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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의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 ‘모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9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신베이시에서 중화민국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가 국의절 94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4 국제중의약임상학술대회 겸 신베이시중의사공회 제5기 제2차 회원대회’에 참가, 대만 전통의학의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한국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방문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윤현민 부회장·김영호 부회장·이동희 보험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째날 만찬에서는 대만중의사공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는 등 상호간 대화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의 현황에 대한 심도깊는 논의가 오갔다. 둘째날인 10일에는 김영호 부회장이 강연을 통해 한국 한의계 및 주변 의료계의 10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한국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아직 대만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약침 시술과 한의사전문의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현황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만찬에서도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발전현황을 공유하며, 양국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대만측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초기에는 중의학이 외면받았지만, 이후 ‘청관1호’가 개발돼 정부의 적극적인 사용 권장과 더불어 질병청에서 팍스로비드와 동급의 사용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중의학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면서 “이후 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보험에서 차지하는 중의학의 비중이 높아졌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중의원을 먼저 떠올리는 등의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세형 회장은 “이번 방문은 코로나로 인해 다소 단절됐던 대만과의 교류협력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간 벤치마킹할 부분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지속, 전통의학을 통해 각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학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올해 사업계획 승인 및 제주 ICMART 준비 ‘박차’[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16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71회 정기총회’를 개최, 의장단 선출과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제주 ICMART 개최, 회원학회 활성화 사업,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장준혁 의장은 개회사에서 “한의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대외적으로는 한의계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교육 개혁, 정원 축소 부분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행스럽게 작년에 지역보건법 개정, 한의약육성법 개정, X-ray, 초음파, 뇌파계 활용 등에 있어 좋은 성과들도 있었지만 그런 일들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대한한의학회의 학술적 뒷받침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이어 “대한한의학회가 얼마 전 70주년 행사를 마치고, 한의계의 대표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우리 대의원들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한한의학회는 코로나 종식과 함께 ‘생애주기별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대면으로 개시했다”며 “한의사도 초음파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더욱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오는 9월 대한한의학회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제37회 ICMART를 준비하고 있는데, 세계화는 물론 국민에게 한의학에 대한 신뢰와 위상 강화 등 한의사의 자존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한의계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학회 대의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도 축사를 통해 “대한한의학회와 한의사협회가 함께 한 목소리를 낼 때 우리 한의사들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작년 대만 국의절 행사에 서울시한의사회 기획이사로 참여했었는데, 대만에서는 청관1호(NRICM101)를 신약으로 개발해 한의사만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 치료약으로 판매하고, 이로 인해 의료보험 비중이 40%나 늘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어떻게 보면 우리가 시기를 놓쳤구나 하면서도 앞으로도 우리는 기회가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 학회에서 시대 흐름에 맞는 연구를 해주시고,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의료기술을 개발해 준다면 협회에서 정말 열심히 나서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총회 회차 변경의 건 △의장단 선출의 건 △예비회원학회 등록의 건 △예비회원학회 등록 취소의 건 △회원학회 포상·징계의 건 등이 논의됐다. 대한한의학회는 1953년 1월31일 창립총회를 거쳐 사단법인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협회의 산하단체로 활동해왔다. 이후 2014년 감독관청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됨에 따라 정기총회 회차를 새로 기산해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법인의 연속성·역사성·전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1953년 창립총회를 1회로 시작해 2024년 총회를 제11회에서 제71회로 정정했다. 또 의장단 임기가 2024년 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는 김형석‧기성훈‧이동주‧김준연 후보가 대의원들의 구두호천을 받은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성훈 의장, 이동주‧김준연 부의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예비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대한통증진단학회(회장 조성형)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 △한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 △대한금침매선학회(회장 김동원) △대한산화질소학회(회장 박원)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 6개 학회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후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의 득표를 얻은 ‘한방레이저의학회’가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신청이 승인됐다. 