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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순천대 명예교수, 고흥군에 ‘약초전시관’ 개관순천대학교 박종철 명예교수가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죽암농장에 ‘박종철 약초전시관’을 개관했다. 약초전시관은 죽암그룹 김종욱 회장이 마련했다. 지난 3일 열린 개관식에는 고영진 순천대 총장,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 신동원 순천대 학장, 고진광 순천대 도서관장, 장영인 순천대 발전후원회 위원, 김현선 남경문화원장, 최윤선 농협중앙회 고흥군지부장, 최명락 전남대 교수, 주민보 사장, 박주권 순천로컬푸드 대표이사, 최산하 순천대박물관 학예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종철 교수는 15년간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37개 나라에서 수집한 450여 점의 전시품 중 일부를 이곳에서 영구 전시하게 되며, 이곳에서는 세계의 약초와 약재, 약초 책자, 약초를 활용한 의약품과 식품, 약초 사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박 교수가 발간한 약초도서 10권도 진열한다. 전시관에는 방풍-식방풍-해방풍을 비교하고 강황, 단삼, 회향, 금은화, 사상자의 식물과 약재를 함께 관찰해보는 사진이 전시돼 있는 한편 △프랑스 파리식물원 △체코 카를대학교 식물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학교 식물원 △인도네시아 보고르식물원 △서울대학교 약초원 등 세계 약초원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인삼과 중국·일본·캐나다의 삼, 양귀비가 좋아했던 열대과일인 여지, ‘하멜표류기’와 ‘열하일기’ 속의 약초 그리고 인도네시아·인도·방글라데시의 전통의약은 약초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개인 전시관을 마련해준 김종욱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 각국에서 오랜 기간 수집한 전시관 전시물이 약초에 관심있는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박 교수는 세계약초연구원을 설립, 원장을 맡고 있다. -
민간 의료기관 '랜섬웨어' 피해…주의악성코드인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피해 사례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는 2017년 25건, 2018년 22건, 2019년 39건, 지난해 127건 등 총 223건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중 민간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피해 신고 건수는 7건으로 집계됐다. 공공 의료기관 등의 피해는 포함돼 있지 않은 수치다. 지난 2020년에는 인터폴에서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강기윤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악용한 랜섬웨어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보건복지부, 사이버 경찰, 국내 백신사, 통신사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정보 공유, 기술지원 협력을 통해 점검하고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비수도권도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진단검사 확대를 위해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비수도권까지 확대 설치하고 진단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부산·울산·광주·대구·천안·아산 등 6개 지자체에서 2개월간 운영한 뒤 평가를 통해 추가 운영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지역에 설치하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진단검사비(PCR)를 지원해 증상 유무와 무관하게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설치한 선별검사소는 일반시민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감염원을 효과적으로 찾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242만여건의 검체를 검사해 총 6522명의 확진자(양성율 0.27%)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 4만8905명의 13% 수준이다. 코로나19와의 사투가 1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유행관리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단장은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력 형성 이전까지 국내발생을 최소화하는 억제 전략을 실행 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보다 대규모의 차세대 유전자검사로 위험을 식별하고, 보다 철저한 유행관리 원칙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 한의원과 연계한 고양시 덕양구의 장애인 건강관리법은?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는 고양시 내 등록장애인 3만9758명 중 거의 절반가량인 1만8685명(46.9%)이 거주하고 있다. 그 중 뇌병변·지체장애인의 비율이 57%다. 특히 등록 장애인의 99%가 재활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재가 장애인으로 손상된 기능회복 및 악화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운동·재활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덕양구 19개 행정구역 중 한의원이 부족한 의료취약지역(7개동)에 대한 재가 장애인의 보건의료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일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자가관리 능력이 부족한 덕양구 의료취약지역 재가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 및 건강형평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지난 2019년 덕양구보건소가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지역사회 한의원과 연계해 재가 장애인 건강평가 및 상담, 한의중재, 생활습관지도 등의 한의약 방문서비스를 제공했다. 소요예산은 3987만원이었으며 뇌병변 지체장애인 23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프로그램은 시작 전과 후 관리를 제외하고 총 12차로 구성됐으며 건강상담 10분, 명상 5분, 한의요법 20분, 생활지도 15분 등 총 50분 동안 이뤄졌다. 교육주제로는 호흡이완, 장애인건강의 이해, 기본건강 지압법, 장애인의 영양관리·생활관리, 근골격계 건강관리와 지압법 등이다. 통합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만성질환관리, 약물 오남용 교육,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장수검진, 대사증후군 검사,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치매선별검사 등이다. 프로그램 시행 결과 조사대상자의 연령층은 71세 이상이 65%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40세 미만은 없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65%로 파악됐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52%, 의료급여자는 39%, 차상위계층 9%였다.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 이상’이 83%로 나타났고, 개별프로그램인 침, 부항, 한약제제, 마음챙김명상, 교육 등 개별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만족 이상’이 86%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기간은 '적당했다'가 52%, '짧았다'가 43%였으며 운영시간은 '적당했다'가 96%를 차지했다. 