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시도지부장에게 듣는다(7)
강동윤 회장(전라남도한의사회)
한의계 혼란, 중앙회와 회원간 신뢰 문제…신뢰와 소통 통한 선순환구조 절실
공공의료의 진입과 더불어 회원에게 주인의식 심어주는 회무에 주력해 나갈 것
Q. 전라남도한의사회장으로 출마하신 계기와 함께 선임된 소감은 어떠하신지요?
"수석부회장 시절 회장님과 함께 공약한 사항들이 있다. 꼭 이뤄보고 싶은 것들이었는데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실현하지 못했다. 그것이 늘 못내 아쉬웠다. 그러던 차에 기회가 생겼고 주위의 권유도 있고 해서 출마를 고심하게 됐다. 그러나 막상 출마를 결심하려고 하니 현실적으로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됐다. 회장은 임원으로서 회무의 종착점 같은 것이다. 회무를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나름의 원칙과 소신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 원칙과 소신을 펼치기 위해서는 결정의 권한과 결과의 책임을 동시에 가지는 회장의 자리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회장은 회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언젠가 짊어질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면이 있고, 혹은 하고자 하는 당연한 욕심이기도 한 그런 면이 있다. 어쨌거나 결국은 피할 수 없다는 말이다. 피할 수 없다면 거부하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결국 저로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미뤄뒀던 숙제를 하는 셈이 됐다(웃음). 지부 선관위 회의를 통해 당선이 확정된 순간을 되돌아보면 소신을 펼칠 기회가 주어졌으니 당연히 기뻐야 할 것 같은데 도리어 착잡한 마음이랄까, 꽤나 이질적이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 올해는 여러모로 축소되어 가는 우리 한의사들의 의권이 다시 한번 향상으로의 도약을 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점점 축소돼 갈 것인가 변곡점이 될 만한 중요한 시기다. 노파심이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지만 존폐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시기에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절로 무거웠던 것 같다."
Q.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사업 내용 및 추진방향은?
"우선 대외적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현재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의약이 필수재가 아닌 대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 영역이 점점 축소되어 근골격계 질환에 고착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계를 위해서는 물론 의료비 지출에 막대한 재정을 소요하는 국가가 복지 국가의 기치를 내세우고 순탄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도 한의약 본연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그에 걸맞는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 한의계의 입장에서 본다면 생존을 도모하고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의 우산으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방면에서 공공의료 영역으로의 진입과 정착이 필수인데, 이 과정이 지속 가능하려면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멀고 험난한 길이겠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우선 첫발을 내딛을 생각이다. 구체적인 추진방향은 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어 지금으로서는 지켜봐 주시라, 결과로서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대내적으로는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회무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다름이 아니라 회무의 효율성에 중점을 둔 것인데, 전라남도는 600명 가까운 회원이 22개 시군에 산재해 있다. 밀도는 낮고 지역은 넓은 상황이다. 임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당장 제 입장만 하더라고 사무국에 한번 가려면 대중교통은 거의 불가하고 손수 차량을 운전해 2시간 가까이 소비해야 한다. 직접적인 결재가 불가능한 현실이다. 그만큼 회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이를 개선키 위해 우선은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코자 한다. 전자결재시스템이 구축되면 향후 어떤 지역에서 회장이 선출되더라도 결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이사들도 등재된 문서를 회람할 수 있도록 하면 회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 역시 있을 것이다. 회계에 있어서도, 특히 세입항목에서 이전과 달라진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현실에 맞게 계정을 재설정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려고 한다."
Q. 수석부회장 등 많은 회무경험이 회장직 수행에 도움이 되는지? 또한 지부 임원과 지부장으로서의 마음가짐의 차이가 있다면.
"물론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회무라는 것이 정책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무적인 성격이 있고, 특히나 요즘 같은 상황에선 정무적인 부분이 더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이것은 감각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 감각이라는 것이 무슨 공부를 한다고 해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머릿속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밖에 없는 경험적인 것이다. 사실 제 생각에는 최혁용 회장님께서 근래에 본인의 진정성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 가지 곤란을 겪고 계신 것도 따지고 보면 회무 경험이 없다는 것에서 비롯된 부분도 분명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임원과 지부장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물으셨는데, 임원일 때는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임했고 즐겁게 일했었다. 더구나 제가 수석부회장 시절 회장님께서 저에게 전결권을 주셨기 때문에 지부장이 된다고 해서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지부장이 되고 보니 제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다. 결정적으로 탓을 할 곳이 없을뿐더러 모든 것이 저에게 귀결된다. 즉 최종적으로 결정을 해야 하고 그 결과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엄청난 무게감을 실감하고 나니 본질적으로 다른 자리란 것을 깨닫게 됐다. 지부장은 두렵고 고독한 자리다. 요즘 이러한 두려움과 고독을 바탕으로 해서 진지하게 자기객관화를 하고 있다."
