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종안 부의장, 석화준 의장, 방대건 부의장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신임 의장단에 석화준 의장, 방대건·이종안 부의장이 선출됐으며, 감사단에는 박승찬 신임 감사가 선출돼 3인 체제로 운영된다.
29일 열린 ‘제70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의장단 선출의 건이 상정된 가운데 구두호천을 통해 △석화준 후보(부산 수정한의원) △정경진 후보(구리시 정경진한의원) △이종안 후보(은평경희한의원) △방대건 후보(인천 동암경희한의원)각각 추천됐다.
■ 석화준 의장 44.3% 득표…“안정 기반 위 혁신·소통 총회 구현”
정견발표에서 석화준 후보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총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중립적 중재자로서 대의원 한 분 한 분과 소통해 안정 속 혁신을 이루는 총회를 만들겠다”면서 △집행부와 대의원 간 상시 소통 창구 구축 △정관 개정을 포함한 ‘365일 살아 움직이는 총회’ 구현을 약속했다.
정경진 후보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장애인 주치의제 등 다양한 정책이 있었으나 우리의 힘이 부족해 충분히 실현되지 못한 것으로, 대의원총회야말로 한의학의 마지막 보루”라면서 △회무경과 보고의 충분한 보장 △신속한 회의 진행 △세대별 대의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종안 후보는 “따뜻한 봄이 왔으나 동네 한의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매서운 한파의 겨울 속에 있는 만큼 총회는 회원, 특히 개원가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의장선거 제도 개선 △대의원 게시판 구축 △공정한 발언 기회 보장 △서면결의 남용 방지 등을 약속했다.
방대건 후보는 “회의 준비와 진행 방식을 개선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회원들의 요구가 대의원을 통해 집행부에 제대로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대의원 대상 정보 제공 강화 △중앙임원과의 직접 소통 체계 구축 △효율적 회의 운영 등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무기명 비밀투표가 진행된 결과, 재석 212명 중 석화준 후보가 94표(44.3%)를 얻으며 의장에 연임됐으며, △방대건 후보 89표(42.0%) △이종안 후보가 25표(11.8%)를 얻으며 신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석화준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20대인 막내 대의원 때부터 한의학을 사랑하셨던 故 홍순봉 의장님의 길을 따라온 지 어느덧 35년이 흘렀다”며 “안정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총회로 반드시 보답하고, 두 부의장과 긴밀히 협력해 각자가 공약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대건 부의장은 “앞으로 석화준 의장님과 이종안 부의장님과 함께 더 좋은, 더 올바른, 더 미래지향적인 대의원총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종안 부의장도 “동네 한의원이 웃음꽃 피는 대의원총회를 만들어 가도록 의장단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임 의장단의 임기는 오는 2029년 2월 말까지 약 3년간이다.

▲(왼쪽부터) 박승찬 감사, 석화준 의장
■ 박승찬 감사 보임, 3인 체제 구축…“공정·원칙 감사 구현”
이어진 감사 보궐선거의 건에선 구두호천을 통해 △진현종 후보(의정부 안암한의원) △박승찬 후보(강남 하이키한의원)가 추천됐다.
진현종 후보는 “감사는 특정 진영의 이해관계에 매몰돼서는 안 되며, 오직 정관과 원칙에 따라 협회의 재정과 정책을 감시하는 존재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승찬 후보는 “감사는 대의원총회·회원·협회가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라고 밝히면서, △정확한 재무 감사 △건설적 정책 감사 △투명한 감사보고서 작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투표 결과, 재석 212명 중 박승찬 후보가 107표(50.5%)를 얻어 신임 감사에 보임됐다.
박승찬 감사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에 따라 2027년 3월 31일까지 약 1년간이다.
이로써 대한한의사협회 감사단은 최문석·장준혁·박승찬 감사의 3인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장준혁 감사는 “그간 2인 체제로 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부족함이 있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3인 감사 체제에서 합의와 다수결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원칙에 입각한 감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