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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9일 (목)

CGV 공익광고 계기로 식약 행정 변화 기대

CGV 공익광고 계기로 식약 행정 변화 기대

산수유, 오미자, 하수오, 백수오 등으로 만든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국민건강 위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올 1분기의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정보는 179건에 달했고, 지난 2011년부터 파악한 건강식품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위·장관 장애 310건(36.1%), 피부질환 118건(13.7%), 뇌신경계 장애 101건(11.8%), 간·신장·비뇨기계 장애 26건(3.0%) 등 716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올 1월13일부터 2월14일까지 1개월간 KBS-1·2TV의 공익광고를 통해 ‘한약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주제로 식품 사용 한약재와 의약품용 한약재는 크게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줘 국민의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한의사협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국 128개 CGV극장 330개 스크린에서 올 초 TV 전파를 탄 공익광고를 상영하고 있다.



올 초 TV광고가 설날을 전후해 방영돼 큰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CGV 공익광고도 ‘명량’, ‘군도’, ‘해적’, ‘해무’ 등 하계휴가철을 맞이해 대작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과 더불어 9월 추석 연휴까지 겹쳐 TV광고 이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문제는 이 같은 민관단체의 사력을 다한 노력과 달리 건강식품의 위해 문제를 관리해야 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행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TV 광고에 이은 극장 광고가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켜 관계 당국이 건강식품의 위해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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