Q. 새로운 회관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세입자에서 집주인이 됐다는 것이 우선 큰 의미이구요(웃음). 올해는 전라남도한의사회가 창립된지 만 60년이 되는 해다. 사람으로 치자면 환갑을 맞이한 셈인데,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서 환갑 잔치를 남세스럽게 여겨서 거의 하지 않지만 여전히 인생에서 상당히 중요한 기점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런 의미있는 해에 회원들의 피땀으로 일군 새로운 회관으로 이전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특별하게 다가온다. 60을 '이순'(耳順)이라고 했다.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결국은 귀가 순해져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바로 60세란 말이다. 이순의 해에 새로운 회관을 구입해 입주한다는 것에는 항상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평무사하게 회무를 처리하라는 심오한 뜻이 담겨있는 게 아닐까? 아무튼 전라남도한의사회의 회무도 이순(耳順)의 나이에 걸맞게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Q. 전라남도의 특성상 도서지역이 많은 등 회원들의 단합 및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아주 날카로운 지적이다. 실제로 회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분회가 작동하지 않는 곳도 있고 이사회를 한번 하려고 해도 힘들며, 대의원총회 역시 마찬가지다. 거리가 떨어져 있고 서로간에 만남의 기회도 적다 보니 소속감, 연대감, 책임감이 흐릿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은 시군분회를 순회하면서 회원들과 안면을 익히고 친밀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방문 횟수를 누적하면서 회무의 주인인 회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간곡히 호소하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분회 임원이나 지부대의원은 물론 중앙대의원 선출 등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가 서로 눈치를 보면서 떠넘기기 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분회 임원이나 대의원 선출을 비롯한 회무 현안들에 회원 개개인이 좀 더 진지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고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이런 부분을 강조하려고 한다.
그리고 '한의가족의 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만남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이를 정례화하고 싶다. 사실 이 사업이 제가 임기 중에 꼭 이뤄내고 싶은 사업이다. 도대체 한낱 친목행사가 뭐가 중요하길래 목숨을 거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 생각은 좀 다르다. 모든 일은 친목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저의 변함없는 소신이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고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간의 우애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결국은 모두가 사람이 하는 일일 뿐이기 때문이다. 가끔이나마 이렇게 전체가 서로 만나고 얘기하고 어울리다 보면 단합과 결속은 자연히 따라올 것으로 봅니다. 더구나 우리는 한의학 동지 아닌가?"
Q. 현재 한의계가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인 듯 하다. 이를 헤쳐나가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회원과 집행부의 신뢰 문제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수년간 협회 안팎으로 벌어진 일들을 돌이켜 보면 결국 키워드는 '신뢰'와 '소통'이라는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통해 신뢰가 없으면 소통이 되지 않고, 소통이 되지 않으면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그래서 서로가 신뢰하는 만큼 소통할 수 있고, 소통하는 만큼 신뢰가 커지게 되는 신뢰와 소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에 역량을 쏟아야 한다. 시작은 물론 소통이어야 한다. 이 대목에서 제가 특별히 말하고 싶은 것은 소통이 서로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란 점이다. 아무리 만나고 설명을 해도 일말의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그 증거다. 회원들의 머리를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회원들의 가슴을 끌어안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일선에서 분회 방문을 통해 회원들을 만나보면 회원들이 혼란스러운 본질은 결국 불안감이다. 어떤 경우에는 과도할 정도라고 느껴질 때도 있다. 막연한 불안감에서 시작된 의심은 제때 해소되지 못하면 불신으로 바뀐다. 합리적 의심은 합리적 설명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막연한 불안감은 그렇게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남다른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한 젊은 회원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운 현실에 처해 당황하고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 이것이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에 경도된 생각들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저 역시도 간간히 답답한 마음에 울컥하기도 한다. 하지만 회무와 떨어져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회원들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아무쪼록 중앙회장님을 비롯한 회무 일선에서 희생적 봉사를 하시는 모든 분들이 회원들을 마음을 끌어안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지부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아까 회무를 하다보면 나름의 원칙과 소신이 생긴다고 말씀드렸다. 