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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88% 준다더니…실제 명부엔 84.7%5차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 지급 비중이 정부가 밝혔던 87.8%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은 5차 재난지원금을 받는 가구원 수는 지난 13일 기준 총 4326만517명으로 전체(5104만4607명)의 84.7%라고 27일 밝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밝혔던 지급 기준 87.8%(4481만7164명)보다는 155만6647명이 모자라는 수치다. 이는 백종헌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 받은 재난지원금 지급 최종 사전 명부를 분석한 결과다. 다만 백 의원 자료에는 이의신청 결과는 아직 반영하지 않아 최종 지급 건수는 조금 더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종헌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구원 수별 지급 비중도 제각각이었다. 1인 가구(91.5%)를 빼고는 모든 가구에서 정부가 밝힌 지급 기준 87.8%에 미달했다. 특히 3인 가구(81.1%)와 2인(83.2%)·4인 가구(83.4%)에서 재난지원금을 받는 사람 비중이 평균보다 낮았다. 가구원 수별 격차가 최대 10%포인트가 넘는다. 건보료 가입자 수는 매달 변동이 있어 정확한 수를 확정하기 힘든데다 또 같이 살지 않는 부부는 한 가구로 할지, 두 가구로 할지 선택할 수 있는 점 등 지급 기준이 시시각각 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어떤 식으로 해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백종헌 의원은 “재난지원금 지급과 홍보를 위해 행안부(520억 원)·복지부(42억 원) 관련 예산만 562억 원이 지급됐는데, 이는 재난지원금을 2만2480명에게 더 줄 수 있는 금액”이라며 “명분도 없고, 정확히 맞출 수도 없는 88% 지급 기준을 위해 수백억 원의 관련 예산만 낭비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7명은 공공병원서 치료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7명은 공공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15만8000명으로 나타났고 그 중 공공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는 10만7000명으로 68.1%가 공공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것이다. 공공병원 입원 환자 비율이 높았던 시기를 보면 2차 대유행의 시작을 알린 2020년 8월에 70%를 넘겼고, 올해 1월과 2월을 제외하고는 2021년 6월까지 공공병원 입원 환자 비율이 70% 넘게 유지됐다. 특히 2차 대유행의 정점 직후였던 2020년 9월과 3차 대유행의 시작 시기였던 2020년 11월이 공공병원 입원 환자 비율이 80%를 넘기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지역 간 공공의료 의존도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및 광역시의 코로나19 공공의료기관 입원환자 비율은 64.8%인 반면 그 외 지역은 81.5%로 의료 환경이 열악하다고 알려진 지역에서 공공의료기관 의존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세종(100%), 제주(96.8%), 경남(93.4%), 강원(92.7%)은 공공의료기관 입원환자 비율이 90%를 넘기며 대부분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공공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최종윤 의원은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은 전체 의료기관 대비 약 5%에 불과한데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70% 가까이 담당하는 점을 보면 공공의료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핵심임을 알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도 공공의료 강화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간 의료 불균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전지부, 코로나-19 방역 관계자에게 한약 70박스 기증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가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의 면역력 강화 및 체력증진을 위해 한약 70박스(28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지난 24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기증식은 대전광역시 서철모 행정부시장‧김기호 감염병관리과장,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한재득 회장, 대전광역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윤철상 총무부회장‧조충식 대전대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서철모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노고와 물품지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역시 이번 물품지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함께 전했다. 대전지부 김용진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시는 시청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전광역시한의사회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의사과학자들의 고민 나누고 비전 탐색한의사과학자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진로 등을 모색하는 ‘한의사과학자 모임’이 10월 1일 오후 9시에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대학원생, 전문연구요원, 박사후과정(post-doc) 등 연구계에 몸 담고 있는 한의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문의는 장동엽 한의사(ggg5438@gachon.ac.kr)에게 하면 된다. 이에 앞서 한의사과학자모임은 지난 4월 △유학, 덜 헤매고 준비하기:보건대학원을 중심으로(김명선 전 강동경희대병원 일반수련의) △한의대에서 인공지능 A to Z(배효진 가천한의대 박사과정) △대학원 어떻게 가나요(이재건 서울의대 전문연구요원) △한의학 밖으로 한눈팔며 성장하기(김명호 하버드의대 병원 박사후연구원) △질의응답 및 프리토킹(장동엽 가천한의대 박사과정) 등의 주제로 진로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한편 2018년 처음 결성된 한의사과학자 모임은 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니어 한의사들의 모임으로 현재 대학원생, 전문연구요원, 박사후과정 등 한의사과학자가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장동엽 한의사는 “각 자리에 흩어져 있는 한의사과학자들을 모아 고민을 나누고 비전을 모색하는 이번 모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척추질환 동물실험 모델 특허 취득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 개발을 위한 2가지 동물실험 모델이 각각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권을 취득한 동물실험 모델 2건은 ▲추간판탈출증 동물모델의 제조방법 및 이로 제조된 동물모델(이하 추간판탈출증 특허) ▲척추관협착증 동물모델 및 이의 제조방법(이하 척추관협착증 특허)이다. 2건 모두 질환 중증도에 따른 표준화된 동물실험 모델 제작방법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국내 최초 발명이다. 척추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척추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인자들이 미치는 영향과 기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기존∙신규 치료제의 효과 비교 연구도 진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임상에서 보는 척추질환 상태와 유사한 조건을 갖춘 동물실험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다. 먼저 추간판탈출증 특허는 실험쥐의 디스크(추간판)에 구멍을 뚫고 염증유발 인자인 인터루킨-1베타(IL-1β)를 주사해 실제 임상과 유사한 허리디스크 상태를 재현하는 동물실험 모델이다. IL-1β 주사 농도를 조절해 디스크 손상 및 염증 등 중증도 통제가 가능하다. 또한 증상을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어 허리디스크 치료 연구를 위한 표준화된 모델로서 적절하다. 또한 척추관협착증 특허는 서로 다른 경도의 생체 실리콘을 실험쥐의 척추관에 이식해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후 경도에 따른 변화를 평가하는 동물실험 모델이다. 척추와 중추신경 사이에 경도 70∙80∙90kPa의 실리콘을 사용해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유도하며, 경도가 높을수록 실리콘의 압력이 강해져 심한 신경 손상 재현이 가능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기존 척추질환 동물실험 모델의 경우 질환 중증도가 비균일하거나 증상이 장기간 일관되게 지속되지 않는 등 연구결과 비교가 부정확활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발명한 두 모델은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해 연구결과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음은 물론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특허 뿐만 아니라 국내∙외로 한의학 치료법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척추관협착증 특허를 활용한 연구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한 바 있다. -
