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렵고 재발 잦은 ‘무좀’…한의약의 치료방법은?무좀이란 백선균 또는 피부사상균인 표재성 곰팡이가 피부의 가장 바깥인 각질층, 모발, 손발톱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흔히 무좀은 발에 생기는 백선을 일컫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감염 경로는 수영장, 공중목욕탕, 신발, 수건이나 빗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직접적인 피부 접촉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 백선균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서식을 잘해 땀이 많이 나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부위에 잘 생기며, 기회감염으로 당뇨병, 만성 질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에게서 감염될 위험이 더 크다. 원인균에 따라 발가락, 손발톱, 머리, 몸 등 다양백선균은 발생하는 신체 부위에 따라 머리 백선, 몸 백선, 고부 백선(완선), 손·발 백선, 조갑 백선, 얼굴 백선 등으로 분류되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발가락 사이 무좀은 피부가 짓무르고 갈라지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발바닥이나 발 가장자리에는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발뒤꿈치는 큰 가려움증 없이 각질은 많아지고 두꺼워져 갈라지기도 한다. 또 몸 백선은 가려움을 동반하며 붉은 경계가 뚜렷한 원형 고리 모양으로 그 안은 얇은 각질로 덮이며 피부 가운데는 나으면서 주변으로 넓어지는 모양을 보이며, 특히 샅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는 고부백선(완선)으로 분류된다. 또한 조갑(손발톱) 백선은 광택을 잃고 두꺼워지며 잘 부서지게 되며, 손발톱 변형이 일어나 통증이나 보행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고, 머리 백선은 두피에 다양한 크기의 각질이 생기고 심한 경우 염증과 탈모가 발생하는 한편 머리카락이 쉽게 부러지고 빠지기도 한다. 이밖에 피부 병변이 습진, 건선 등과 유사해 잘못 치료하는 경우 낫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백선증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통해 진단해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염증 있거나 2차 감염시에는 염증치료도 병행해야이와 관련 이마음 교수(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무좀은 국소 항진균제를 발라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한의학에서는 항진균 효과가 입증된 한약을 추출해 만든 한방 항진균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염증이 있거나 2차 감염이 된 경우에는 염증 치료도 함께 해야 하며, 피부 병변이 소실돼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진균제를 2∼3주간 더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한약을 복용해 피부환경 자체를 관리하는 것도 좋은데, 한약은 과도한 피부의 열을 식혀 시원하게 해줄 수 있고, 습한 몸을 화습시킴으로 피부 환경을 변화시켜 진균의 번식을 억제시킬 수 있다”며 “더불어 면역력이 약할 경우에는 몸의 기초체온을 높이고, 피부의 방어체계를 튼튼히 하는 면역치료를 통해 진균의 기회감염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생활 속에서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청결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하기 △발가락 사이사이, 허벅지 사이, 두피 등 습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도록 유지하기 △꼭 끼는 신발, 바지, 속옷 피하기 △직접적인 감염 접촉 피하기 등의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
동해석곡도서관, 석곡 이규준 선생 문화콘텐츠 ‘개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조선말 유학자이자 한의학자였던 석곡 이규준 선생의 혼이 담겨 있는 동해석곡도서관이 최근 다양한 인문학 강좌 운영 등을 통해 포항시 특성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천목원)이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의 독서문화증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책으로 연결되는 도서관’이라는 목표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책과 문화를 전달하며 ‘독서 문화도시 포항’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특히 동해석곡도서관은 석곡 이규준 선생의 저서 등 자료코너를 마련해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철학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하는 등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천목원 관장은 “도서관이 사람과 책, 문화를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책과 문화행사,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열망을 만족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8개의 시립도서관과 40개의 작은도서관, 8개의 스마트도서관 등 지역 곳곳의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각 도서관의 특성을 살려 경북도내 최고의 독서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연구 개발 중 신약 후보 씨앗 1500개 육박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연구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 씨앗이 15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6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과 라이선스 이전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99개사 가운데 193개사에서 1477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신약 파이프라인 규모는 지난 2018년 실시했던 조사결과(100개사 573개) 보다 157.8%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후보물질 발굴 등 R&D 초기 단계부터 임상 3상에 이르는 연구개발 전주기 과정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이 3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파이프라인들을 유형별로 들여다보면 합성신약이 599개(40.6%)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신약 540개(36.6%), 기타 338개(22.