그 원칙과 소신의 모습은 제각각일 수 있다. 그러나 모습은 제각각일지라도 지부장으로서의 원칙과 소신은 회원의 권익을 지키고 또 향상시키는 것으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지부장님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또한 지부장은 본인의 개인적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회원들 전체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항상 회원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회무에 반영할 것이다. 그러나 회원들의 생각을 단순히 기계적으로 취합해 산술적으로 도출한 결과를 회원들의 목소리라고 한다면 그 또한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저는 회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것이 지부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Q. 평소 좌우명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자. 그래! 지금부터 시작이다'가 평소의 좌우명이다. 좌우명이 거창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좀 우습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원래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다(웃음). 사람은 누구나 자존감을 느끼고 싶어한다. 그런데 소심하다 보니 매사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이게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되다 보니 자존감마저 떨어지게 되더라. 자존감이 떨어지면 자기애도 떨어진다. 자기애가 떨어지면 매사에 부정적이 된다. 매사에 부정적이니 현실이 발전적으로 될 수 없다. 게다가 이것이 또 악순환까지 한다. 듣고만 있어도 덩달아 우울해지지 않습니까?(웃음) 그래서 당당한 친구들을 보면 늘 부러웠다. 그런데 사람의 성격이 알아도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어쨌든 변화의 계기가 있었는데 그 얘기를 하면 무한정 길어질 것 같고, 결론만 말하면 저에게 자신감의 시작점은 '스스로에게 떳떳해지는 것'이었고, 어떤 현실이든 원망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기본 조건값으로 받아들이자는 것이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다. 이 좌우명이 저에게는 나름 자존감을 찾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나 할까요?"
Q. 그외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지요?
"우선 제 입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그렇기는 하지만 이 말은 꼭 전하고 싶다. 앞장서서 회무를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 주십사 하는 부탁이다. 물론 회무를 하는 사람들은 이유야 어떻든간에 결국 이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이다. 제가 본 바로 느낀 바로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일을 했을 때 주어지는 유일한 보상이 좋아서다. 그 보상은 다름 아닌 바로 '보람'이다. 잘못했을 때는 당연히 질책을 해야겠지만 그 역시 애정어린 질책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쨌거나 누군가 해야 할 일, 더 나아가 내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서 하는 사람들이다. 보람을 가장 큰 보상으로 생각하기에 가시돋힌 말 한마디에 누구보다 상처받기 쉽다. 회원 여러분의 격려와 위로의 말 한마디가 그분들에게 세상 어떤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한의계에는 이런 말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중앙이나 지부에서 추진하려는 여러 가지 사업들, 특히 지금의 최대 현안인 추나, 첩약보험과 관련된 문제들은 중대성의 정도 여부를 떠나서 어차피 지나고 보면 하나의 사안일 뿐이다. 어쩌면 앞으로 이보다 더 엄중한 사안이 생겨서 우리를 결단의 고통과 그 결단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감내해야 하는 고통으로 내몰지도 모른다. 여기서 절대로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앞으로 어떠한 일이 생기더라도, 서로의 생각이 전혀 다르더라도 우리가 한의사로서의 업을 지속하는 한 우리는 손을 맞잡고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갈등과 반목으로 흩어지는 것이다. 흔한 정치놀음으로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망치는 일을 두 번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 혹시 내가 그 당사자는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란다. 또 내가 그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께 한 가지만 더 당부드리고 싶다. 협회의 회무와 관련해서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고 가슴 뿌듯한 일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항상 위태로운 것이다. 구성원 한명 한명이 스스로 주인인 사람들이 모였을 때만이 민주주의가 가능하다. 민주주의는 자기가 주인이 되려고 발버둥을 쳐야 간신이 유지되는 것이다. 주인으로서의 책임감, 주인으로서의 지혜로움, 주인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도적으로 민주주의가 허용이 되더라도 실상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쪼록 회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회무의 근간이 되는 회비납부 등의 의무도 성실히 해 주시기를 회원 여러분께 거듭 당부드립니다.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안녕이 깃들고 행복이 함께하며 의업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