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 스마트 연구온실’ 소개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3일 폭염, 폭우 등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에도 약용자원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산림약용자원 스마트 연구온실’을 소개했다. 경북 영주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소재 ‘산림약용자원 스마트 연구온실’은 928㎡ 규모로 센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복합환경 제어시설실과 복합인공 기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4개 셀로 구성된 복합인공 기상실은 온·습도, 관수, 환기, 양액, 일사량 등 다양한 기상 및 재배환경 구현이 가능해 급변하는 기후 상황을 모의 실험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시설을 기반으로 국내 약용자원 중 산업적 수요가 높고 면역력이 우수한 약용식물 종의 종묘를 대량 생산하고 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에는 산림약용자원연구소에서 경상북도농업기술센터 봉화약용작물연구소 관계자들과 스마트 온실의 다양한 활용방안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방안을 위한 현장설명회도 진행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지아 박사는 “스마트 연구온실의 목표는 산림 약용자원의 안정적 생산과 고품질 생산 기반 마련에 있다”며 “앞으로 임업인들과 함께하는 현장설명회를 통해 실용화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소외계층 위한 사회공헌 펀딩에 참여해주세요!”[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의료기기 및 의료소모품 구입 펀딩을 진행한다. 이번 펀딩은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8월 한달 간 진행되며, 구입된 물품들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IHCO는 이번 펀딩을 통해 △한·양방, 치과 통합 진료 △치매 스크리닝 △응급처치 및 노인성 5대 질환교육 △아로마 테라피 등 통합진료 및 건강증진 활동이 포함된 무료의료서비스 제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료봉사를 통해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선준브레인센터에서 개발한 전문 치매 스크리닝 및 인지기능 개선 미술치료를 함께 병행함으로써 △치매 위험도 측정 및 예방 △우울감 해소 △두뇌 건강 증진 등 어르신들이 건강한 사회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생활만족도·삶의 질 증가 △우울증 예방 △소외감 감소 등을 목표로 노인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인성 5대 질환 보건의료 교육과 건강체조 프로그램 등도 구성했다. IHCO 김세인 대외협력기획사업본부장은 “이번 의료봉사 펀딩을 통해 의료기기 및 의료소모품을 준비해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야기된 농촌 의료공백을 채우고,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말했다. 손창현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촌 마을에 다양한 보건의료계 직역이 함께하는 통합의료 봉사활동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며 “IHCO는 건강한 농촌,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늘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HCO는 지난달 10일 강원도 영월에서 ‘청년과 노년, 도시와 농촌 다시, 함께 잇다’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들의 의료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통합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
보의연, ‘난청의 증상과 청력 보호를 위한 생활 수칙’ 발간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이 청력 보호와 난청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난청의 증상과 청력 보호를 위한 생활수칙’ 정보집을 대한청각학회와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난청 환자는 약 20% 가량 증가하는 등 난청의 관리와 예방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난청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질환을 가볍게 여기는 등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보의연은 대한청각학회와 공동으로 원탁회의 'NECA 공명: 난청환자의 청각보호를 위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개최하고 청력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정보집을 제작했다. 정보집에는 난청의 기준과 종류, 증상과 검사 및 자가테스트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정보집은 전국 100여 개 이비인후과 병원과 종합병원에 배포됐으며 보의연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광협 보의연 원장은 “노인 인구 증가와 이어폰 등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의 증가로 귀 건강을 위협받는 국민이 늘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의연은 국민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전북 군산시, 찾아가는 한의 의료서비스 운영전북 군산시 보건소가 의료 소외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한의 이동진료를 운영한다. 군산시는 이동진료를 통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가 없는 무의촌인 말도, 명도, 방축도, 관리도, 두리도 등 5개 도서에 기초건강검진과 만성질환진료, 복약지도, 한의 치료 등을 매달 1회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계절별 건강관리를 위해 온열질환, 곤충교상, 식중독 관련 상담 및 건강수칙 교육으로 여름철에 발생 할 수 있는 질환 예방과 관리에 힘쓰고 있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하반기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중단된 읍면동 경로당,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백신구매비 5조 원 중 64% 3조2000억 원 미집행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3일 “국회가 반영한 코로나 백신구매비 5조852억 원 중 64.7%인 3조2876억 원이 미집행된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 전 국민 인구수의 27.8%인 1440만9500명분의 백신만 실제 도입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춘식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국회는 정부의 요구 등에 의하여 지난해와 올해에 추경 및 목적예비비 등을 통해 총 5조852억 원의 백신구매비 예산을 반영했지만, 정부가 8월 2일 기준 실제 집행한 금액은 전체(5조 852억 원)의 35.3%인 1조7976억 원에 불과했다. 특히 국회가 4달 전인 지난 3월 25일 1차 추경으로 반영한 백신구매비 ‘2조3484억 원’도 전체(2조3484억 원)의 24.9%인 5845억 원만 집행된 것으로 확인돼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기준 실제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563만4500명분’, ‘화이자 708만5000명분’, ‘얀센 111만4000명분’, ‘모더나 57만6000명분’ 등 총 1440만9500명분의 백신도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인구수(5182만1669명, 추계인구)의 27.8%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춘식 의원은 “코로나 백신을 연례적으로 접종해야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는데 정부가 내년 등 향후 소요 물량을 선제적으로 계약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가격이 인상된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 등 물량 계약에 늦장 대처해 예산이 더 들어갈 수 있는 우려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도쿄올림픽 新 종목, 취미로 즐기다 주의해야 할 질환은?