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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김봉수 대의원

김봉수 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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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동료로서 당연히 도와야 했다”



지난 5월25일 문병일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그 소식을 접한 회원 한명이 한의쉼터 및 AKOM 게시판에 공고글을 게재함으로써 가장 먼저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했다. 그는 바로 김봉수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대의원(청주시 동국한의원·사진). 김봉수 대의원은 지난 5월27일부터 6월30일까지 중앙대의원 및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성금모금활동을 펼쳤다.



“한의사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누군가 나서서 협회 일을 해야 한다.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손해를 무릅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만 한의사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임원들께 늘 고마움을 느껴왔다. 문 이사님의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한의사 동료로서 당연히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다른 누군가가 문 이사님의 자리를 대신해야 할 텐데,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임원이 힘든 일을 겪을 때 임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회원들이 도와주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또 다른 훌륭한 인재가 흔쾌히 이사직을 맡아 전체 회원을 위해 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김봉수 중앙대의원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총 400여명의 회원이 모금에 동참, 총 27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지난 6월 6일과 10일, 7월1일 총 3차례에 걸쳐 266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이 투명하게 모금, 전달됐다는 것을 확인받기 위해 한의협 이상봉 감사에게 지난 1일 감사를 받았다.



“그동안 이사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석하여 100% 출석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정을 갖고 협회 회무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아낌없이 노력해 온 문병일 법제이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성금모금운동은 일단락됐지만, 다른 단체에서도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회원들이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



‘협회에서 직접 나서서 후원모금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곤란할 것이고 전체 회원을 대표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 중앙대의원이 아니면 공식적으로 모금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직접 나서게 됐다는 김봉수 대의원. 그는 중앙대의원은 단지 협회를 견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협회의 협력단체로서 도와줄 땐 확실히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앙대의원은 분회에서 선출하기 때문에 분회 회원들의 의견을 잘 파악해야 하고, 이를 대의원총회에서 명확하게 표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대의원총회 회의 결과를 분회에 잘 전달하는 것이 중앙대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전국의 한의사를 대표하는 250명의 중앙대의원은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전체 협회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성을 띄고 있는 대의원은 자신(자신이 대표하는 분회)의 의견과 그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기에 투표는 기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협회 조직도 커졌다. 그만큼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할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한의원을 경영하면서 협회 일을 겸하기에는 굉장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그러므로 상근 한의사 및 이사가 협회에 더 많이 배치되어 전문적으로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한다.”



그는 또 1980~90년대 한의학이 풍미했던 것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며, 현재 한의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한의학 폄하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므로 한의학 이미지 개선에 대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최근 한의약육성법 개정법률안 통과를 계기로 한의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대와 학회가 나서서 ‘과학적으로 응용·발전한’이라는 문구에 적용될 수 있는 학문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방진단의료기기를 활용한 한방진단체계가 확립돼야 한다. 양방에 비해 미흡한 진단체계를 확실히 정립한다면 더 많은 국민들이 한의학을 선택할 것이며, 학문적 근거를 확실하게 정립한다면 한의학의 부흥기가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대의원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다시금 대의원을 맡게 됐다는 김봉수 대의원. 협회와 한의약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봉수 대의원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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