재참여 여부는 그렇다 이상이 92%로 매우 높게 확인됐다. '통증평가지표' 조사 결과, 주관적 통증수준은 53에서 51로 감소했고, 신체통증수준은 74에서 59로 감소해 주관적, 신체적 통증수준이 대체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삶의 질 척도는 0.5896에서 0.675로 0.0854 상승했다. '건강인식도 및 행태변화 지표' 조사 결과, 건강인식도와 건강행태가 다소 긍정적으로 변화됐으며, 기능평가도구 검사 역시 '약간 의존적'에서 '최소한의 도움이 필요'로 독립수준이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증장애척도' 조사 결과 허리, 어깨, 무릎통증이 전반적으로 감소됐으며, 무릎통증이 가장 효과적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측은 주요 성공요인으로 '지역사회 자원 활용'을 통한 원활한 진료체계 구축을 꼽았다. 특히 관산동, 효자동 등 한의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의 대상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인근 지역사회 한의원과 연계해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형평성 제고는 물론 건강격차를 해소하고자 했다. 장애인 비율이 가장 높은 행신동에는 한의약 장애인 재활운동교실을 운영, 이차질환 및 합병증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인 전담 방문간호사의 사례관리를 통해 취약계층 장애인에게 생계 물품(쌀, 김치)을 후원하는 등 대상자 맞춤형 욕구 충족 및 만족도 상승을 이끌어냈고 장애인 대상 자조모임, 꿈의 버스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연계해 재가 장애인의 사회참여기회를 확대하도록 했다. 애로사항과 관련해 보건소 측은 "진통제 과잉 치료자일수록 통증 경감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관리군 프로그램 대상자의 경우 2~3주 간격 총 6회 방문으로 한의약 효과를 보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주1회 간격으로 6회 방문하거나 방문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장애인 비율이 높은 행신동에 신규대상자 발굴 및 한의약 장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 한의원과 연계해 민·관 협력 한의진료체계 인프라 구축 및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한 본예산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기간 우울증으로 2030여성들이 가장 많이 병원 찾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19년 상반기 및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국민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신 의원은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우울증을 주상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를 △성별 △연령별 △소득분위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19년 상반기와 비교해 ‘20년 상반기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전체 인원은 여성 6.1%, 남성 4.0%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소득 3∼5분위에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 및 성별 분석 결과 20대 여성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39.5% 증가했으며, 주로 소득 2분위∼6분위 사이에서 40% 이상 증가했다. 3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이 14.8% 증가했는데, 전 소득분위에서 고른 증가 양상이 관찰됐으며, 이외에도 40대, 60대, 8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에는 20∼30대에서 각각 진료 인원이 각각 12.6%, 12.8% 증가하는 한편 40대와 80대에서도 진료 인원의 증가가 확인됐으며, 19세 이하와 50대, 70대에서는 남녀 모두 우울증 진료 인원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감염병 시기에 가장 약한 고리,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 우울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2030 여성들의 고용의 불안정, 돌봄 제공의 취약성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감염병에 안전한 국가는 방역과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소득계층에 관계 없이 국민들의 삶이 고통받지 않도록 사회경제적 제도가 튼튼한 나라”라며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 유지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세청, 한의사 5명 포함 모범납세자 1057명 공개국세청이 지난 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한의사 5명 등이 포함된 모범납세자 105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국세청은 신동철 원장이 2001년 개원한 이래 2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환자들에게 늘 가족처럼 편안한 한의원, 언제나 최선을 다해 정성으로 진료하며, 성실한 납세로 모범이 됐다고 밝혔고, 노성택 원장(부산 동래, 생림한의원)은 1991년 개원한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여 지역민의 건강한 삶에 크게 기여하고, 이와 함께 투명하고 정직한 세무신고로 성실 납세하여 국가재정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범적인 병원을 운영한다고 소개하며 각각 국세청장표창으로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수영세무서장표창을 수상하는 김봉수 원장(부산 수영, 수한의원)의 경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 고용창출을 지속하고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성실한 납세의무로 국가재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범납세자라고 소개하였고, 동고양세무서장표창을 수상하는 김태영 원장(경기 동고양, 예창한의원)은 인근 지역의 수많은 환자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합리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납부의무도 성실하게 이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성북세무서장표창을 받게 되는 이민영 원장(서울 성북, 백산한의원) 역시 투철한 사명감으로 35년여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기적인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통한 국위선양과 꾸준한 기부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성실한 납세의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모범납세자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대표적인 한의의약품 전문생산업체인 경방신약의 김충환 대표이사도 인천지방국세청장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경방신약에 대해 1999년 설립 이래 한방산업의 발전과 과학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과감한 시설투자 등으로 한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모범납세자에게는 △세무 조사 유예(순환 조사 대상 법인은 정기 조사 시기 선택 가능) △납부 기한 연장 및 납부 고지 유예 시 납세 담보 제공 면제(5억원 한도) △인천국제공항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모범납세자 증명 발급 및 주요 민원 증명에 수상 이력 표시 △모범납세자 전용 창구 이용 △국세공무원교육원 시설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 코레일·SRT 철도 운임 할인, 공항 출입국 우대, 각 지방자치단체 및 국립공원 공영 주차장 무료 이용 등 혜택도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 보험료 할인 및 가입 한도 우대 혜택도 새롭게 생긴다. 