添加한데 不過한 것이다.…”



朴義洙는 巨儒 鄭海鳳의 제자로서 “醫는 仁이니 病苦衆生을 惻隱히 여길 줄 알라”는 遺訓을 받들어 醫者로 활동한 한의사이다. 그가 위에서 “古書探索의 複雜性을 解消하기 위하여 便宜한 방법을 취하기에 最先을 다했을 따름”이라고 언급한 것은 그의 의학계통의 학술적 성격을 반영하는 멘트로서 이 책을 만든 목표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만들어진 의서는 黃度淵의 『方藥合編』, 安昶中의 『古今實驗方』, 李常和의 『辨證方藥正傳』, 金海秀의 『醫方大要』, 韓秉璉의 『醫方新鑑』 등의 醫書들이 있었으니 이러한 의서들이 연이어 나온 것은 한국한의학의 전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다. 朴義洙는 이러한 의서들의 계통을 본받아 계승하여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실질적 활용면에 치중”하여 이 책을 완성하였다.

그가 주안점을 둔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一. 한의학은 症狀療法이 主이니만치 症候를 詳細히 論證하기에 注力했다.

二. 누구나 一見能解할 수 있도록 가장 平易한 文句로써 解說과 註釋에 努力했다.



三. 우리 한방의가의 큰 缺點이오 羞恥인 所謂 秘藏된 家傳秘方을 極力索出買收하여 實驗體得한 方文과 惠庵公 『方藥合編』의 四百七十餘方文은 勿論이오 『經驗方』, 『實用方』 等等 現下 廣範圍로 活用中인 二百五十餘方文(鍼灸方四百餘方文)을 綜合集成했고, 또한 소위 ‘金四物’, ‘崔五積’, ‘鄭平陳’, ‘許六味’, ‘金補益’ 등의 活用方參考와 아울러 鍼灸兼治토록 實質的인 臨床에 細心을 傾注했다.”



특히 여기에서 의미가 있는 것은 당시까지 전설처럼 전해져 오던 ‘金四物’, ‘崔五積’, ‘鄭平陳’, ‘許六味’, ‘金補益’ 등의 活用方들을 입수하여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金四物’은 전라북도의 金昌浩를 지칭하는 별명으로 金昌浩가 四物湯을 잘 활용하여 병을 치료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이 부른 것이다. 여기에서 소개하고 있는 活用方은 月經病姙産婦의 질환, 소아과질환 등에 四物湯을 어떻게 加減하여 사용할 것인가의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崔五積’은 전라북도 전주의 崔致文의 별명이다. 崔致文은 五積散을 痺症, 寒濕, 疝氣, 帶下 등에 가감하여 잘 활용하여 유명했던 한의사였다. ‘鄭平陳’은 平胃散과 二陳湯을 잘 활용한 함경도 원산의 鄭鳳祚의 별명이다. 그는 嘔吐, 泄瀉 등 雜病과 痰飮諸病에 이 두 처방을 자유자재로 加減하여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였다. ‘許六味’는 六味地黃湯을 잘 활용한 전라북도 운봉의 許昌洙의 별명이고, ‘金補益’은 補中益氣湯을 가감하여 병을 치료한 전라북도 남원의 金光益의 별명이다.



이들이 기본방을 설정하여 약물을 가감하여 각종 질병을 치료해낸 것은 朴義洙의 입장에서 “症候를 詳細히 論證하기에 注力”하자는 원칙에 가장 적합한 방법론이었던 것이다.



<- 박의수의 논증실험의결에 나오는 각종 활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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