전주미소로한의원, 한의 의료협진 위해 전주병원과 협약전주미소로한의원이 한의(韓醫) 의료협진을 위해 최근 전주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팬데믹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상호간의 정보 교류 및 유대 관계를 통해 양 기관의 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전주미소로한의원 안준 원장은 “전주병원과 협약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의료협진으로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미소로한의원은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 사마귀, 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다한증, 건선, 한포진, 습진 등 피부 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
분당미소로한의원, 중앙대학교병원과 의료 협약 체결분당미소로한의원이 상호간 의료 협진을 위해 최근 중앙대학교병원과 협약 체결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신속한 진료와 협조로 지역 주민의 질병 치료와 건강 회복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상호 정보 교류 및 진료기관간 역할 분담을 통해 진료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의료 전달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분당미소로한의원 조용훈 원장은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계 발전에 공동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주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미소로한의원은 1:1 전담 진료제를 통해 사마귀, 아토피, 건선, 습진, 한포진, 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다한증 등 피부질환과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 호흡기 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
김광겸 광주한의사회장, 광주의료원 설립 서명운동 챌린지 동참김광겸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이 24일 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범시민 서명운동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가 광주의료원 신축 부지로 최종 확정된 후 건립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속한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미정 광주시의회 의원의 지목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김광겸 회장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공공의료원이 없는 곳은 광주, 울산, 대전 등 3곳 뿐"이라며 "광주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료원 설립 범시민운동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챌린지 주자로 이상관 광주원광대한방병원장과 이영수 광주동신대한방병원장을 지목했다. 서명운동 챌린지는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며, QR 코드나 카카오톡 채널에 '광주의료원'을 검색한 뒤 '시민에게 묻습니다'를 클릭, 참여자는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들고 인증샷을 촬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콘텐츠는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
접종완료자, 확진자와 접촉해도 무증상이면 자가격리 면제오늘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증상이 없다면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수동감시를 받게 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예방접종 진행상황 , 변이 바이러스 양상 등 방역상황의 변화를 고려해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을 개정했다”며 “최근 연구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돼 이 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침은 확진자가 델타 변이 등에 감염되면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했다. 개정된 관리지침을 보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접종 완료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 수동감시를 받지만, 접촉자 분류 직후 일회·최종 접촉일 기준 6~7일 후 일회 등 총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14일간 본인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검사받기,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등 방문 자제 및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기존처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권 2부본부장은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장기요양기관 등은 접종이 완료된 경우라도 입소자,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격리가 적용된다”며 “집단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현황과 관련, 권 2부본부장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중 합성항원 백신 1종이 3상 임상시험 중이고, 4종이 임상 2상, 3종이 임상 1상 시험 중”이라며 “mRNA 백신은 국내에서 2종이 1상 임상시험에 진입했고,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이 백신들의 임상검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2부본부장은 “mRNA 백신 원부자재로 사용되는 캡핑 효소 역시 지질나노입자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해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 백신, 유통 임박 물량 화이자 ‘최다’국내에 도입된 코로나 백신 중 유통기한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채 수입된 물량이 화이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얀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창원성산)이 질병청을 통해 제출받은 해외백신 도입 시 입국 시점에서 유통기한 잔존기한 수량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경우 유통기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채 수입된 수량이 167만4270회분으로 나타났다. 또 1개월에서 2개월 사이의 기간이 남은 물량은 16만290회분이었다. 얀센의 경우 유통기한이 1개월 이내 남은 물량은 71만9600회분이었고, 1개월에서 2개월 사이의 기간이 남은 물량은 2만8000회분이었으며, 이는 전체 물량 151만3600회분 중 절반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또한 코로나 백신은 물류센터에서 의료기관으로 배송 전 해동·소분해 배송되는 데 냉장(2~8℃)해동 후 유효기한은 화이자, 모더나의 경우 1개월이고 아스트라제네카 6개월, 얀센은 3개월이었다. 이렇게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의 경우는 해동 후 유효기간이 아닌 제품 자체의 유통기한을 소분상자에 표기한 채 배송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이런 식으로 표기되었던 제품의 경우 화이자가 대부분이었고 이러한 제품 중 유통기한이 채 1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던 물량이 8만730회분, 얀센의 경우 18일 정도 남은 채 배송된 제품이 16만6000회분이었다. 통상 일반적인 백신의 경우 입국시점부터 의료기관 배송까지 2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렇게 2주도 채 남지 않은 백신의 경우 서두르지 않으면 백신 오접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실제로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달 13일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34건임에 반해 화이자의 경우 689건으로 나타나, 화이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 의원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 대부분이 이스라엘이나 루마니아를 통해 받아온 화이자 백신이 대부분”이라며 “백신 부스터 샷까지 고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는 백신 수급실패로 인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제3국으로부터 받아오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