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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동의보감촌, 문체부 ‘로컬100’ 선정‘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산청군이 ‘로컬100’ 선정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산청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100’에 동의보감촌이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문화적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발굴‧육성하고 대내‧외 확산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동의보감촌은 전국에서 최초로 한의약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관광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엑스포 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약초판매장 등 한의학 관련 다양한 시설을 갖춰 한방휴양관광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행1번지’라는 평가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며, 산청군 대표 문화자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산청엑스포를 비롯해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를 통해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
강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통과’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최치효)가 지난 23일 3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12일간 열린 ‘제26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유인애 의원(국민의힘·사진)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의 난임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조례의 목적 및 정의, 다른 조례와의 관계 △한방난임치료 지원대상에 관한 사항 △사업 추진 및 위탁에 관한 사항 △중복지원 제한 및 지원금 환수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방난임치료를 한의약육성법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하여 난임 극복을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을 하는 것으로 정의내리는 한편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주소를 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도 포함)로 하고, 구조적 병변은 제외하며, 구청장이 지원대상의 세부적인 요건을 별도로 정할 수 있게끔 명시됐다. 또한 난임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 한방난임치료 지원 △한방난임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그밖에 한방난임치료를 위해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의 사업 추진 범위를 명시했으며, 사업의 지원 방법 및 절차 등은 구청장이 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방난임치료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사업을 위탁할 수 있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 또는 단체 등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대표발의한 유인애 의원을 비롯해 최치효·박철우·조윤섭·심재억·윤성자·곽인혜·노윤상·최미경·김명희·정초립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
허리디스크에 대한 약물·비약물치료 효과 분석현대인의 고질병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준 연간 200여만명이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비용총액 또한 2017년 약 6600억원이었지만 2021년 8700억원을 넘어서며 4년 새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허리디스크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미국내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ACP)는 급성·만성 요통 환자에게 침 치료나 수기요법 등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반면 주요 임상지침에서 약물치료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감소해 꼭 필요한 경우에 이득과 위해를 고려해 최소용량으로 짧은 시간 사용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허리디스크 환자의 약 80%는 진통제를 처방받고 있으며 신경차단술이나 주사치료를 받는 환자도 상당수다.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원장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창현 박사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비약물치료가 신경차단술 및 진통제를 포함한 적극적 약물치료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약물치료에 대한 효과 및 경제성을 밝힌 이번 공동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기본사업 위탁연구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 IF=2.832)’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먼저 중증 하지방사통이 3일 이상 지속된 허리디스크 환자 30명을 비약물치료군과 약물치료군으로 나눴다. 8주간 주 2회의 치료가 진행됐으며 치료가 끝난 9주차부터 27주차까지 환자들의 회복 경과를 추적관찰했다. 그리고 요통 및 하지방사통의 NRS(통증숫자평가척도)와 ODI(기능장애지수) 등 통증 정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활용해 각 치료군의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숫자가 높을수록 NRS(0∼10)는 통증이, ODI(0∼50)는 장애의 정도가 심함을 뜻한다. 비약물치료군은 치료 기간 동안 1인당 약 15회의 침치료와 추나요법을 받았다. 약물치료군은 1인당 평균 53.9일의 약을 처방받았으며,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프레가발린(pregabalin), 트라마돌 및 파라세타몰(tramadol and paracetamol)과 같은 약물이 공통적으로 처방됐다. 신경차단술은 11명의 환자가 받았으며 1인당 평균 1.4회 시행됐다. 연구의 1차 평가지표로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하지방사통의 NRS가 활용됐다. 치료 전 평균 6.9였던 각 치료군의 NRS는 치료가 끝난 9주차에 비약물치료군은 2.83, 약물치료군은 2.73으로 감소했다. 이후 비약물치료군은 26주차까지 비슷한 통증정도를 유지했으나 약물치료군은 14주차에 통증이 4점대까지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요통NRS와 ODI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증을 즉각적으로 억제해주는 약물치료에 비해 비약물치료가 보다 안정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비약물치료의 효과는 삶의 질 측면에서도 우위로 나타났다. 실제 비약물치료군은 치료 및 관찰 기간 동안 삶의 질과 건강 상태의 개선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EQ-5D, SF-6)에서 약물치료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각 치료군에 대한 경제성 평가에서도 비약물치료군은 더욱 비용효과적인 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보정수명(QALY, Quality Adjusted Life Year)으로 측정된 삶의 질은 비약물치료군에서 더 높았고, 치료에 발생한 비용도 비약물치료군(7907달러)이 약물치료군(8589달러)보다 낮게 발생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김두리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통증 외에도 정신적·사회적요인 등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들이 침치료 등의 비약물치료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치료 효과 및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온병학 고전 ‘임증지남의’ 온라인서 만난다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고문헌 연구팀이 한의학고전 DB에 ‘임증지남의안(臨證指南醫案)’을 무료로 공개했다. 