세계인의 축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올해도 여지없이 선수들의 땀과 열정은 우리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전세계 1만1000여명의 선수들이 총 33개 종목에서 기량을 다툰다. 이 중 개최국 자격으로 새롭게 채택된 5개 정식 종목이 눈길을 끈다. 서핑과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가라테, 야구-소프트볼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서핑,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은 올림픽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주최 측에서 특별히 준비한 종목들이다. 무엇보다 세 종목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이자 여름철 레저 활동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올림픽을 기점으로 새롭게 시작한 취미 활동이 자칫 어깨, 허리, 손가락 등 근골격계에 무리를 안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의 도움말로 서핑,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길 때 유의해야 할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파도 찾아 어깨 젓다 ‘어깨충돌증후군’ 서핑은 서핑 보드를 타고 파도와 바람에 맞서 화려한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다. 파도를 가르며 시원한 스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여름 레저스포츠로 인기가 높다.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핑 인구는 지난 2014년 약 4만명에서 2019년 약 40만명까지 증가했다. 실제 매년 여름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서 ‘서핑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서핑의 진가는 파도 경사면에 올라타 시원하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쾌감에 있다. 그러나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은 잠시뿐 또 다른 파도를 찾아 열심히 패들링(서핑보드에 엎드려 양팔을 번갈아 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동작)을 해야 한다. 좋은 파도를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 서핑족들은 하루 종일 패들링을 한다. 그러나 패들링은 어깨의 회전범위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동작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경우 어깨 관절에 무리를 안길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이루는 견봉뼈와 상완골두 사이에서 이를 지나는 힘줄이 부딪히면서 염증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관절에 회전을 줄 때 ‘툭툭’ 걸리는 소리가 나며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어깨 힘줄이 손상되는 회전근개파열로 발전할 수 있다. 서핑 이후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서핑을 시작하기 전에 어깨를 비롯한 전신을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만약 서핑 이후 어깨 통증이 생겼다면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다시 바다에 나가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며 “심하지 않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사용을 자제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일주일 이상 차도가 없는 경우 전문가를 찾아 진단받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스케이트보딩, 낙상 때 ‘디스크’ 스케이트보딩은 자유와 도전, 개성 등 젊은이들의 거리문화를 상징하는 스포츠다. 최근 불기 시작한 레트로 열풍에 편승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SNS를 중심으로 유행 중이다. 스케이트보드 인구가 늘면서 자연스레 ‘스케이트보드 크루’도 증가 추세다. 그러나 스케이트보드는 바퀴가 도로에 생긴 틈이나 요철에 걸려 숙련자들도 자주 넘어지는 스포츠다. 실제 올림픽 경기 중에도 선수들이 넘어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초보자들은 각종 기술에 함부로 도전했다가 낙상을 당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낙상은 경미한 찰과상 정도로 끝난다. 하지만 크게 낙상을 당해 외부 충격이 척추에 전달되면 척추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거나 제 위치를 벗어날 수 있다. 디스크가 탈출하면 그 주위에 생긴 염증이 신경을 압박해 요통과 방사통을 유발하는데, 이를 손상 부위에 따라 급성 경추·요추 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으로 구분한다. 한의에서는 효과적인 목·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침치료와 추나요법, 약침 등을 이용한 한의통합치료를 시행한다. 침치료를 통해 전신을 풀어줘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의 균형을 되돌린다. 이 중에서도 한약재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은 항염증 효과와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다. 이어 뼈와 근육,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전, 부상 방지를 위해 안전장비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며 “낙상 이후에는 급히 움직여 부상을 악화시키기보다 일어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천천히 몸 상태를 확인하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손가락 과부하 스포츠클라이밍은 인공 암벽을 타고 올라가 등반 높이와 속도를 겨루는 스포츠다. 전국 인공 암벽장은 약 300개 이상에 달할 정도로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대중 스포츠로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높아진 관심과 함께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천종원, 서채현 선수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경기를 보면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악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등반 중 체중을 손가락만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가락은 신체 관절 가운데서도 작고 연약한 편에 속해 과부화가 걸리기 쉽다. 이로 인해 손가락의 힘줄 및 관절이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면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에 반복적으로 부담이 누적될 경우 손가락 힘줄에 마찰이 가해지면서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손가락 마디를 구부릴 때 ‘뚝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게 힘들어진다. 