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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고창남 교수

고창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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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한방치료로 감기 ‘뚝’

한약, 약물 상호간 성질·맛 배합해 치료법 맞게 구성



최근 기승을 부리는 유행성 독감과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봄을 앞두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의학에서 감기는 ‘내 몸이 피곤하고 허약하면 나쁜 기운인 외부의 환경 변화, 기후 변화 등으로 나쁜 기운이 인체에 침입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정의한다. 감기에 걸리면 입맛이 떨어지고 열이 나고 춥기도 하며 콧물·기침·근육통 등이 나타나는데, 이는 인체 내의 정기와 나쁜 기운이 싸우는 과정이다.



감기에 걸리면 약국을 찾아 종합감기약을 사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따라야 한다. 감기 치료에는 땀을 내서 몸 속에 나쁜 기운을 없애는 한법(汗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설사를 시켜서 병사를 없애는 하법(下法), 병사를 체내에서 중화시키는 화법(和法), 인체를 따뜻하게 하여 체력을 회복시키는 온법(溫法), 체온이 높거나 체온은 정상인데 스스로 열감을 느끼는 경우에 열을 내리는 방법으로 찬 성질의 약물을 응용한 청법(淸法), 소화를 잘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북돋아주는 소법(消法), 기능 저하나 허약한 부분을 북돋아주는 보법(補法), 소변을 잘 보게 함으로서 나쁜 기운을 없애는 이법(利法-urinate)이 있다. 이는 곧 약물 상호간의 성질과 맛을 배합해서 치료법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바로 한약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에 비해 소아나 노인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예기치 않은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예가 허다하다.



영유아는 나무의 어린 싹과 같아서 감기가 쉽게 발병하여 더 심해지기도 하며, 또 합병증도 잘 생기기도 하나 치료하면 어른보다 더 잘 낫기도 한다. 대체로 생후 6개월 이후부터 5〜6세까지 감기에 자주 걸린다. 생후 6개월까지는 모체에서 받아서 나온 면역물질이 지켜주기 때문이고,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모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스스로 면역물질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저항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6세 이후로는 스스로의 면역체계가 완성되어 저항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비교적 감기에 덜 걸린다. 합병증이 없는 한 1주일 이상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감기가 아닌 비슷한 호흡기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인후통, 콧물과 같은 국소증상은 적은 반면 기침, 가래, 숨가쁨 등과 발열, 식욕 부진 등 증상이 많은데, 이것은 염증이 상기도에만 머물지 않고 쉽게 하기도까지 침범되는 결과이다. 노인들은 생체의 저항력이 감퇴되어 병이 초기에 치유되지 않고 오래 끌며, 폐렴을 일으키는 등 중한 경과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30〜40대의 직장인은 육체적인 피로가 쌓이거나, 또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마련이다. 겨울철에는 직장내 밀폐된 공간의 오렴된 공기가 업무 스트레스로 체력이 떨어진 직장인들의 호흡기에 많은 자극을 주게 된다. 실제 겨울철 건물의 공기오염도는 다른 계절보다 3배 가량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에 실내 난방이 잘 될수록 더 건조해져서 감기에 걸리기가 쉬워진다. 1〜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흡연자는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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