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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9일 (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91)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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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慶南漢方醫藥會에서 간행한 『漢方醫藥』創立記念輯을 보니



1948년 2월 1일에 경남한방의약회에서는 『한방의약』 창립기념집을 간행한다. 이 기념집은 ‘경남한방의약회’라는 단체가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여 유지자들이 사재를 털어서 원고를 모아 만든 80쪽에 달하는 잡지형식의 간행물이다. 해방이 되어 아직 정부도 구성되지 않은 시점에 이러한 간행물을 만들어낸 것은 일제 강점기부터 한의학의 부흥을 위해 孜孜해오던 한의사들의 열망이 크게 작용된 것이었다.



이 간행물의 서문은 다음과 같다.



“悠久한 歷史와 燦然한 業蹟을 갖어온 漢方醫藥이 封建的 舊殼을 未脫하고 學術的 體系가 樹立되지 못하였다 하야 이 귀중한 醫學을 放棄하려는 存亡之秋에 立脚한 此際에 唯一한 方策으로 우리 漢方醫藥業者가 大同團結해야 할 것은 再言을 要치 않습니다.

日帝의 野蠻的 暴壓下에 從來의 한의학적 地位란 餘地없이 失墜되여 命脈조차 維持하기 困難한 程度로 疲弊되어 왔던 關係로 한의학계의 有志는 祖國解放과 아울러 한의학의 復興期임을 勿失하고 完全한 體系를 樹立할 것이 本會創立의 趣旨거니와 學派的 見地에서 한방의학은 餘地없이 中傷을 받고 甚至於自體가 消極的으로 後退됨은 可히 寒心한 일이 않이라 할 수 없다.

本會의 結成과 使命은 西洋醫學을 攻擊하고 한방의학만을 鼓吹宣揚하랴는 것이 아니요 醫學의 本質的 使命이 人類의 保健厚生에 있는 만큼 西洋醫學의 長點과 한방의학의 卓越한 部門을 取하야 兩者倂用으로 醫療界의 萬全을 期하는 것이 우리의 良心的 使命이며 永遠한 平和와 健康에 寄與하는 抱負로 同志一同은 數次로 鳩尾協議한 結果 本會를 創立함을 結議하고 道內業者에 呼應하야 去十一月十七日 創立을 맞은 후 本格的 軌道로 實踐에 옮기려 하오며 發足初期의 첫 事業으로 本輯을 江湖諸賢에게 供하오니 今後 積極的 贊助와 聲援을 바래마지 않는다.”



이 기록을 보면 ‘경남한방의약회’라는 단체는 1947년 11월 17일에 구성되었다는 것과 한의학의 부흥을 위해 한의업계의 인물들이 모여서 창립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序文 뒤에 축사가 이어진다. 경상남도보건후생국장 盧永民의 ‘祝辭’, 경상남도약무과장 尹友植의 ‘本會의 創立을 祝賀함’, 마산도립의원장 의학박사 高文龍의 ‘경남한방의약회의 창립을 祝함’, 慶南醫生會會長 鄭泰浩의 ‘경남한방의약회창립을 祝함’, 회장 申世均의 ‘경남한방의약회창립에 際하야’ 등이 그것이다.



이어서 한의학 관련 논문들로 채워진다. 논문을 쓴 인물은 趙魯守, 嚴壽永, 金容詢, 徐奇碩, 張賢在, 裵孝根, 權義壽, 玉潤柱, 安鎔九, 朴生 등이다.



뒤에 붙은 ‘慶南漢方醫藥會創立要綱’에는 本會의 目的을 “漢方醫學의 理念에 基하여 新朝鮮醫學의 體系를 樹立하여 漢方醫學에 관한 硏究發展을 目的함”이라고 하였다. 또한 性格을 “道로부터 會則認證을 受하야 全道를 구성으로 하는 民主主義的 公認團體일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本會의 회장은 신세균, 부회장 정태호, 조노수, 총무 김태안, 재무 권의수 등이며, 常議員은 김한준, 임종영, 이유탁, 정인목, 홍종달, 이규호, 심을열, 송원순, 장현재, 배동수, 권경현, 김용순, 장문상, 김인기 등이었다.



이 간행물을 발간한 곳으로 釜山府 中央洞 4가 59번지 경남한방의학회라고 기록하고 있고, 편집겸발행인으로 金泰安, 인쇄인으로 余元亨, 인쇄소로 釜山府 東○洞 3가 1 東興書籍印刷部라고 쓰여 있다.



<- 1948년 경남한방의약회에서 간행한‘한방의약’ 창립기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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