초기에 손가락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가락 사용이 많은 날에는 귀가 후 따뜻한 물에 10분간 온욕을 하고 핸드크림으로 부드럽게 손 전체를 마사지해주면 좋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중 손가락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관절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손가락 테이핑으로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레포츠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건강관리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무리한 운동이 근골격계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지방의료원 사업에 공공산후조리원 포함 추진임산부 건강권과 신생아 생명권을 보호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의 책임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논의가 국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지난 2일 지방의료원 사업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사업을 포함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 상 지방의료원은 지역주민에 대한 진료사업, 보건교육사업, 공공보건의료 시책 수행, 감염병 사업 지원 등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보건의료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별로 지방의료원에서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아예 없거나 일부는 휴업 중에 있어, 이들 지역의 임산부와 신생아는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12개 지자체(서울 송파, 경기 여주, 강원 삼척-철원-양구, 충남 홍성, 전남 해남-강진-완도-나주, 경북 울진, 제주 서귀포)에서 개원했으나, 충남 홍성의료원부설 산후조리원은 2016년부터 휴업 중에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건립·운영되기 때문에 예산 지원이 제 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언제든 추가 휴·폐업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 지역별 지방의료원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도록 대상사업에 포함시키고, 각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
여한의사회가 제안하는 '슬기로운 여름생활'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슬기로운 여름생활'을 주제로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를 31일 공개했다. 박소연 여한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촬영분에는 남지영 한의사가 출연해 한의약적 여름철 건강관리비법에 대해 소개했다. 남지영 한의사는 "여름감기인 냉방병은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 찬 바람을 계속 쏘일 때 감기, 몸살,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증후군"이라며 "실내외 기온차는 5도 이하로 유지하고 얇은 옷을 입어 찬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생활할 것"을 조언했다. 또 여름철 복용하기 좋은 한방약차와 관련해 "생맥산이라는 약을 응용한 생맥차는 인삼, 맥문동, 오미자, 꿀로 구성된 처방으로 모두 식약공용약재로 이뤄져 있어서 쉽게 구할 수 있다"며 "인삼은 기력 회복과 항산화에 맥문동은 호흡기와 심장 강화로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데다 맥문동의 찬 성질이 인삼의 따뜻한 성질을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미자는 간기능을 보호하며 해독과 진통작용이 있어서 피로 감소에 도움이 되고, 한약명 밀봉인 꿀은 당분과 미네랄을 즉각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며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다루는 것들과 품질이나 허가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차로 가볍게 먹기 좋은 만큼 옅게 달여먹을 것"을 권했다. 이어진 특별기획 '생리통 극복 프로젝트'에는 서문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서연 학생이 출연, 여한의사회가 출간한 웹툰 형식의 생리통 극복 책자 내용을 바탕으로 생리통에 대한 관리 방법과 생활습관 개선, 치료방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또 지난 5월 개최한 2021 여한 리더십 워크숍에서 강점 분석 컨설팅을 실시한 박지선 이데에 컨설팅 대표를 스튜디오에 초청,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지영 여한 부회장은 "의료지식 뿐 아니라 직원 관리 등 경영까지도 책임져야 해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박지선 대표는 "이번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관찰한 결과, 한의사 분들은 민족학문을 공부하는 분들이다보니 학문적 특징이 잘 베어있더라"라며 "음양의 조화처럼 서로를 배려하고 반응하고 위로해 주는 따뜻한 모습이 남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영 부회장은 "한의학에서도 부정거사란 말이 있다"며 "사기와 정기가 싸우면서 변화해간다는 뜻으로 자신의 정기를 끌어올리고 더 활용함으로써 사기를 퇴치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관리해야 한다는 강점 리더십 컨설팅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
정재호 한의사, 2021년 제37회 입법고시 최종 합격상지대 한의대를 졸업한 정재호 한의사가 2021년 제37회 입법고등고시 일반 행정직에 최종 합격했다.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입법고등고시'는 입법부 일반직 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으로 각종 고시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정재호 한의사가 응시한 제37회 일반행정 직렬은 6명 선발 예정에 2166명이 지원해 3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0년 상지대 한의대를 입학하고 2016년 졸업한 정재호 한의사는 공중보건의로 복무하며 입법고시를 준비했으며 11월 발표 예정인 행정고시에서도 양과 합격을 기대하고 있다. 정재호 한의사는 “한의사로서의 전문성을 잊지 않으면서도 공직자의 중립적 자세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송파구, 코로나19 대응 한의 역학조사관 공모송파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의사 역학조사관을 모집한다. 2일 송파구 보건소에 따르면 ‘감염병 역학조사관’으로 채용될 이번 조사관은 송파구 보건소 건강증진과에서 감염병 관리 및 역학조사, 의료기관 감염병 감시 업무 및 감염병 예방, 홍보 등을 맡게 된다. 한의사·의사·치과의사 면허를 지니고 있는 의료인이면 응시 가능하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면접시험을 실시해 한 명을 최종 선발한다. 근무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이며 주 40시간을 근무하지만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따라 근무요일이나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지원자는 오는 9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개인정보 제공·이용 동의서, 채용분야 관련 면허·자격증 사본 등 제출서류를 갖춰 송파구 보건소 4층 보건위생과 보건행정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접수해야 한다. 서류합격 발표는 12일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13일~17일 중에 면접시험을 거쳐 18일에 합격자가 발표된다. 자세한 문의는 송파구 보건소 보건위생과 담당자(02-2147-3443, 3426)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