이밖에 회원학회 인준 신청 기간이 도래했음에도 불구, 회원학회 인준을 신청하지 않은 사단법인 약침학회의 예비회원학회 등록을 취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 포상 대상 회원학회는 대한침구의학회·대한본초학회·한국의사학회·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대한동의생리학회·한방재활의학과학회·대한약침학회·척추신경추나의학회·경락경혈학회·한방비만학회·대한침도의학회가 최고점(90점)을 우수회원학회로 선정되는 한편 회원학회 현황평가 결과 45개 회원학회 모두 의무분담금 납부와 학회지 발행기준을 준수해 징계조치대상 학회는 없었다. 한편 대한한의학회 사업과 관련해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 및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가결산(안) 및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과 관련한 논의에서는 △회원학회 활성화 사업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한의보험정책 개발 및 학술적 근거기반 구축 △학술대상 및 미래인재상 시상 △국제학술교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지원 등을 논의했으며,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제37회 ICMART’는 특별회계로 별도 관리키로 부대결의했다. -
광주 서구한의사회, 뇌병변 장애 청소년 위한 후원금 전달[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한의사회(회장 배장성)는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와 15일 민·관협력 커플링 사업의 일환으로 ‘뇌병변장애 청소년을 위한 고단백 영양음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민·관협력 커플링사업은 민선 8기 핵심 복지시책으로,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19개의 복지 사업과 후원자를 매칭해 운영하고 있는 서구만의 차별화된 복지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은 배장성 회장(금호한의원)을 비롯한 서구한의사회 15명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으며, 뇌병변 청소년들에게 1400만원 상당의 고단백 영양음료를 지원해 청소년들의 근력 및 체중 증가 등 건강 회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배장성 회장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준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서구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의사회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이강 서구청장은 “민·관협력 커플링을 통해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복지사업과 후원자를 연계해 상생과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서구한의사회는 지난 2017년부터 총 25명의 한의사가 동참해 35개소 지역아동센터에 매년 1억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해 연 150명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복지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광주다움 통합돌봄사업 등 서구의 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근골격계 만성질환자 및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27명의 한의사가 참여하는 한의방문진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식약처, SNS 불법·부당광고 운영자 적발[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 최근 SNS에서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등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45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 요청하고, 해당 계정 운영자 2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누리 소통망을 이용한 식품 등 광고·판매가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양한 부당광고 사례가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 내 사이버조사팀과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긴밀히 협업하여 2023년 10월부터 점검과 수사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심의 받지 않은 내용 광고(72건, 49.7%)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45건, 31.0%)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24건, 16.6%)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4건, 2.8%)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독소배출‧혈관청소‧다이어트‧장건강‧해독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나타내는 표시·광고나 불면증‧변비‧두통‧아토피‧당뇨‧생리통‧골다공증 방지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신경안정제’ 등 의약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 등이 이에 해당됐다. 이번 점검 결과 ‘독소배출’,‘다이어트’등 누리 소통망에서 관심이 많은 키워드를 활용하여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 내용 등을 광고하는 게시글이 많았던 만큼, 식약처는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누리소통망(SNS)의 온라인 광고 점검 등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고, 영업자 등에게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등 온라인 불법·부당광고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송효정 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 ‘별세’[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송효정 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16일 영면에 들어갔다. 1958년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입학한 故 송효정 교수는 졸업 후에는 경북 김천에서 일청한의원을 운영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봤다. 당시 김천역에서 내리는 사람의 반 정도는 일청한의원에 오는 환자들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일대에서 큰 명성을 날렸다. 특히 경희의료원 초창기에는 염태환·이형구 교수 등과 함께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되면서 당시 경희의료원이 부흥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하기도 했다. 故 송효정 교수는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한의학에 대한 열망을 계속 커지고 있다고 하면서 후학들에게 “한의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해서 세계 의학계에 커다란 업적을 남겨야 한다”고 늘 전했다. 한편 송효정 교수는 ‘알기 쉽게 풀어 쓴 동의대보감’의 감수자로 잘 알려져 있다. -