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는 합성신약 225개, 바이오신약 260개, 천연물 등 기타신약은 88개로 집계됐다. 임상단계별로는 △선도·후보물질 403건(27.3%) △비임상 397건(26.9%) △임상 1상 266건(18.0%) △임상 2상 169건(11.4%) △임상 3상 116건(7.9%) 순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후보물질, 비임상, 임상 1·2·3상 등 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모두 2018년 조사 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이 가운데 임상 3상의 증가세(274.2%)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항암제(317개, 21.5%) 개발이 가장 활발했고, 대사질환(173개, 11.7%), 신경계통(146개, 9.9%), 감염성질환(112개, 7.6%), 소화계통(79개, 5.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등 산업계 전반에서 신약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매출액 1000억 원 기준으로 구분한 대·중견기업(55개사)과 중소·벤처사(138개사)의 파이프라인은 각각 641개(43.4%), 836개(56.6%)로 집계돼 비중면에서 큰 편차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대‧중견기업은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기타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서 합성신약(375개, 58.5%) 비중이 제일 높은데 반해 중소‧벤처사는 바이오신약(399개, 47.7%)을 가장 많이 보유해 대조를 이뤘다. 또 라이선스 이전은 2019년 36건에서 2020년 105건, 2021년 1분기 85건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물질별로는 바이오신약이 58건(45.7%)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합성신약(34건, 26.8%), 기타 신약(21건, 16.5%) 순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항암제(57건, 25.2%)의 라이선스 이전이 가장 활발했고, 다음으로는 감염성질환(22건, 9.7%), 대사질환(13건, 5.8%), 안구질환(11건, 4.9%), 소화계통(9건, 4.0%)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016년 1조 7982억 원에서 2020년 2조 1592억 원으로 5년간 연평균 4.7%의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으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중은 2016년 8.9%에서 2020년 10.7%로 상승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상 한 두 기업이나 품목의 성공을 뛰어넘어 크고 작은 다양한 기업들로 이뤄진 산업군 전반의 인프라와 R&D 역량이 강화될 때 글로벌 제약강국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는 규모는 물론 내용에서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 개발 의지와 과감한 투자가 산업 토양과 체질을 바꿔놓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원 회장은 또 “국산 신약 개발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라이센싱 이전 등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구축하고, 기술이전에서 나아가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완주해 블록버스터 신약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개통…내년 하반기 개편 완료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기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하 ‘차세대 시스템’)을 6일부터 새롭게 개통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은 4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이날 1차 개통을 비롯해 향후 2022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4단계의 개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차 개통은 전체 과업 중 복지서비스가 시급한 수요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 단기간의 개편을 통해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과업을 선별해 추진된다. 우선 개인의 소득·재산·인적 상황을 분석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맞춤형 급여 안내(복지멤버십)’ 제도가 15개 복지사업의 기존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다. 이번에 복지멤버십 제도가 적용되는 사업은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기초·차상위 자활 △차상위계층 확인 △차상위계층 자산형성 △기초연금 △한부모가족자녀 교육비 지원 △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청소년한부모고교생 교육비 지원 △청소년한부모자립지원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장애아동수당 등 15가지이다. 이 15가지 복지사업의 기존 수급자는 이번 1차 개통부터 복지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의 수급희망이력관리제 신청자와 신규 신청자도 대상자다. 기존 수급자와 수급희망이력관리제 신청자에게는 오는 13일부터 복지멤버십 제도의 가입 및 거부방법 등을 안내하는 문자가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신규 수급희망자는 원하는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복지멤버십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15가지 사업의 기존 수급자와 수급희망이력관리제 신청자는 약 879만명 수준이다. 현금급여사업, 감면사업 등 77개 사회보장사업 가운데 이들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다음 해 10월에 안내된다. 복지멤버십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 안내되는 사회보장사업 숫자도 77개에서 점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1차 개통을 통해 복지정보포털 '복지로'의 누리집(http://www.bokjiro.go.kr)도 새롭게 개편됐다. 복지로는 복지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시스템으로, 복지멤버십도 복지로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수급 가능성 판정 결과도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와 수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복지지갑' 기능도 추가됐다. 