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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2차 이사회 -
복지부의 한의사 편애? 의사들의 볼멘소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소위를 통과한 첩약 급여화를 두고 의사들이 타 직능단체와 모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한의사만 편애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늘어놨다. 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와 함께 '첩약 급여화, 선결과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형기 서울대 의대 임상약리학 교수는 “한약은 금수저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동의보감에서 오랜 기간 쓰던 거니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됐단 건데 결국 규제기관의 느슨하고 비과학적인 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약은 육성돼야 하지만 첩약 급여라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추진하면 특정 직역만이 선택적으로 육성되는 결과를 낳는다”며 “한의사도 의료 분야의 술기나 기기를 이용하려면 의료일원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법제이사는 “누가 한의학의 과학화를 방해하는가?”라며 “마치 의협이 반대하는 것처럼 호도되지만 실상은 오히려 복지부가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박 이사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이 확보된 다음에 첩약 급여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알면서도 (복지부는)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행정에서 가장 주의할 게 자의적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이사는 “원칙과 기준없는 보건복지부의 행정은 자존심없는 행정”이라며 “복지부가 한방 첩약에 대해서는 엄격한 요구를 하지 않고 의사에게만 요구한다면 이는 국가의 폭력”이라고 읍소했다. 좌석훈 약사회 부회장은 작정한 듯 정부의 입장이 ‘편향적’이라고 대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약제제 논의만 해도 6년이나 진행됐는데 첩약은 2014년 4월에 갑자기 갑자기 툭 떨어졌다”며 “이건 한의약 육성이 아니라 ‘한의사’ 육성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의약 육성 계획 관련한 회의도 서면 결의밖에 못해본데다 아무리 개선 의견을 보내도 서면만 하니 숫자에 밀린다. 정부 편향이 정말 심하다”며 “첩약도 특정 단체(한의사)와는 1년이나 대화했지만 우리와는 대화도 안한다. 수가나 사업 모델이 특정 이해단체에 편향된 형태이고 문제를 제기하면 반박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약업체들의 입장을 들이밀며 “제제가 발전하려면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데 (첩약만 지원하는 탓에) 망하게 생겼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날 모인 토론자들은 정부가 문재인 케어의 연장선인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첩약 급여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불순한 의도가 있다며 의미를 깎아내렸다. 주명수 의학회 보험이사는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왜 하필 지금 첩약급여를 할까”라며 “정부가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저쪽(한의계)에 줄게 없나, 끼워넣기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을 맡은 이왕준 대한병원협회 국제위원장은 “첩약급여가 보장성 강화의 일환이라는 건 견강부회”라며 “왜 갑자기 이슈화되고 있겠나”라고 했다. 의협 신임 대변인인 김대하 홍보이사는 “첩약급여에 포함된 질환인 월경통의 경우 환자가 왔을 때 1차성인지 2차성 질환인지 감별하는 기초 진찰이 선행돼야 하는데 여성의 생식기에 손가락을 넣어 내진하는 행위는 산부인과 의사라도 쉽게 시행하지 못한다”며 “기본적 산과적 진찰을 한의사가 할 수 있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1차성으로 본다 해도 증상을 조절하다 잘 안되면 다른 원인을 따지기 위해 혈액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는데 현행법상 한의사가 시행할 능력이 없다”며 “시범사업 대상이라는 게 난센스”라고 했지만 복지부는 한의사가 혈액검사 결과를 수치로 보여주는 자동 혈액분석기를 운용하거나 정맥·말초혈액을 뽑아 외부 전문기관에 검사위탁하는 행위에 대해 ‘면허범위에 속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10월 시행될 전망[한의약 이슈 브리핑] 00:43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실시 결정 02:20 의사협회, 첩약 보험 급여화 발목잡기 03:56 한의사협회, 의료용 대마 처방 적극 추진 05:23 (이슈의 창) 인천시·대전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https://youtu.be/Ayv3s7IQa0Y -
