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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원장, 소상공인 돕기 ‘제로페이 챌린지’ 동참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소득공제 혜택을 높인 착한 결제서비스 ‘제로페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상점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코드를 촬영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현금이 이체되는 방식의 결제서비스다. ‘제로페이 챌린지’는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을 영상 또는 사진으로 찍어 48시간 이내에 SNS에 인증 후 다음 참여자로 3명 이상을 지목하는 캠페인이다. <김종열 원장(왼쪽)이 한의학연구원 인근 상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에 나서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원장의 지목에 화답해 제로페이 챌린지에 참여한 김종열 원장은 2일 오전 한의학연 인근의 제로페이 가맹점인 과일가게를 찾아 제철과일 구입 후 ‘제로페이’로 결제했으며, 이 장면은 한의학연구원 SNS 채널에 소개됐다. 김종열 원장은 “제로페이를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쉽고 간편하다”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돼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엑스포청과(대전 전민동) 정남기 대표는 “김종열 원장이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가입 후 첫 번째 손님”이라며 “대전 지역은 아직 제로페이 가맹점이 많지 않은 편인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되는 제로페이 사용자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열 원장은 다음 주자로 권영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나창수 동신대 한의과대학장, 김대영 한의학연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목했다. -
제2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08.02) -
성남, 아동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시행[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전국 처음으로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연간 본인 부담 의료비가 100만원을 넘으면 의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시가 지원한다. 시행일인 7월 1일부터 발생한 의료비부터 해당하며 소급 적용은 하지 않는다. 대상자는 성남시에 2년 이상 거주한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 이하다. 가구의 기준중위소득이 50% 이하인 대상자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 전액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50% 초과인 대상자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90%를 지원해 나머지 10%는 본인 부담이다. 의료비 초과액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아동의료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 여부와 지급액 규모를 결정한다. 아동 의료비 신청 기한은 최종 진료일 다음 날부터 1년 이내다. 성남시청 4층 공공의료정책과를 방문 신청해야 한다. 시는 올해 6개월분의 사업비 7억61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애초 시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비 연 100만원 상한제를 시행하려고 관련 조례를 4월 1일 공포했다. 보건복지부와는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를 7차례 진행해 6월 24일 협의 완료했다. 협의 과정에서 재정 부담, 과다의료행위 발생 등에 관한 우려가 제기돼 사업 내용을 일부 조정했다. 시는 만 12세 이하부터 우선 지원하고, 앞으로 재정 추세와 사업 추진 상황을 평가해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비만하면 폐 기능도 감소[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비만하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의 비만이 폐 기능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팀이 2015∼2017년 분당차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2년 연속 받고 신체 계측과 폐 기능 검사(PFT) 결과가 있는 사람 5032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폐 기능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체중 및 체질량지수 차이에 따른 폐 기능과의 연관성)는 대한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 교수팀은 폐 기능 검사 결과 중 FVC(숨을 최대로 마신 후 내 쉰 공기량)와 FEV 1 결과를 주로 이용했다. FEV 1은 최대 노력으로 1초간 내쉰 공기량을 가리킨다. 이를 토대로 FEV 1/FVC를 구했다. FEV 1/FVC는 기도의 폐쇄성 유무를 나타낸다. 세기관지의 기능을 보여주는 FEF 25-75%(FVC의 25-75%에 해당하는 공기의 흐름) 결과도 폐 기능 상태 파악에 썼다. 