임증지남의안은 중국 청나라 섭계라는 인물이 편찬하고 섭계의 제자 화수운 등이 수집하고 정리해 1766년에 간행된 의서로, 섭계가 치료했던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증후와 치료 이론, 처방한 방약을 병증별로 모아 간행했다. 이전 의가의 의론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변증논치를 제시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임증지남의안은 오국통, 왕맹영 등 온병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줘 오늘날 온병학(溫病學) 형성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전통의학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종이책으로 출간된 후 임상의들에게 알려졌으나 133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자료 검색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한의학연은 임증지남의안(조원준 번역)을 한의학고전 DB를 통해 일반에 무료로 공개했다. 한의학연 고문헌 연구팀은 그동안 해당 임증지남의안의 번역을 기획하고 선행연구 및 판본조사를 기반으로 원문 텍스트를 구축해 외부 역자와 함께 번역을 진행했다. 한의학고전DB에는 표점된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모두 실었으며,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간편 해제를 함께 실어 내용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한의학연은 관계자는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온병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임증지남의안에 대한 교육 및 임상 현장에서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온라인 공개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
“가까이 할수록 좋은 친구, 한의약!”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 21, 22일 이틀간 면목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제1회 그린 중랑 페스티벌’에서 응급부스를 운영,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나서는 한편 응급상황에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렸다. 그린 중랑 페스티벌은 중랑구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자원순환 활동 등을 촉진하고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주민 벼룩시장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이벤트들을 선보였다.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정유옹 회장과 강처럼 문화체육이사, 친절한 홍한의원 홍석민 대표원장·김현민/홍지우 부원장이 참여해 응급 부스 운영과 함께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진료 현장에는 서영교 국회의원과 임규호 서울시의원, 최은주 중랑구의원이 방문해 격려키도 했다. 이와 관련 홍석민 대표원장은 “지역주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축제에 참가하게 돼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됐다”면서 “평소 축제에 참가할 때마다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하는지 모르는 주민들이 예상보다 많은데,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의원에서도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등 과학적으로 발전한 ‘현대 한의학’의 트렌드를 알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이어 “흔히들 응급 상황에서는 양방의료만 떠올리곤 하는데, 사실 야외 축제 같은 장소에서는 당장 최소한의 장비와 인력으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한의사가 더욱 적합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행사에서 운영되는 응급부스에 한의사의 배치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축제에서 자전거와 부딪친 관람객이 중랑구한의사회의 응급부스를 방문해 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등 실제 응급현장에서의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정유옹 회장은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정기적인 의료봉사 이외에도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민들도 좀 더 친밀한 한의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면서 “개인의 시간을 반납하고 행사에 참여해주고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성, 남성보다 기대수명 길지만 질병부담 더 크다우리나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오래 살지만 주관적 건강수준은 더 낮았으며, 골관절염 유병률이 남성의 약 3배(여성 10.3%, 남성 3.8%), 골다공증 유병률이 남성 대비 약 10배(여성 7.1%, 남성 0.7%)로 매우 높아 질병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우리나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현황과 주요 이슈 분석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여성건강통계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암 발생률에서는 여성 암발생 4위(’00년)였던 자궁경부암이 10위로 감소(’20년)한 반면 자궁체부암과 난소암 발생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유방암 발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으로 오인되기 쉬운 폐암 및 췌장암의 발생률도 꾸준히 증가하였다. 청소년 및 성인 여성에서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이 모두 남성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25세~34세 젊은 여성층에서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11.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제일 높았다. 남녀 간의 신체활동 실천율의 차이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성인 여성의 근력운동 실천률은 16.4%로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남성(32.7%)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또한 남성의 87% 수준이었다. 여성의 연령대별 현재 흡연율은 25세~34세 젊은 여성의 흡연율이 10.3%로 가장 높았으며, 고위험음주율은 35세~44세에서 큰 폭으로 증가(6.1%→9%)하여 가장 높았다. 여성은 월경, 임신·출산, 폐경 등 성·재생산건강이 일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데, 청소년 및 성인 여성의 40% 이상이 심한 월경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에는 약 40%가 월경으로 인해 학교생활 등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경 이행기에 있거나 폐경한 여성의 약 60%가 심한 폐경 증상을 경험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여성의 건강은 여성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나아가 국가의 건강 문제와도 직결되며, 여성건강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통계 산출과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이 건강한 삶을 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의 건강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2014년부터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과 주요 이슈를 한눈에 알기 쉽게 구성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 여성건강통계는 국가 수준의 다양한 조사·통계 원자료 등을 활용하여 여성의 전 생애주기별로 전반적 건강수준, 만성질환, 건강행태, 정신건강, 성·재생산 건강 등 다양한 영역의 통계를 종합·집약적으로 분석하고 약 10년간의 추이 등을 제시하였다. -