르세라핌 채원도 먹는다는 ‘공진단’, 어디에 좋은 걸까?[한의신문=주혜지 기자] ‘ANTIFRAGILE, ‘UNFORGIVEN’, ‘EASY’ 등 메가 히트곡들을 유행시키며 K-Pop을 이끌어가는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 데뷔한 지 2년도 안됐지만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각종 시상식에서도 수많은 상을 받아왔다. 하지만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쉴새 없이 고된 일정을 소화하는 멤버들의 건강에 팬들의 걱정은 매우 크다. 특히 지난해 리더인 김채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어 더욱 그렇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채원의 영양제 가방이 화제가 됐다. 채원은 "아프고 나서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하며 5가지 영양제에 공진단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채원 이외에도 공진단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가수 크러쉬는 작년 말 한 라디오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공진단 한 알씩 먹는다”고 언급했으며,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유명한 마동석 배우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체력 비결이 공진단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대 초반이자 Z세대 트렌드의 중심인 아이돌 가수가 공진단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모습은 생소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한의약을 대표하는 보약으로서 공진단은 어떤 약인지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공진단은 한의서인 ‘시제백일선방’에서 최초로 언급된 한약으로 노화 방지, 기억력 증진,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실제 원나라 황실에 바쳐졌다고 하여 ‘황제의 보약’이라는 이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공진단은 “간을 치료하는 약으로 얼굴에 혈색이 없고 근육이 늘어지거나 눈이 어두울 때 사용한다”고 기록돼 있다. 공진단을 구성하는 약재는 ‘녹용’, ‘당귀’, ‘산수유’가 기본이 된다. 이 가운데서도 녹용은 수사슴의 어린 뿔을 채취해 말린 것으로, 면역력 향상, 뇌세포 활성화, 집중력 강화, 저혈압 및 빈혈치료 등 광범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보혈 효과가 있는 당귀, 신장 강화 효과를 지닌 산수유와 그 외 여러 한약재가 어우러져 황제의 보약을 탄생시킨다. 이러한 공진단의 효능은 객관적인 연구 결과로도 밝혀진 사실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공진단은 장수 유전자인 ‘시르투인1’을 활성화해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24시간 동안 신경세포를 과산화수소에 노출시켜 손상을 유도한 후 공진단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공진단은 시르투인1의 발현을 활발하게 유도해 손상된 신경세포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공진단이 항산화 작용과 뇌신경세포 DNA의 손상을 예방하고, 뇌유래신경인자와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을 높인다는 결과도 함께 발견됐다. 또한 요즘과 같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환절기에는 공진단 외에도 ‘육공단’, ‘경옥고’ 등의 한약들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육공단은 뇌 기능 향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육미지황환’ 처방을 공진단에 더한 한약으로, 자생한방병원과 미국 어바인 의과대학(UCI)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예방 및 뇌 기능 활성화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최근에는 면역력 증강 효과도 연구를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공진단뿐만 아니라 한약은 이미 일상에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4월부터 첩약 처방 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환자 부담률이 최대 30%까지 줄어드는 만큼 한약의 접근성이 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홍순성 원장은 “공진단은 성장발육이 필요한 어린이, 피로한 직장인과 수험생,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등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이라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르세라핌의 리더 채원처럼 젊은 시절부터 면역력 관리에 나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2023년도 수도권역 추가보수교육(17일) -
대한한의학회, 제71회 정기총회 개최(16일) -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위해 공동 노력[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과 ㈜SBS(사장 방문신)는 15일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캠페인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으며, 앞으로 △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캠페인 진행 △건강보험 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정책 홍보 △관련 행사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SBS와 함께 국민을 위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해 ‘더 건강한 세상,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문신 사장은 “SBS는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지상파 방송사로, 또 건보공단의 업무협약 파트너로서,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인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신간] 최신 의학 데이터로 알게 된 약·저염에 의존하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혈압약을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고, 혈압약을 끊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저서 ‘최신 의학 데이터로 알게 된 약·저염에 의존하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저자 야마구치 다카야)’이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약으로 혈압을 낮춰도 동맥경화 등의 병을 막지 못한다는 데이터 결과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에 걸리는 진짜 이유 △약이 아닌 다른 해결법 △의학적으로 올바른 혈압을 내리기 위한 식사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사람과 환경의 관련성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고혈압은 개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요인이 얽혀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즉 혈압이 높다는 것은 단순히 혈관이나 심장의 문제가 아닌 전신과 환경에 문제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해 저자는 다시 한번 전 세계 논문과 연구를 훑어보고 확실한 증거와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그 과정에서 최근 고혈압의 2대 치료법으로 알려진 저염식에 대해서 알려진 것만큼 효과가 없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 야마구치 다카야는 맺음말을 통해 “고혈압에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혈압강하제와 같은 혈압약을 섭취하는 것보다 건강과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면서 “편리하고 안락한 시대가 됐지만 몸에는 과부하가 걸리게 된 만큼 체중이 많이 나가면 운동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란 채소를 많이 먹고, 심호흡을 하고, 산·숲·바다를 찾아 자연환경을 즐기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저자는 이와테의과대학을 졸업 후 영양학과 동양의학, 서양의 전통의학 등을 공부하면서 생활 습관이 질병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돼 의원 개업 및 저술활동 등을 통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