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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4일 (토)

IT기술 융합된 진단기기 활용…표준화된 한약 처방 '기대'

IT기술 융합된 진단기기 활용…표준화된 한약 처방 '기대'

대전대천안한방병원, 양격산화탕 연구자 임상시험계획 승인받아



천안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전대천안한방병원(이하 천안한방병원)이 소양인에게 표준화된 당뇨 한약처방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 한의학에 IoT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표준화된 진단법 개발에 나선다.



천안한방병원은 지난 8일 소양인 당뇨치료제 '양격산화탕'의 연구자임상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이 주관기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대사성 질환의 체질맞춤 치료 솔루션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양격산화탕은 체질의학서인 '동의수세보원'에 소양인의 소갈증, 다음, 다식, 다뇨에 쓰이는 처방으로, 이에 앞서 천안한방병원에서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양격산화탕의 고지혈증·당뇨·비만 등의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한의학연에서 개발한 '체질분석툴(SCAT)'을 바탕으로 당대사이상 환자들의 체질을 진단한 뒤 소양인으로 확인된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SCAT는 지난 2011년 한의학연이 전국 한의과대학·한방병원과 함께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에서 4000여 명의 얼굴 사진 데이터를 추출해 안면·음성·체형·설문 등을 토대로 사상의학 체질을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한 체질분석툴이다.



천안한방병원은 이번 연구가 기존 한의사가 진단하던 체질진단 방법을 탈피해 IoT 기술과 결합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진단법을 임상연구 도입으로 체질별로 표준화된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안택원 교수는 "당뇨병 기저질환이 증가하지만, 환자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법에 한계가 있어 한의학적 체질 맞춤형 약물치료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에 성공한다면 IT기술이 융합된 진단기기를 활용한 표준화된 약물 처방이 가능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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