지방 공공의료 위한 ‘공공임상교수제’...“실효성 없어”극심한 의사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방의료원에 국립대병원 소속 의사가 순회진료를 하도록 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지원자가 적고, 근무 편법 또한 밝혀지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공임상교수란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교육수련 등을 담당하는 정규의사로, 국립대병원 및 지방의료원 등에서 일정기간 순환 근무하되, 본래 소속병원에서는 임용기간의 3분의 1 이하만 근무해야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병원 등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공공임상교수로 배정된 정원은 총 150명이지만 실제 선발 인원은 24명으로, 정원 충족률이 16%에 불과했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병원이 7명을 선발해 인천 적십자병원, 경기도 이천·안성의료원에서 순회 근무 중이며, 강원대병원은 6명을 선발, 영월·속초·삼척·강릉의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충남대병원은 5명, 전북대병원은 3명, 경북대병원은 2명, 충북대병원은 1명을 선발했으며, 전남대·경상국립대·부산대·제주대병원은 지원자가 없어 선발하지 못했다. 더욱이 해당 권역의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에 지원·선발된 의사가 원래 근무하던 병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순환근무를 하는 사례도 밝혀졌다. 김원이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의사의 지방순회 근무를 유도한다는 본연의 취지와는 달리 지방의료원 의사가 국립대교수 타이틀을 얻어 의사 ‘커리어 쌓기’에 제도를 이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지방의료원 소속 의사가 해당 권역의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로 선발돼 본래 근무지에서 순환 근무하는 사례는 총 8명으로, 영월·속초의료원 각각 1명, 울진군의료원 1명,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1명, 진안군의료원 2명, 공주의료원 1명, 서산의료원 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육부가 배정한 지난해 관련 예산 93억7500만원 중 실제로 집행한 비용은 10억2200만원으로, 10.9%에 불과했다. 올해도 190억69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나 예산집행률은 16.7%(31억7500만원)에 그쳤다. 김원이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의사부족을 해소하고, 진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그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선 현재 지자체 소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방의료원에 대한 국가책임과 국가 재정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단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에 한의사 적극 활용 촉구"[주요이슈] ① “대한민국 의료공백, 한의사가 책임진다!” ② 조규홍 장관 “국민건강 증진 차원서 한의보장성 강화 검토” ③ 세계 전통의학자들이 바라본 전통의약의 역할과 미래 ④ 콤스타 제168,169차 스리랑카·우즈벡 해외봉사 -
한의사가 경로당으로 찾아갑니다문경시보건소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23일부터 12월14일까지 주 2회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행복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건강행복교실은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해당 마을 경로당 등을 방문해 한의과 진료, 한의약 건강상담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방요가 및 근력운동(주 1회) △한방약선(보습로션 만들기) △심폐소생술 교육 △상황별 감염병 예방수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건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청혜민서, 35일간 6만3000여명 방문 ‘대성황’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는 지난 23일 아오리에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 혜민서 운영특위 해단식’을 개최, 35일간 열린 산청엑스포 혜민서의 운영경과 및 결과를 보고하고, 혜민서 특위 위원 및 참여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병직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혜민서 운영을 통해 수만명의 방문자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산청엑스포 혜민서의 성공적인 운영에 도움을 준 많은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혜민서 운영은 경남한의사회의 결집된 역량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경남이 한방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웰니스 세계화의 중심에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혜민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묻고, 다시 회무와 생업을 통해 일상으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해단식에서는 산청엑스포 기간 동안의 혜민서 운영 결과가 보고됐다. 보고 결과에 따르면 혜민서는 약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총 86명의 한의사가 참가해 67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만1300여회의 한의진료를 진행했고, 하루 최대 530여명의 환자가 방문했다. 이와 함께 각종 부대행사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자를 포함하면 약 6만3000여명에게 한의진료 및 체험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혜민서에서는 매일 한의사 10여명과 15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초음파기기, 저선량 X-ray 등의 현대 진단기기를 통한 검진 및 침‧추나‧부항‧뜸‧전기침 등의 다양한 한의치료를 진행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온열체험과 웰빙체험관 등의 부스운영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및 미래 한의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해 한의의료 시스템에 대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혜민서는 환자 접수에서부터 예약 및 현황 관리, 예진, 진료상담 및 문진, 의무기록 작성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HYEMIN’을 통해 ‘종이 없는 혜민서’ 즉 스마트 혜민서를 모토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백승일 경남한의사회 바이오헬스담당특보는 “이번 산청혜민서 운영을 통해 한의진료의 디지털화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진이 직접 사용하고 탄생시킨 경험과 성과는 귀중한 자료로 남아 한의학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