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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11월부터 한의 방문진료 나선다화성시가 최근 화성시한의사회 등 관내 한의원 15개소와 비대면 회의를 개최하고 ‘한의 방문진료’ 사업 준비에 나섰다. ‘노인돌봄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시가 앞서 지난 8월 보건복지부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선정된 한의원들과 두 사업의 연계 방안을 찾은 것이다. 이에 시는 한의원과 함께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관내 거동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직접 한의사가 집까지 찾아가는 방문진료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비스 항목은 △진찰 △한의검사 △교육상담 △한약제제 처방 △중증 및 동반질환에 대한 침술, 구술, 부항술 등이다. 참여 한의원은 △동부권(필한의원, 일이삼한의원, 맑은숲한의원, 초록한의원, 샘물한의원, 동탄아이누리한의원, 산수유한의원, 서울명가한의원, 경희푸른한의원, 한빛한의원) △서부권(전통한의원, 청담한의원, 봉담경희한의원, 보건한의원) △남부권(경희제일한의원) 등 총 15개소이다. 서비스 이용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 통합돌봄창구 및 권역별 통합돌봄본부로 하면 된다. 화성시한의사회 장재호 회장은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가정 내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영광군, ‘건강백세, 한방 뇌 청춘 건강교실’ 운영영광군(군수 김준성)이 내달 1일부터 26일까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백세∼한방 뇌 청춘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풍에 대한 위험 원인과 예방법을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교육해 스스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중풍의 원인, 전조증상 등 중풍에 대한 바른 이해 및 예방을 위한 이론교육은 물론 조기발견시 응급대처법, 기공체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웃음치료, 노래교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며, 이외에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100세 시대에 걸맞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예방교실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보건소 방문보건팀(061-350-469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의료인 72%, 디지털헬스케어 필요성에 공감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보산진)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수요 및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인의 72%가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으며, 의사와 간호사 601명이 참여했다. 설문의 주요내용은 디지털헬스케어 활용 경험, 만족도, 활용의향, 기대효과, 우려사항, 개선사항 등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의료인 중 71.8%는 디지털헬스케어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은 “만성질환”으로 응답한 비율이 73.7%로 가장 높았고, 도입을 고려해볼 만한 서비스는 “건강정보 수집 및 모니터링”이 92.5%로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또 설문에 참여한 의료인은 디지털헬스케어 활용의 기대효과로 환자 편리성 향상(27.5%), 업무효율성 향상(18.5%), 임상적 판단 신뢰도 및 정확도 향상(12.8%)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도입에 있어 우려사항은 오류나 의료사고 위험성(65.2%), 개인정보 보호․보안 문제(16.5%), 법․제도 위반․제제 가능성(7.2%) 순으로 조사됐다. 디지털헬스케어 도입을 위해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데이터의 신뢰 및 정확성 확보(46.1%), 개인정보보호 보안체계 마련(13.6%), 의료현장 시범활용 및 확산 지원(13.6%)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산진은 “의료인 대상 디지털헬스케어 수요 및 인식조사에 이어 환자 대상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 결과는 디지털헬스케어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로 활용하고 의료인, 환자, 국민의 디지털헬스케어 수용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원격의료 확대 계획 즉각 철회해야”최근 ‘비대면 진료’ 합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원격의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약 3개 단체가 “원격의료 확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3개 단체는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의사·환자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대면진료 대체, 복약지도 무력화, 의료정보 유출 등을 초래해 보건의료의 본질을 바꾸고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건의약단체는 비대면 진료, 웨어러블 기기 등을 이용한 환자의 자가정보 전송과 전화처방, 의약품 배달 등 이른바 ‘원격의료’가 단순히 편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환자 대면원칙’을 훼손할 수 없으며 이는 국민건강에 커다란 위해를 초래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원격의료에 대한 안전성·효과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하는 과정 없이 정부와 여당이 일방적인 비대면 의료와 투약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민건강과 공공성의 가치보다 수익성과 효율성 등의 산업적 측면을 우선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부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처방약 배달을 허용한 사안과 관련,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그 허용범위와 제재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탓에 수많은 영리기업이 앞다퉈 플랫폼 선점을 위해 무차별 진입하고 있다”며 “그 결과 과도한 의료이용을 조장하고 불법적인 의약품 배송을 일삼고 있음에도 정부는 사실상 이를 외면하며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플랫폼업체는 대규모 외부투자를 자랑하며 서비스 무료제공을 광고하고 이용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영리기업의 특성상 ‘손쉽게’, ‘더 많이’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를 방치하는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지역보건의료를 붕괴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정부, 여당이 코로나19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비대면 의료 확대에 앞장서는 것은 보건의료인의 헌신을 무시하고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원격의료 확대 법안 즉시 철회 △비대면 진료 플랫폼 허용 즉각 중단 △진지한 자세로 각 계 전문가의 목소리 적극 청취 등을 촉구했다. -
