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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5일 (일)

다이어트 시장 휩쓰는 가르시니아, 위장관‧피부 부작용 빈번

다이어트 시장 휩쓰는 가르시니아, 위장관‧피부 부작용 빈번

건기식 부작용 총 신고 건수 중 HCA?와일드망고 8.1%

“임상적 근거 분석 통해 안전성 근거 마련해야”



Vector of Diet menu. White plate with weight scale



[한의신문=최성훈 기자]탄수화물의 지방 전환 억제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 제품에서 위장관계. 피부 관련 부작용이 빈번하게 보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임상적 근거 분석을 통해 정확한 안전성 근거를 마련,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채민 연구원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3일 발간한 'Evidence and Values in Healthcare'내 ‘국내에서의 체중감량 표방제품 위해사례 분석: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HCA와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은 최근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효과 논란 및 부작용 사례가 다수 보고돼 왔다.



특히 해외의 경우 HCA 추출물 섭취 관련 부작용으로 △황달 △호흡곤란 △경련 △두통 △혈압상승 △불안 △구토 △발진 등이 있어왔다. 또한 미국 내에서 23건의 간독성 관련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지난 2009년 미 FDA에서는 특정 HCA 함유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신 연구원은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소비자원에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2년간 접수된 부작용?위해사례 신고 건을 바탕으로 제품섭취에 따른 부작용 및 위해효과에 관한 세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식약처에 접수된 부작용 추정 신고건수 총 3220건 중 HCA 추출물은 243건,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은 17건으로 전체의 8.1% 수준이었다.



증상별로는 HCA 추출물 제품의 경우 △위장관 증상(28.9%) △피부 관련 증상(23.2%) △뇌신경/정신 관련 증상(12.1%) △심혈관/호흡기계 증상(11.5%) 순으로 나타났다.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에서는 △피부 관련 증상 △위장관 증상 △심혈관/호흡기계 증상 △뇌신경/정신 관련 증상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사례 보고된 간/신장 비뇨기계통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HAC 추출물 제품의 경우 17건,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제품은 4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고 된 대부분의 사례는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 호소에 근해서 작성된 경우가 많았고, 관련 신고 건에 대한 병원 진단 및 치료 기록과 연계된 사항이 없어 의학적 인과성을 평가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신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내 위해사례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현 위해사례 접수 체계를 의약품 부작용 신고체계에 맞춰 통일하고 관련 병원 자료와 연계해 의약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인과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전신 피부트러블, 복통, 현기증, 구토, 부종 등의 사례보고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관련 제품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지속적 관찰과 노력, 인과성 평가를 위한 추가적인 심층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HCA 추출물 함유 제품은 2015년 기준 74개사 335종,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은 16종 이상이다. 국내 판매액을 살펴보면 HCA의 경우 259억 원, 와일드망고 종자는 173억 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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