체중이 2년 새 이렇다 할 변화가 없거나 늘어난 여성에선 FEV 1/FVC와 FEF 25-75%가 감소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2년 새 변화가 없거나 증가한 여성의 FEV 1/FVC와 FEF 25-75%가 줄어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전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 결과는 여성의 체중ㆍBMI의 증가가 폐 기능의 폐쇄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년 새 체중이 증가한 남성에선 FEV 1이 낮아졌다. 전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만도의 변화가 FVCㆍFEV 1 등 폐 기능 관련 검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만의 적절한 관리가 폐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만은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당뇨병ㆍ심장병ㆍ뇌졸중 등 만성 질환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발생하기 쉬운 폐 기능 장애는 저환기 장애ㆍ폐색성 수면 무호흡증ㆍ천식 등이다. 비만에 따른 흉강ㆍ복강의 지방 축적으로 인해 호흡의 기계적 기능에 떨어지고 호흡 시 소모되는 산소 소비가 늘어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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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에 국내최초 AI보건소 운영한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울시 은평구 보건소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I기술로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하는 시대가 열린다. LG CNS는 최근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대상은 서울시 은평구 보건소이며 9월 말부터 2020년 말까지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AI보건소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의 골자는 클라우드 기반 AI엔진을 통해 94%의 정확도와 20초 이내의 빠른 속도로 엑스레이 영상 판독 결과를 보건소에 제공하는 것이다. 보건소 의사들의 주 업무 중 하나인 엑스레이 진단을 효과적으로 돕겠다는 것. 은평구 보건소에서 9월 말부터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은 폐결절이며 2019년 안으로 결핵, 기흉, 폐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폐 질환들은 발병 빈도와 사망률이 높아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보건소는 외부 전문기관에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판독을 의뢰하는데 의뢰 후 결과를 받는 시간이 하루 정도가 소요된다. 이번 서비스로 기존에 하루 정도 걸렸던 보건소 엑스레이 판독 시간은 20초로 줄어들어 은평구 보건소를 이용하는 일반시민들은 신속하게 판독 결과를 받아 볼 수 있게 돼 지역단위의 보건소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철저한 사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이다.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이다. 엑스레이 기기가 있는 의료기관 어디서나 쉽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지역의료 허브기관인 보건소로의 신속한 확산도 가능하다. LG CNS는 이를 통해 전국 254개 보건소로의 AI의료영상분석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가 정부과제에 이번 AI의료 영상분석 서비스를 최초로 제안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9월 전국 최초로 가동하는 AI 보건소를 통해 은평구민을 시작으로 공공의료복지 수혜대상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CNS 공공사업담당 정운열 상무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예방 중심의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 항목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이번 은평구 AI보건소 모델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기업부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공정위, 국립병원 EMR 시스템 입찰 담합 업체 9곳 적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일 국립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운영과 인프라 강화 사업 등을 담합한 업체 총 9곳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6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국립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운영과 인프라 강화를 위한 7건의 입찰, 질병관리본부 통합전산센터와 국립재활원 의료정보시스템 유지 관리를 위한 4건의 입찰 및 감염병 자동신고시스템 물품구매를 위한 2건의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 제안서 작성 및 투찰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했다. 먼저 유윈아이티와 중앙하이텔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6건의 국립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운영 입찰과 1건의 인프라 강화 입찰 등 총 7건의 입찰에서 자신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7개 사업자에게 각각 들러리 입찰 참여를 요청한 뒤, 제안서를 대신 작성해주고 투찰가격을 정해줬다. 