한의학 IT기업 (주)7일, 서울대 기술지주서 신규 투자 유치 성공왼쪽부터 안세준 7일 기술이사, 김현호 7일 대표, 목승환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대표. 한의학 IT기업 ‘주식회사 7일(이하 7일)’이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에게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TIPS)에도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서울대학교 소속 투자기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서울대 내외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 투자 및 성장 등을 지원하며 국내 우수한 기술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대 기술지주는 한의학 소재의 특수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7일의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식회사 7일은 한의기업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TIPS)에 선정돼 2년간 최대 7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TIPS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아이템과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팀을 집중 육성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는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TIPS 선정 과정에서 7일을 정부에 추천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투자와 TIPS 선정을 주도한 목승환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대표는 “7일은 한의학과 IT의 결합이라는, 대단히 희소하지만 꼭 필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의학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학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호 7일 대표는 “창업이후 많은 개인, 기관들이 투자제안을 해왔다. 창업 후 첫 투자유치인 만큼 한의계에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는 기관과 진행하고 싶었는데 마침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의 인연이 생겨 다른 고민 없이 투자유치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게 하베스트(HAVEST)의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창업 첫 해에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는 것은 한의학 데이터와 IT의 결합이 가져올 창발적인 혁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라며 “한의계 내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학자이자 한의사인 김현호 대표가 설립한 ‘주식회사 7일’은 지난 5월부터 온라인 학술대회·보수교육 플랫폼인 ‘하베스트’(HAVEST)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전국공중보건의사 직무교육 등 수천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통합암학회, 대한침구의학회 등 한의계 주요 학술단체의 온라인 코스웍, 보수교육, 학술대회등을 운영하며 시스템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기능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김지은 한의사 北 방역 논문, 법무부 공모전서 우수상법무부(장관 박범계)가 지난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한 '2021년 통일법제 논문 공모전 우수논문 시상식'에서 김지은 한의사(본원한방병원 부원장, 국민대 북한·통일법 박사과정)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통일법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신진 연구 인력을 발굴하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수상자 전원이 참석해 공모전 추진 경과 소개와 축사, 시상 및 수상 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논문명은 '북한의 비상방역법 제정을 통해 본 북한 사회의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협력방안'이며, 논문은 김수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과 공동으로 작성됐다. 김지은 한의사는 "북한에 전염병예방법은 있었지만 '비상방역법'이라는 건 없던 개념"이라며 "이 법안이 우리나라에 아직 제대로 소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진행한 비상방역법에 대한 최초의 연구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북한의 기본 의료는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게 목적이었는데 북한이 지난해 8월 비상방역법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법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신종플루부터 메르스, 코로나까지 최근 몇 년간 진행된 감염병을 거치면서 기존의 법안으로는 대처가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논문에서 다룬 북한 비상방역법과 관련해 그는 "기존 북한 법과 달리 병이 발생했을 때 국가 방역체계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대응 방안 등이 부분 봉쇄조, 환자 운반조 등으로 상당히 세분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정말 차별화 된 것은 '처벌 규정'으로, 예전에는 형식적 문구에 그쳤다면 이번 비상방역법에서는 59조부터 70조항까지 긴 구간을 할애해 노동 교화, 노동 단련, 강제 노동, 교도소, 사형까지로 명문화했다"며 "외국에서 입국한 이들에 대한 처벌조항까지도 언급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김 한의사는 "주민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위법 행위를 할때 국가가 어떻게 대응할 지 상당히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북한이 현재의 상황을 굉장히 엄중히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감염병 방역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만큼 국제적인 정보 교환과 협력 방안에 대한 언급없이 자국 내에서 봉쇄하는 식으로만 다루고 있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논문은 결국 비상방역법을 통해 북한이 전염병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임하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향후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는지 등을 담은 것"이라며 "건강 안보가 화두인 요즘, 남북 보건의료통합이 중요한 시점에 논문이 향후 남북 감염병 연구 등 정책 추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요양 수요의 정확한 추정 및 시장 불확실성 줄이는 정책 필요”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강성호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요양 수요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보험산업의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실태와 보험산업의 과제’CEO 리포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요양시장 전망은 ‘20년 요양보험 수급자 수는 80만7000명(노인인구대비 9.5%)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요양시장의 확대가 전망된다. 수급자 증가율은 ‘14년 8.5%에서 ‘20년 10.2%로 급속히 증가한 가운데 이는 같은 기간 노인인구 증가율(4.4%→5.8%)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령화 과정에서 수급자 규모는 보다 탄력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우리나라의 요양서비스 이용률 추이를 고려하면, 요양서비스 이용자는 ‘18년에 비해 오는 ‘50년에는 2.5배(선진국 수준 적용 시 4.5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요양시장의 확대는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요양서비스의 특징을 살펴보면, 요양서비스 대상자의 상당수가 사각지대에 있고, 시설보다는 재가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며, 간병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재정문제로 인해 공공 부문의 확대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요양서비스 비수급자의 34.7%는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동거 및 비동거 가족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수급자의 경우에는 시설서비스보다는 재가서비스(특히 동거 재가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나, 수급자의 연령이 높고 고소득층일수록 시설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 간병비는 주로 자녀(69.4%)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병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81.5%)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는 한편 요양서비스의 공급과 관련 양적·질적으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요양보험의 재정문제로 인해 공적 부문의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험산업의 요양사업 참여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 참가자들은 보험회사가 요양사업에 참여하는 것에 상당히 긍정적이었으며, 보험회사가 제공할 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의향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보험회사의 