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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7일 (화)

올해 신규 암환자 지난해보다 2만5000명 감소, 왜?

올해 신규 암환자 지난해보다 2만5000명 감소, 왜?

갑상선암 과잉진단 사회 인식 확산으로 갑상선암 환자 감소 때문

대장암, 부동의 남성 1위 위암 올해 추월 전망

국립암센터, 국가 암 등록사업ㆍ통계청 자료 근거로 예측



암환자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대장암이 수십 년째 부동의 남성 1위 암이던 위암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는 신규 암 환자수도 지난해보다 2만5000명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왔다.



국립암센터 원영주 중앙암등록사업부장팀이 국가 암 등록사업의 1999∼2013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4년 암 사망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5일 연구팀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국내에서 25만4962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7만5172명이 암으로 인해 숨질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해 신규 암 환자수(28만556명ㆍ예측치)에 비하면 2만5594명, 암 사망자수(7만6698명) 대비 1526명이 적은 수치다.



올해 새로 암 진단을 받게 될 전체 환자(25만4962명)를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13만1224명)이 여성(12만3737명)보다 약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암환자수가 더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역전될 것이란 예상이다.



연구팀은 “올해 남성의 신규 암 발생 부위는 대장ㆍ위ㆍ폐ㆍ간ㆍ갑상선 순서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장암 진단을 받는 남성이 2만3406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해 국내에서 수십 년째 부동의 남성 1위 암이었던 위암(2만3355명)을 넘어 대장암이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성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대장암 환자수(올해의 경우 1만4562명)가 위암 환자수(1만976명)보다 많은 상황이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올해 암 발생 부위가 갑상선ㆍ유방ㆍ대장ㆍ위ㆍ폐 순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여성 암의 28%(3만4255명)를 갑상선암이 차지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갑상선암의 과잉 진단ㆍ과잉 수술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구팀은 지난해 5만4491명의 여성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갑상선암 과잉 진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에는 여성 신규 갑상선암 환자수가 작년보다 2만명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 비해 신규 암 환자수가 올해 크게 감소하고 여성보다 남성 암 환자수가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것도 바로 여성 갑상선암 진단 건수가 금년에 대폭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연령별로는 0∼14세에선 백혈병, 15∼34세에선 갑상선암, 35∼64세 남성에선 위암, 35∼64세 여성에선 갑상선암, 65세 이상 남성에선 폐암, 65세 이상 여성에선 대장암이 가장 걸리기 쉬운 암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올해 암 사망자(7만5172명)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폐암(1만7505명)이고 다음은 간암(1만639명)ㆍ대장암(8715명)ㆍ위암(7054명)ㆍ췌장암(5487명) 순서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결과(한국의 2016년 암 발생과 사망률 예측, Prediction of Cancer Incidence and Mortality in Korea, 2016)는 국제 학술지인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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