총 7건의 입찰 중 2012년 12월 조달청이 발주한 국립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운영 입찰 1건은 중앙하이텔을, 나머지 6건은 유윈아이티를 낙찰 예정자로 정했다. 유윈아이티와 중앙하이텔은 입찰 건마다 1개 업체를 들러리로 참여하게 했으며, 특히 유윈아이티는 담합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입찰 건마다 각각 다른 업체를 들러리로 정했다.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한 7개 사업자는 유윈아이티와 중앙하이텔이 대신 작성해준 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전에 전달받은 투찰금액대로 투찰해 합의를 실행했다. 유윈아이티는 또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2건의 질병관리본부 통합전산센터 유지 관리 및 2건의 국립재활원 의료정보시스템 유지 관리 입찰 등 총 4건의 입찰에서도 자신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4개 사업자에게 각각 들러리 입찰 참여를 요청한 뒤, 제안서를 대신 작성해주고 투찰가격을 정해주다 적발됐다. 조달청이 발주한 2건의 감염병 자동신고시스템 물품구매 입찰에서도 유윈아이티는 자신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2개 사업자에게 각각 들러리 입찰 참여를 요청한 뒤, 제안서를 대신 작성해주고 투찰가격을 정해주다 적발됐다. 공정위는 유윈아이티에게 과징금 4억4800만원을 부과한데 이어 △에즈웰플러스 5900만원 △중앙하이텔 3000만원 △아이커머 2600만원 △아이엠시티 2500만원 △진진시스템 2500만원 △베이넥스 1900만원 △엠투아이티 1900만원 △미르헨지 14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공공 보건·의료 분야의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 입찰에서 담합해 온 사업자들을 엄중 제재해 향후 관련 입찰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보건·의료 분야 관련 입찰 담합 감시를 강화하고, 위반 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회무프로그램 안정화·커뮤니티 활성화·한의맥 리뉴얼 등 “회원들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신기술 도입 노력할 것”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중앙회 정보통신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재 진료를 하면서 협회 회무를 같이 하고 있다. 이렇게 지면을 빌어 회원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고 영광이다. 정보통신이사로서 회원관리, 회비관리, 보수교육관리, 전자문서관리 등 기본적인 회무관리 시스템에서 회원들의 커뮤니티, 대국민 홈페이지, 온라인 교육 시스템 관리, 전자차트 한의맥 등 전산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Q. 정보통신이사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회무프로그램의 세세한 부분까지 안정화를 완료하고 싶다. 전산시스템은 사람이 사용한다. 대부분의 중요한 기능을 갖췄다고 해서 완성된 것은 아니다. 자주 쓰지는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기능들,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들을 완성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또한 커뮤니티의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다. 협회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식적인 온라인 창구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협회에서 제공하는 세무, 노무 상담, 구인구직 등 회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온전한 커뮤니티의 기능을 갖춰야 할 것이다. 한의맥의 리뉴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의계의 대표적인 전자차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그동안 리뉴얼, 즉 개편이 진행되지 않아 성능과 편의성이 저하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4차 산업 혁명의 흐름 속에 의료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한의맥이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아무래도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이다 보니 대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기술은 언제나 발전하고 변화한다. 하지만 사람이 쓸 수 없는 기술은 의미가 없다. 다시 말해 기술이 사람에 맞춰져야지, 사람을 기술에 맞춰야 한다면 주객이 전도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사용자의 경험과 인식속도와 다르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살펴보고 적용가능성을 평가하지만, 최신 기술이라는 이유만으로 회무에 도입하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다. 2만5천 회원이 쓰는 시스템인 만큼, 회원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신기술을 접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Q. 통합정보시스템과 통합홈페이지 개편 등 임기 초반부터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회무를 시작했을 때 통합정보시스템과 통합홈페이지가 미완인 상태였고, 많은 분들이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바 있다. 이에 새롭게 구축까지 고려하면서 여러 회무시스템 사용 사례를 비교해보기도 하였고, 중앙회 및 지부 사무국의 의견을 취합했다. 