임신·출산하면 별도 신청 없어도 가족지원서비스 제공[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임신하거나 출산하면 다음 달부터 별다른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녀양육, 돌봄 등의 내용이 담긴 가족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자녀양육과 돌봄, 가족·부모교육, 상담 등 가족지원 서비스 정보를 이메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국민은 다음 달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을 신청할 때 정보수신에 동의하면 된다. 이번 제도개선은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등에 관한 기준(고시)’이 9일부터 개정, 시행되면서 가능해졌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가족지원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이 제때 서비스를 안내받고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족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학을 통해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 열 수 있도록 최선”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일 리더연구, 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실 사업에 대한 선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사진)가 의학 분야 집단과제 중 가장 대형과제인 선도연구센터(기초의과학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기초의과학연구센터(Medical Research Center·MRC)는 한의대, 의대, 치대, 약대 등 기초연구력을 보유한 연구기관 가운데 집단연구를 통해 최고의 과학연구집단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의과학 분야의 최대 규모의 장기과제다. 이번에 선정된 MRC의 공식 명칭은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Korean Medicine-Based Drug Repositioning Cancer Research Center·이하 연구센터)로, 한의과대학 기반 암 치료 재해석 한약물 연구 및 개발을 선도하는 센터로 자리매김 한다는 비전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이달 1일부터 향후 7년간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연구센터가 제시한 핵심 가치는 △온고지신(溫故知新·한약물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화이부동(和而不同·연구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화합의 공동연구 수행) △극세척도(克世拓道·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연구의 이정표 창출) 등으로 제시, 현재의 한의학을 장점을 살리며 미래 지향적이고 실용적인 암 치료의 지평을 한의학을 통해 구현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으로써의 한의과학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연구센터에서 진행되는 앞으로의 연구는 중개연구 기반의 임상 진입까지를 목표로 한 실용적인 한약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즉 기존에 항암 또는 다른 치료적응증을 가지고 사용되고 있는 한약물의 작용 기전을 분자세포수준에서 동물모델, 중개연구, PDX모델, OMCS연구 등을 통해 약물의 재구성 및 전주기적인 효능을 평가해 새로운 지평의 암 치료 한약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단계적 목표를 살펴보면 1단계(2020∼2024년)에서는 선발 한약물인 경우에는 기확보된 한약물의 효능 및 기전 연구를, 또 후발 한약물은 한의 기반 재해석 항암 한약물 기전 연구 및 선도 한약물 도출 및 유효물질 분석 등이 진행된다. 또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구에서는 선발 한약물은 중개연구를 통한 기전 심화 연구 및 바이오마커 발굴을, 후발 한약물의 경우에는 중개연구를 통한 심화 연구 및 독성시험, 제제·제형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통한 연구의 최종 목표는 △종양사멸 자가포식 및 직접적 항암효과를 지닌 새로운 한약물 발굴 △종양염증 미세환경 조절 및 한의 기반 재해석 약물 발굴 △항암제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한약물 발굴 및 기전연구, 투여조건 확립 등을 통해 한의 기반 한약물의 재해석 연구 및 항암 한약물 개발·실용화의 결과물을 창출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센터는 △항종양 △종양미세환경 △항암제 부작용 등을 연구하는 3개의 그룹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1명의 핵심연구원이 △암 치료 한약물의 발굴 및 라이브러리 구축 △한약물의 암 치료 효과 확인 및 작용 기전 연구 △종양 침윤 면역세포 등에 대한 한약물 작용 기전 연구 △암 치료 부작용 억제에 대한 한약물 작용 기전 연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고성규 교수는 “연구센터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중심으로 경희의료원, 이과대학, 한국한의약진흥원 및 외부기업들과 함께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7년에 걸쳐 약 94억원의 정부 지원과 및 학교·기업 지원 49억원 등 총 143억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라며 “연구센터에는 11명의 핵심연구원과 약 7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 교수는 “이러한 일련의 연구들을 통해 최종적으로 재해석 한약물의 암 치료 기전 규명 및 근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뿐만 아니라 다른 외부기관과의 협력 연구 및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실용화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 한의과학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성규 교수는 현재 180여편의 해외논문과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고,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또 다른 대형 인력지원사업인 ‘3단계 BK21한의과학사업단’ 단장으로도 올해 8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경희대학교의 석학프로그램인 경희펠로우에 의약학 분야 최고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한의약 R&D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