간병보험이 요양서비스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응답자의 71.1%는 다른 산업에 비해 보험회사의 요양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69%는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고, 특히 수급대상자가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강성호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산업계에서는 요양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시장환경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요양산업의 시장형성 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시장의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인구가 고연령화되고 소득수준이 상승할수록 요양시설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연금 등 노후준비가 향상될 미래에는 요양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보험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의 간병보험의 개선과 기업성 부모간병보험과 같은 신규 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요양사업 자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정책과제와 관련해서는 보험산업의 요양사업 추진과 간병보험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수요 및 공급 측면의 현실적 제약들로 인해 양질의 요양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만큼 시장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보완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수요 측면의 제약으로는 요양과 의료서비스 욕구가 복합적으로 나타나 영역이 모호하고, 간병인식은 낮아 재무적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가족 부양에 의존함에 따라 요양서비스 수요가 정상적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있는 한편 공급 측면에서의 제약으로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 경영리스크 부담, 평판리스크, 인력관리의 어려움, 정책의 변동성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향후 요양시장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요양 수요를 정확히 추정하고, 원활한 요양서비스 공급이 되도록 시장불확실성을 줄이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이현훈·손변우 한의군의관, 군진한의학 연구과제 발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이현훈·손변우 한의군의관이 내달 3~4일에 열리는 ‘제52차 군진의학 및 2021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에서 군진한의학 연구과제를 발표한다. ‘뉴노멀 시대의 군진의학: 새로운 역할로의 전환과 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군의료의 전문성 향상 및 활성화를 목표로 의료계 저명인사들과 군 의무장교들이 연구한 결과들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학술대회 2일차에는 엄유식 대령(육군사관학교 지구병원)이 좌장을 맡아 ‘장병건강의 동반자, 군진한의학!’ 세션을 진행, △요통의 침구치료(대한한의사협회 송호섭 부회장) △육군용사들의 수면 및 식이, 소화의 연관성(육군 9사단 이현훈 대위) △급성요통의 진단 및 추나의학적 접근(대한한의사협회 윤제필 국제이사) △Effectiveness of Herbal Medicines for the Treatment of Insomnia in Korean Military Service Members(육군 7군단 손변우 대위)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대한군진의학협회 최병섭 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의 대응과 사례를 분석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지향점을 ‘뉴노멀 시대! 군 의료 미래전략’과 ‘감염병 대응, 군 의무작전의 성과’ 세션을 통해 제시하고, 군진의학 세부분과 세션을 통해 분야별 최신동향과 연구결과를 발표해 발전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군진의학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국민과 군의 신뢰를 받는 군 의료체계’ 발전에 큰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오정완 신임 원장 ‘취임’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제4대 오정완 원장(사진)이 지난달 25일 취임했다. 오 신임 원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 원장은 취임식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등 보건행정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의약품안전관리원의 새로운 10년을 열어가겠다”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영으로 임직원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원장은 1991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감사, 식품과 의료제품 안전정책 실무를 총괄한 보건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재정담당관실, 감사담당관실, 의약품안전정책과와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등에서 의료제품 분야 안전정책 실무를 담당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안전과장, 농축수산물정책과장, 식품안전표시인증과장을 거쳐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약사법 제68조의3에 의거해 지난 2012년 설립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의약품 이상사례 수집·관리 및 분석·평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의료용 마약류와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한의약진흥원,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국제컨퍼런스 개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2021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팬데믹과 그 이후, 보건의료시스템 내 전통·보완통합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전통·보완대체의약의 역할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13개국 50여명의 국내·외 저명 인사가 발표자 및 좌장으로 참여한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앤드류 웨일 통합의학센터 설립자이자 센터장인 애드류 웨일(Andrew Weil) 박사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혜정 명예교수가 기조연사로 참여해 전통·보완통합의학의 미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세계 전통·보완통합의학 국가별 현황과 정부 정책 △한의약 소재의 새로운 활용 △국가보건의료체계에서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연구개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활용과 확산 등의 세션과 대한한의학회가 마련한 △일차의료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역할 △한·일/한·중 심포지엄 등 총 8개의 세션이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한의약 임상연구의 새로운 도약 : 약물상호작용 연구와 질환 중점연구센터’ 세션과 서태평양국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통의약 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통의약 지표 관련 역내 회의’도 마련돼 글로벌 전통의약의 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현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와 글로벌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해가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분야의 글로벌 협력은 필요가 아닌 필수”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전통·보완통합의약의 미래 역할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간 온라인 송출 시스템(Webinar)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http://2021ictm.org)에 사전등록하면 컨퍼런스 기간 중 해당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