복지지갑은 각종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과 증명서 발급 기능과 연결돼 있으며,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1차 개통한 차세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022년으로 예정된 2∼4차 개통도 착실하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환경 사용자의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원광한의대,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설립 추진[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한의과대학의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한 한의학 국제교육 및 국제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원광대는 2022년 설립 50주년을 맞아 △한의학을 통한 국제협력 및 교육연구 △의학교육 관련 연구 및 평가인증 기관 교류·협력 △한의학 교육 및 국제협력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설립은 민족의학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출판한 한의사 해외진출 가이드북 시리즈 집필, 문화재청에서 추진한 경남 산청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열린강좌’를 개발한 한의과대학 강연석 교수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한의과대학 소속 교원과 한약학과, 의학과 및 간호학과 교육 전문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해외연수·교육 지원 사업(`21~`23년)’을 수행한다. 박맹수 총장은 “원광대를 설립한 원불교는 1928년 초대 총회에서 고등교육기관 및 의료기관 설립을 결의하고, 초대 및 2대 회장을 일제강점기 한의사였던 서중완, 조공진 선진께 맡겼다”며 “1934년 이후부터 전국 각지에 보화당한의원을 설립하고 해방 이후에는 원광대 및 원광보건대 보건의료계열학과들의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석 교수는 “원광대는 한의학과 함께 성장해온 학교법인을 기반으로 한의학을 국가 고등교육체계에서 교육하고, 한의사들이 국가의료체계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에 동참해왔다”며 “한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12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일원의학(一圓醫學)’이라는 통합의료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미주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프랑스, 베트남, 태국 등의 학교들과 지속적으로 국제협력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등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
최근 4년간 폐기된 혈액 269억여 원최근 4년간 269억 원어치의 혈액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혈액백 불량은 △2017년 1152개(142개 교환, 1010개 변상) △2018년 863개(286개 교환, 577개 변상) △2019년 1203개(260개 교환, 943개 변상) △2020년 2130개(1145개 교환, 985개 변상) △2021년(7월 기준) 1573개(1076개 교환, 497개 변상)에 이른다. 변상수량은 혈액백, 성분채혈키트 불량으로 정상출고가 불가능하거나 정량채혈이 안 된 건수를 말한다. 또 혈장 성분채혈키트 불량은 △2017년 784개, △2018년 1058개 △2019년 954개 △2020년 1126개 △2021년 604개(7월 기준)이며, 혈소판 성분채혈키트 불량은 △2017년 1636개 △2018년 1731개 △2019년 2041개 △2020년 1830개 △2021년 1042개(7월 기준)에 달한다. 불량이 나는 이유는 채혈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혈액을 사용할 수 없거나 정량채혈을 하지 못한 경우로, 채혈 중 혈액백, 성분채혈키트의 문제로 인해 혈액이 오염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혈액 성분 제조시 혈액백 파손, 용혈・혼탁 및 오염 등이 발생한 경우다. 문제는 부적격 판정으로 폐기되는 혈액 손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매년 응고, 오염, 혈액선 검사 결과 이상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폐기되는 혈액이 △2017년 3만6627unit △2018년 3만6477unit, △2019년 3만8985unit로 매년 증가하다 △2020년 3만4295unit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혈액 보관과정에서의 폐기량도 마찬가지다. 2017년 1335unit, 2018년 1189unit, 2019년 1,283unit, 2020년 1002unit로 매년 비슷한 수준의 폐기량을 보이고 있다. 헌혈 수급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국민의 소중한 혈액이 적재적소에 사용되지 못한 채 버려지는 양만 최근 4년간(2017~2020) 52만1510unit이다. 이는 이상 없는 혈액으로 의료기관에 출고된다고 가정할 때 농축적혈구 기준, 269억 원 가량(의료기관공급가 320ml기준)이다. 강병원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비대면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혈에 참여해 준 국민의 선의가 헛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
동명한의원, 저소득 아동 성장발육 지원 후원 협약동명한의원(원장 김재욱)과 칠금금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준영)는 지난 2일 칠금금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저소득 아동 성장 발육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동명한의원은 이달부터 1년 동안 저소득층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성장 발육에 필요한 진료 및 한약(450만원 상당)을 제공하게 된다. 동명한의원은 지난해 저소득 가정 아동의 성장 발육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에도 아동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재욱 원장은 “맞춤형 한약 지원이 저소득 아동 건강과 성장 발달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하는 한의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준영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또다시 재능 기부를 결정해준 김재옥 원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약 지원이 지역 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선진입해 사용 가능한 의료기술, 진입장벽 완화 추진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선진입 의료기술의 확대 및 안전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선진입 의료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전 안전성에 우려가 적은 의료기술에 한해 제한적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의료기술이다. 