식약처, 원활한 마스크 공급 위한 간담회(07.08) -
농진청, ‘황기’ 시들음병 새 원인균 밝혀[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의 시들음병 원인균이 새롭게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시들음병에 걸린 황기의 곰팡이 균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황기 시들음병이 토양 전염성 병원균인 ‘푸사리움 쿠제난젠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면역 조절 등 약리작용이 보고된 황기는 최근 관절 건강,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입증돼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약용 작물이다. 시들음병이 발생한 황기는 아래쪽 잎부터 시들기 시작해 뿌리가 썩은 뒤 식물체 전체가 말라죽는 증상을 보인다. 그동안 시들음병은 곰팡이균인 ‘푸사리움 옥시스포름’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 연구진이 이번에 새로 찾아낸 ‘푸사리움 쿠제난젠스’는 모종 접종시험 결과 기존 ‘푸사리움 옥시스포름’보다 시들음병으로 인해 식물체를 고사시키는 힘이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황기를 처음 심는 밭보다 3년 이상 이어짓기를 한 곳의 균 밀도가 10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 황기 시들음병은 적용 농약이 등록돼 있지 않고, 병 발생 전후에 효과적인 방제 방법이 없는 만큼 철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한 번 황기를 재배했던 밭에서는 다시 재배하지 않고, 장마철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빼는 길을 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황기에 발생하는 시들음병은 화학적 방제로는 관리가 어려우므로 현재 원인균으로 밝혀진 곰팡이 균을 면밀히 분석해 저항성 황기 품종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료기관 비급여 항목 연 2회 의무 보고 추진의료기관이 비급여 항목과 관련해 연 2회 보건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재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진료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의 요양급여 대상에서 제외돼 환자가 전액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용과 진료기록부 사본 등을 발급받는 경우 징수하는 제증명수수료 비용을 환자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관련 현황을 조사·분석하여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비급여 진료를 받을 것을 사실상 강요해 환자에게 과도한 진료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고,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대한 급여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별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이 중요한 만큼 의료기관 개설자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항목,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의료기관의 장에게 매년 2회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항목,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고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등에 대한 현황을 조사·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환자에 대한 보호를 충실히 하도록 했다. 한편 해당 법안은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의료계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
심평원, 환자 직접 의료서비스 평가한 ‘환자경험 평가’ 공개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국민 관점에서의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확산코자 실시한 ‘2차 환자경험 평가’ 결과를 이달 9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환자경험 평가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서비스를 국민 관점에서 제공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된 평가로, 이번에 공개된 결과는 2019년에 실시한 2차 환자경험 평가이며, 평가대상기관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까지 확대돼 154기관 2만392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 환자경험 평가에 참여한 국민들이 체감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입원경험 전체 평균은 82.7점으로 나타났으며,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영역에서 모두 80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간호사 영역’은 86.1점으로 6개 환자경험 영역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설문문항은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소통(병원생활에 대한 설명, 환자의 도움요구 처리 노력) 관련 4개로 구성됐으며, 대인적 측면을 확인하는 간호사의 존중과 예의, 경청 문항은 86점대로 높은 수준이고, 병원생활 설명 문항은 84.9점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 영역’은 81.6점으로, 설문문항은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와 환자간 소통(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회진시간 정보 제공) 관련 4개 문항이다. 