현재는 지속적인 개발이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수정 요청사항은 줄어든 상태다. 다만 지부와 분회에서 사용할 때 한정된 사무인력, 지부와 분회별 상황에 따라 교육등록, 회비관리 등에서 개선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개발 가능 사항들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한의정보원 설립, 한의맥 리뉴얼 등 정보통신 분야의 이슈들의 진행상황도 궁금하다.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하던 것을 협회가 자율규제 단체로 지정되면서 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한의원 개설회원이 대상이며, 자율점검을 완료하게 되면 자료제출 요구 및 검사가 1년간 면제가 된다. 행정안전부의 단속 대상에서도 제외가 되니 관심을 가지고 시행해주기를 부탁드린다. (가칭)한의정보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전자차트 한의맥의 리뉴얼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와 정부의 전자의무기록 사업, 협회의 정보통신 사업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획하고 있다. 현재 한의맥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컨설팅, 로드맵 작성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 아직은 초기 단계라 조직형태, 사업목적, 사업 내용 등을 논의 중에 있다. 구체적인 안이 나오게 되면 회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Q. 중앙회 임원이 되고 나서 느낀 점이 있다면? 사실 일반 회원일 때는 협회가 주관하는 업무가 보수교육, 회비납부 정도가 전부라고 느꼈다. 그러다 협회 임원이 되니 훨씬 더 많은 일들이 협회에서 수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사무처 직원들 역시 회원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업무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렇게 고생해서 하는 일들이 일선 회원들에게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평소 스트레스 해소법은? 생각이 많을 때는 걸으려고 노력한다. 때로는 목적 없이 처음 가는 곳에서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음미하면 많은 경우 고민하던 것들이 정리가 되는 편이다. Q. 인생의 좌우명은? 주역의 ‘獨立不懼 遯世無悶’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홀로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인데, 방향이 잡히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마주할 때 위의 내용을 되새긴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SNS 등 온라인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고 많아지고 있지만 회원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가 더 깊고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균형 있게 협회와 회원이, 회원과 회원이 만나는 모습이 이뤄졌으면 좋겠고, 이는 회원들의 참여로 가능할 것이다. 반모임과 분회모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드린다. -
우리의 성공적인 한의학을 위한 제안나만 배부르면 후배의 앞날이야, 한의학의 앞날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나는 잘 먹고 잘 살았으니 나 몰라라 할 것인가? 우리가 환경을 택할 수는 없지만, 성공적인 삶은 택할 수 있다. 필자는 1984년 한의 본과 4학년 때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기고문을 한의약 전문지에 게재하여 많은 선배들로부터 격려와 칭찬을 받았었고, 35년이 지난 오늘 날까지도 한의학의 과학적인 합리성을 찾아 일관되게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한의학이 2천년 이상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이론과 실체가 아직도 유용하다는 것의 반증이다. 그러나 과학이라는 이름과 ‘다국적 제약회사’ 라는 외세의 힘에 밀려 우리나라에서 퇴로의 길로 밀려 나고 있다. 일본은 약 150여 년 전 메이지 유신 때 한의학을 미신적 요소가 있다고 버렸지만, 현재는 한의사제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보다 의약시장에서 3배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의사들은 ‘기미론’이 중요하다며… 10여 년 전 한국한의학연구원장에 재직할 할 때 중국에 출장을 가서 중의약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물어보면 무조건 ‘국가비밀’이라고 말도 못 꺼내게 했다. 그러나 지금은 굳이 중국에 가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인터넷에 CNKI를 접속하면 현대화된 중의약의 모든 데이터를 무료로 얻을 수도 있다. 중국은 미국보다도 특허 건수나 논문 피인용지수가 높아 우리나라의 한의학 수준과는 비교가 안된다. 다단계회사인 A사의 한약추출물인 ‘H’제품이 연간 6천억 원의 매출을 올려 한의원 전 매출의 몇 배가 넘어가고 있건만 한의사들은 ‘기미론’이 중요하다며, 고기는 살코기보단 역시 뼈가 더 영양가 있다고 헛된 망상으로 허풍을 떨고 있다. 단순히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면허증만 믿고 사는 후배들은 앞으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 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규정 하나에 자칫하다간 한의약의 전통은 곧장 박물관에 묻혀 버릴 수 있는 거센 바람 앞의 호롱불 신세다. 