그간 의료기술의 발전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진입 의료기술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를 개편해 신의료기술평가 전 의료현장에 선진입해 사용 가능한 의료기술의 대상 및 기간을 확대하고, 진입장벽을 완화하도록 했다. 또 평가 유예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체외진단의료기기를 대상에 포함하고, 신의료기술평가 이력이 있더라도 기 실시된 평가에서 안전성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을 경우 한차례 평가 유예 및 선사용 기회를 제공한다. 유예 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의료현장에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근거 창출 기회를 확대한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적은 진단용 의료기기는 의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의료기술과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비교 임상문헌)가 없더라도 식약처 허가 시 제출된 ‘임상성능시험 자료’ 만으로도 유예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
국립 익산치유의 숲, 한의약 접목해 자연힐링 명소로 ‘조성’익산시가 도내 최초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자연힐링 관광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소통에 박차를 가했다. 익산시는 지난 3일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한 함라산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의 숲이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도내 대표 힐링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사업대상지인 웅포면과 함라면 주민을 대상으로 ‘익산 치유의 숲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웅포면 녹차마을길 일원에 위치한 산림문화체험관에서 웅포·함라 지역주민들과 정헌율 익산시장, 김수흥 국회의원,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 용역 수행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의 테마와 기본구상, 그동안의 추진사항 등을 설명하는 한편 그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제안을 수렴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 내 산림문화체험관,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많은 시민이 이용 중인 명품 임도 숲길, 중요 산림자산인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해 있어 이 같은 관광 자원을 함께 연계 활성화 해 ‘치유의 숲’ 조성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익산시는 ‘국립익산 치유의 숲’ 조성으로 지역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함라산 일대가 힐링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적극 검토 및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조성 주체인 서부지방산림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익산시는 기존 테마로 정한 ‘녹차’에 ‘한의약’을 연계해 ‘산림치유’ 분야를 선보여 사업확장에 대한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국비 증액 요구에 힘을 싣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전북 최초로 ‘국립’으로 조성되는 ‘익산 치유의 숲’은 익산시 웅포면 웅포리 산 95번지 일대 62ha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국비 2억원으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본격 사업을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전액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김수흥 국회의원과 익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로 확보된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산림치유센터와 전망대,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의 주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치유의 숲은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 산림환경요소를 이용해 산림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수흥 국회의원은 “현재 확보된 국비 50억원에 추가 국비 확보로 차별화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조성, 타 지역 치유의 숲과의 경쟁우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녹차 군락지와 금강변 낙조경관으로 특성화된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힐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에 걷고 싶은 명품 숲길을 조성하여 타지역 치유의 숲보다 경쟁 우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을 얻어 행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지역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민 10명 중 6명,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 필요해”[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내달 초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 퇴치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과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 수 억제보다는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위드코로나’ 조기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 58.5%, ‘반대한다’ 34.3%, ‘잘 모르겠다’에 응답한 비율은 7.2%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한다’에 응답한 비율은 절반을 넘어섰고,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42.2%로 ‘반대한다’의 응답 비율인 46.8%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찬성한다’가 대부분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20대에서만 유일하게 ‘찬성한다’가 42.5%, ‘반대한다’가 46.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