대인적 측면을 확인하는 의사의 존중과 예의, 경청 문항은 87점 이상으로 높은 수준인 반면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와 회진시간 관련 정보 제공의 경우 70점대 수준으로 문항간 격차가 확인됐다. 또한 82.8점으로 나타난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의 설문문항은 진료(투약·검사·처치 등) 전 이유 및 진료 후 부작용에 대한 설명, 통증조절 노력, 위로와 공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에 대한 정보 제공을 받았는지를 평가하는 5개로 구성됐다.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 제공은 93.2점으로 전체 문항 중 가장 점수가 높았고, 위로와 공감 및 투약·처치 관련 부작용 설명 문항은 70점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병원환경 영역’은 82.6점으로 병원이 전반적으로 깨끗했는지, 안전한 환경이었는지 묻는 2개 문항으로, 문항별로 각각 81.8점·83.4점으로 나타나는 한편 80.2점으로 타 영역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은 ‘환자권리보장 영역’의 설문문항은 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불만을 말하기 쉬웠는지, 치료 결정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는지, 신체노출 등 수치감 관련 배려를 받았는지 관련 4개로 구성, 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묻는 문항은 85.2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불만을 말하기 쉬웠는지에 대해서는 71.6점으로 21개 전체 문항 중 가장 점수가 낮았다. 이밖에 ‘전반적 평가 영역’은 82.5점으로 입원경험에 대한 종합평가 및 타인추천 여부를 묻는 2개 문항이며, 각각 83.2점, 81.7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2차 환자경험 평가의 각 영역별 점수는 신규 대상기관(300∼499병상 종합병원, 59개소)의 평가 진입 등으로 인해 1차 대비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평가에도 참여했던 기존 대상기관은 83.5점으로 1차 평균점수(83.9점)와 유사했으며, 신규 대상기관은 평균은 81.6점으로 나타났다. 평가 영역별 점수는 1·2차 평가 모두 간호사 영역이 가장 높았고, 1차 평가에 참여했던 기관은 투약 및 치료과정과 전반적 평가 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평가결과 의료진의 존중과 예의, 경청 등 환자와 의료진간 대인적 측면에 대한 입원경험은 비교적 높았으며, 위로와 공감 문항의 경우에도 신규 대상기관(59개소)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1차 평가 때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경험 평가 도입 이후 의료진 및 병원의 다양한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의료진과 환자간 의사소통, 정보 제공 및 환자 참여 측면에 있어 1차 평가와 유사하게 낮은 점수가 확인돼 환자 및 의료계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환자경험 평가는 기존의 임상적 질 수준을 측정하는 적정성 평가와 달리 환자가 직접 보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평가로, 환자와 의료진간 사회적·심리적 상호작용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의료에 대해 결정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충분히 보장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환자중심성(Patient-Centeredness)은 의료의 질(Quality)의 핵심요소로, 우리나라보다 먼저 환자경험을 시작한 미국, 영국 등 제외국은 매년 병원별 평가결과 공개하고 있고, 일부 결과를 성과지불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OECD는 환자중심 의료(Patient Centered Care)를 달성함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환자경험을 강조했고, 보건의료 질 지표 영역의 하나로 환자경험을 포함,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부터 자료 제출에 참여하고 있다. 심평원은 두 차례 진행한 환자경험 평가에 대한 결과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위탁 연구를 추진 중이며, 환자중심성 평가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희정 심평원 업무상임이사는 “2차 환자경험 평가가 확대돼 의료 질 평가에 있어 환자참여가 제도화 됐다”며 “앞으로 평가결과에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환자중심 의료문화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임직원, 포스코 혁신리더에 선정[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부속포항한방병원은 최근 포항제철소(이하 포스크)가 수여하는 혁신리더에 김무욱 총무과장을 비롯한 3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포스코 고유의 방법론인 'QSS(Quick Six Sigma)'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환경개선 운동을 주도한 결과, 포항한방병원을 찾는 내원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져 지난해 설립 이래 최고 경영 실적을 달성하는데 있어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무욱 총무과장 겸 개선팀장은 “QSS 활동의 결과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병원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