필자가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시절 <동의보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하려고 시작 할 때만해도 <동의보감>이 그렇게 훌륭한 것인지도 모르고 시작했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의서를 이젠 더 이상 의학적 에비던스가 되지 못한다고 평가 절하되는 요즈음이다. 우리가 독하게 마음먹고 한의학을 재창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이제는 죽음이라는 공포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제도권’이라는 정부의 정책을 우습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구한말 의사라는 명칭도 양의사들에게 넘겨주고 ‘의생’으로 전락한 바 있다. 한국 한의사의 지위는 매우 훌륭한 엘리트가 한의과대학에 들어와 가장 체계적인 의학수업을 받고도 민속치료사 또는 무당 정도의 놀림을 받는가하면 제대로된 ‘Doctor’로 인정도 못 받는 처지에 몰리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빌딩 한 채 있다고 자부심을 가질 것인가? 후배들은 ‘허준’ 드라마 보고 한의대에 들어 왔으니 굶어 죽어도 나와는 상관없고, 나만 배부르면 후배의 앞날이야, 한의학의 앞날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나는 잘 먹고 잘 살았으니, 나 몰라라 할 것인가? 첩약보험 급여화 정부안 받아들여야 한다 이번에 정부에서 모처럼 한의약을 이용해 국민건강에 도움을 주겠다고 천억 원 상당의 첩약보험 급여화를 시행하려 하고 있다. 만약 한의사들이 그 정도의 펀드를 만들려면 현재의 사고방식으로는 몇 백 년이 지나도 꿈도 못 꿀 것이다. 만약 한의약이 고사된다면, 학문의 정통성이고, 의약분업의 가능성이고는 다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젊은 한의사들의 생계가 나아지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록 선배들한테 다소 손해가 있을지라도 양보해야 한다. 우리의 위대한 한의학을 살릴 수 있다면, 국민 건강에 합리적인 케어로 이바지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첩약보험과 관련한 정부의 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의계가 힘을 모아 진정으로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지난날 의성 허준께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을 돌보고자 전쟁 통에도 끊임없이 연구하며, 한의학을 발전시킨 유업을 받들어 한의학을 통합의학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물론전 세계에 우리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한·양방 의학을 통합한 새로운 ‘통합의학’으로 발전시켜 전 세계 인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
趙憲泳(1900-1988)의 생애(1)『通俗漢醫學原論』의 저자인 趙憲泳은 근현대의 대표적인 한의학자로서 1900년 3월 27일에 경상북도 英陽군 日月면 注谷리 주실마을에서 부친 趙寅錫(1879-1950)의 3남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나 1988년 5월 23일에 북한에서 세상을 떠났다. 본관은 漢陽, 어려서 본명은 禮慶이며, 자는 應文, 호는 海山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漢陽趙氏의 시조는 고려시대 朝順大夫 僉議中書事를 지낸 趙之壽이었는데 조선 중종14년(1519년) 기묘사화 때 趙光祖가 죽음을 당한 이후 그 후손들이 멸족을 피하기 위하여 경북 英陽으로 내려와 정착하였고, 다시 그 후손인 趙佺이 인조7년(1629년) 주실마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趙憲泳의 조부인 趙承基(1836-1912)는 을미사변 이후 의병대장으로 활동하여 해방 후 건국훈장을 수여받았으며, 부친인 趙寅錫은 신학문을 교육하기 위한 英進義塾을 설립하기도 하였고 1927년에는 신간회 英陽支會의 지회장으로 활동하였다. 趙憲泳은 조부와 부친으로부터 어려서 한학을 공부하였고, 대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고등사범부 영문과에 유학하여 1927년에 졸업하였다. 신간회 동경지회 초대회장 역임 애국 활동 족적 재학 중 민족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1925년 3월 1일 3·1운동 기념회에서 사회를 보고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되기도 하였고, 아나키스트 朴烈과 가까운 관계로 그의 수감 중에 도움을 주었으며 재판 때에는 재판장에서 朴烈이 입을 사모관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1926년에는 재일본조선유학생학우회의 회장이 되었고, 1927년에는 민족협동전선인 신간회 운동에 참가하여 같은 해 5월 7일에 신간회 동경지회 초대회장이 되었다. 이후 귀국하여 1928년에는 신간회 본부 총무이사, 1929년에는 신간회 중앙의 검사위원회 상무, 신간회 경성지회대회의 서기장, 중앙상무집행위원 등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서 하다가 1931년 5월 신간회 해산 이후로는 한의계에 모습을 드러내고 공식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趙憲泳이 한의계에서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34년 10월 15일에 東西醫學硏究會가 振興大會를 열고 任員을 개편하게 되는데 이때 회장에 金明汝, 부회장에 安孝式, 李明善, 간사 金東薰, 金鍊煥, 金永勳, 趙憲泳, 李元模, 평의원 李世林, 都殷珪, 朴麟緖, 李乙雨 외 24인 등이 선임되었다. 東西醫學硏究會는 1910년 한국병합늑약 이후 朝鮮醫師硏鑽會, 朝鮮漢方醫師會, 朝鮮醫生會, 全鮮醫會 등을 계승하여 1921년에 공식 설립된 한의계를 대표하는 조직이었다. 