국세청은 "앞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더 확대하고,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성숙한 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한의학 플랫폼 ‘모두한’, 신한금융그룹서 투자 지원한의학 헬스케어 스타트업 픽플스의 O2O 플랫폼 ‘모두한’이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지원을 받는다. 픽플스(대표 최유진, 안준모)는 O2O 플랫폼 ‘모두한’이 ‘신한 퓨처스랩 7-1기’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신한 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대한민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7년차를 맞아 214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약 360억 원을 직‧간접 투자했다. 이번 7-1기 모집에는 총 62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핀테크, 딥테크, 콘텐츠, 헬스케어 등 기존의 모집분야에 더해 신한금융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ESG 경영 전략에 맞춰 ESG 스타트업도 지원했으며 최종 32개사가 선발됐다. 픽플스는 한의약 분야 스타트업으로서 신한금융그룹의 인큐베이팅 아래 기술개발 뿐 아니라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뿐만 아니라 외부 제휴 기관과의 공동투자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가 확대돼 픽플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또한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의학 관련 스마트 헬스케어 O2O솔루션인 ‘모두한’은 의료 빅데이터와 GPS를 기반으로 환자의 증상, 질환별로 한의 의료기관을 매칭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의학 정보통신 및 인증 통합 플랫폼으로써 양질의 한의학 정보 및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수집해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진단 플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유진 대표는 “모두한 플랫폼을 통해 그 동안 소통에 어려움을 느꼈던 한의원과 대중들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최근 의료인 적격 엔젤투자를 통해 1억 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신한 퓨처스랩 선정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인사]보건복지부◇ 과장급 ▲조우경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 -
女 의사·男 간호사… 간호대 5명 중 1명 남학생간호대에 남학생 비율이, 의·치·한의대에 여학생 비율이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그간 의료계에 ‘남의사와 여간호사’로 규정된 성 역할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보건복지부 면허관리정보시스템과 교육부 '2020 교육통계연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현재 간호대에 재학 중인 남학생 수는 2만4058명으로 전체 간호대 재학생의 22.4%에 달했다. 2019년까지 배출된 남성 간호사는 전체 간호사 면허자의 4.3%인 1만7863명이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남학생 수도 매년 크게 증가했다. 1996년 19명에서 2000년에는 45명으로 늘어났고 2009년 619명, 2019년에는 2843명으로 급증했으며 2019년 간호사 국시 합격자 8명 중 1명은 남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의대·치대·한의대에서는 여학생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2019년 기준 의대 여학생 비율은 35.6%(6509명)이며 이때까지 배출된 여의사는 26.1%(3만3142명)를 기록했다. 치대· 한의대·약대 역시 여학생 비율이 71.9%(6016명), 40.4%(1861명), 58.2%(4766명)에 달했다. 간협은 “남자 간호사가 병역의무로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업무를 받게 되면 지역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양질의 간호사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평시에는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위기시에는 감염병 중환자를 치료함으로써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의원 등 동네가게에 ‘이동식 경사로’ 무료지원일반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 수 있는 상점의 출입문 앞 작은 문턱은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누군가에겐 진입 자체를 어렵게 하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겨우 5cm 높이의 턱에 가로막혀 시설 이용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유아차 이용자들도 동네의 한의원, 약국, 식당 등과 같은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동네가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이동식 경사로’를 무료로 제작·지원한다. ‘이동식 경사로’는 휠체어 이용자가 있을 때는 문턱에 펼쳐 설치하고, 평상시에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설치·해체에 30초도 채 걸리지 않고, 접었을 때는 가방 형태로 휴대·보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 손으로 가뿐히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서울시는 10일 한화솔루션㈜과 함께 ‘이동식 경사로’를 맞춤 제작해 19개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지난 2월 전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식 경사로 지원사업은 한화솔루션㈜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서울시와 한화솔루션㈜,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해 10월 ‘이동약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경사로 지원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한화솔루션㈜의 후원금 1000만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이동식 경사로가 전달된 19개소는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의 1차 조사와 이동식경사로 제작사(주식회사 엠엘피)의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들 시설들은 시민 이용도가 높은 소규모 시설 중 출입구에 턱이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곳들로, 보도 여건 등을 고려해 설치·해체가 자유로운 이동식 경사로를 지원하게 됐다. 19개소에는 ‘이동식 경사로’가 비치된 시설임을 알 수 있도록 출입문에 스티커도 부착 완료했으며, 시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이 전화 등을 통해 요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19개소 설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총 580여 개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경사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소요되는 2억9250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이와 관련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누군가에게는 5cm 문턱이 진입 자체를 어렵게 하는 높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