이 총회에서 『東洋醫藥』 잡지의 발간을 결의하였는데 趙憲泳은 바로 직후에 발간되는 『東洋醫藥』의 編輯 겸 發行人을 맡게 된다. 1931년 신간회 해산 이후 1934년까지의 사이에 어떻게 한의학을 접하고 한의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趙憲泳은 1950년 重刊된 『通俗漢醫學原論』(1934년 초판)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내가 漢醫學에 관한 著書를 한다는 것은 나 自身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다. 三十이 되어서 漢醫學 書를 처음 펴보게 된 것은 그때 우리의 處地가 남달랐고, 大衆醫療가 實로 悲慘한 狀態에 있었으며, 이 大衆醫療에 가장 貢獻이 많고 偉大한 功效가 있는 漢醫學이 날로 衰頹해가는 것이 愛惜하고 憂慮되어 그 復興에 微力을 보태려고 한 것이며, 그 結果가 이 冊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조선시대 전통 있는 가문에서 의학을 습득하여 가족들에게 자가 치료를 했던 경우가 많았으므로 趙憲泳의 경우도 어려서부터 韓醫學을 접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에서 간행된 『동의학사전』에는 趙憲泳이 25살부터 자습의 방법으로 한의학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고 되어 있으며, 또한 집안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趙憲泳이 유학시절 친해진 김재량이라는 독립운동가 여성이 폐결핵을 앓자 고향집으로 데려와 1년 정도 치료하였는데 이 시기에 여러 한의서를 탐독하면서 한의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재량이란 여성은 결국 왜경의 잇단 고문으로 사망하였다고 전한다. 아무튼 趙憲泳이 자신의 본래 전공 분야와 전혀 다른 한의학을 매우 짧은 시기에 전문적인 수준까지 빠르게 흡수해 나간 것은 분명하다. 1932년 朝鮮理療會 초대 회장, 민중의술 계몽 운동 당시 한의학의 대가였던 晴崗 金永勳의 『晴崗醫鑑』 회고록을 보면, 1932년에 청년 趙憲泳이 자신을 찾아왔는데, 이미 한의학에 조예가 깊었고 설명하는 논리가 현대적이어서 단번에 귀가 트일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회고록에 의하면 동경 유학 시절부터 한의학과 침술에 밝아서 이를 통하여 학비를 충당하였다고 하며, 신간회 해산 후 일제의 탄압과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한 호신책으로 한의계에 몸담게 되었다고도 하였다. 그런데 趙憲泳은 1932년 5월 20일에 창립된 朝鮮理療會의 초대 회장을 맡게 되는데, 여기서 ‘理療’라는 것은 鍼灸 및 약물을 포함한 자극을 통한 치료를 통칭하는 것이지만, 그가 중시한 民衆醫術을 대신하는 개념이기도 하였다. 즉, 理療에서 사용되는 자극의 대부분은 침구 및 물리치료이나 약물도 체질에 따라서 치료에 유용한 자극이 될 수도, 유해한 자극이 될 수도 있다고 하여 약물치료도 자극의 일부로 보았는데, 이와 같이 ‘자극’을 중심으로 한의학과 물리요법을 망라하여 폭넓게 해석한 것은 민중들이 손쉽게 의술을 활용하기 위한 일종의 계몽운동의 목적 때문이었다. 이때 朝鮮理療會에 참여한 사람들은 한의계에 속하지 않은 李光洙, 曹晩植, 俞鎭泰 등 신간회와 조선어학회 활동을 한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다. 즉, 趙憲泳은 이미 신간회가 해산된 직후부터 한의계 밖에서 의료계몽 활동을 주도하였던 것이다. 대한제국 이후 일제강점기 및 해방 직후까지 한의계에서 활동한 주요 인물들은 대체로 金永勳과 같이 官醫 출신이거나 아니면 개항 이후 초기 한의학의 계몽과 교육에 힘썼던 洪鍾哲과 같이 오래 동안 민간에서 임상의사로서 활동해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달리 한의학의 배경이 없었던 趙憲泳은 東西醫學硏究會 개편과 『東洋醫藥』의 창간을 계기로 이후 여러 저서를 출간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강습회에서 강연을 하며, 신문 및 잡지에 많은 칼럼을 기고하는 등 한의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갔다. 趙憲泳이 당시 한의계의 중심에서 활동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1934년에 벌어진 한의학 부흥 논쟁에서 찾을 수 있다. 일제는 일제강점기 초기의 탄압 정치가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한계에 다다른 것을 깨닫고 유화 정책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한의학에 대한 정책에도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즉, 한의학의 임상적 가치를 단지 침구치료만으로 제한하여 허용하는 정책을 바꾸어, 성분 중심의 약리학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한 한약의 치료 효과를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그 사용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러한 정책 변화의 이유를 학계에서는 당시 만주사변과 태평양전쟁을 야기하게 될 확전의 준비와 악화되는 경제 여건, 의료체계의 미비 등으로 인하여 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의 변화가 실제 한의학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되는 고등교육기관의 설립이나 한의사 면허의 인정 등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므로 실제적인 변화는 미미하였다. 단, 이러한 정책의 변화로 인하여 한의학이 다시 부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었다. 1934년 2월 16일자부터 朝鮮日報에 張基茂가 漢方醫學의 復興策을 연재하였는데, 張基茂는 관립 漢城醫學講習所의 3회 졸업생으로 1908년 최초의 의사단체인 韓國醫事硏究會의 창립회원이며 1915년 漢城醫師會 창립의 발기인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이 기고문에 대하여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개업의로 있던 鄭槿陽이 1934년 3월 9일자부터 조선일보에 반론을 발표하였고, 이어서 李乙浩, 趙憲泳 등이 논쟁에 가세하였다. 1934년 한 해에 걸쳐 朝鮮日報 지면상의 논쟁을 촉발시킨 사람은 張基茂였으나 이후 논쟁을 주도한 인물은 바로 趙憲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