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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7일 (월)

한의사에서 시민까지 ‘돌보는 의료’ 참여…‘한국재택의료협회’ 출범

한의사에서 시민까지 ‘돌보는 의료’ 참여…‘한국재택의료협회’ 출범

김윤 의원 등 ‘한국재택의료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 개최
김범석 이사 “다학제 팀에 한의진료 이해도 제고되도록 노력할 것”

재택의료 단체.jpg


[한의신문] 김윤(더불어민주당)·김선민(조국혁신당)·전종덕(진보당) 의원과 한국재택의료협회 준비위원회는 5일 ‘한국재택의료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공동개최, 사회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재택의료 기반 다학제 팀 주치의를 통한 ‘돌봄빈곤’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재택의료협회는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방문의료사업단 △방문의료연구회 △대한노인병학회 산하 재택의료연구회가 중심이 돼 ‘돌보는 의료’를 핵심 가치로, 의료와 돌봄의 연대를 촉진해 지역사회에서 고립된 환자의 건강한 삶을 일궈나가고자 지난 6월에 발족한 단체다.

 

협회는 재택의료 관련 △환자 중심 모델 수립 △지역공공체 연결 사회적 처방 모델 수립 △다학제 팀 주치의로서의 역량 강화 △제도 개선을 위한 시민참여형 정책 제안 △예방적 일차의료 강화 △자정 기능 및 대국민 홍보를 통해 국민 인식을 제고하는데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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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윤 의원, 김종희 신임 회장, 김창오 신임 부회장

 

김윤 의원은 축사를 통해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살던 곳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환자 중심의 재택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며, 의료·요양·복지·재활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도의 정착이 요구된다”면서 “마을 곳곳으로 뿌리내리는 재택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한국재택의료협회의 첫걸음에 함께 하며, 지역사회 돌봄 관련 법안 마련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김종희 느티나무의원장을, 부회장에는 김창오 돌봄의원장·조규석 부천시민의원장을 각각 선출하는 한편 특히 이사에는 김범석 중동한의원장(부천시한의사회장), 송대훈 연세송내과 원장, 윤수진 동백성루카병원 간호사, 이경민 민들레의원 작업치료사 등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김종희 신임 회장은 “대상자의 돌봄과 욕구를 해결하는 과정에는 무수히 많은 다직능의 참여와 협동이 필요하다는 점에 그동안 방문의료 관련 모임을 추진, 서로 다른 직능들의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통해 한국재택의료협회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준비위원회의 준비 과정에서 ‘돌보는 의료’라는 문구를 계속 회자했는데 그동안의 방문진료 경험과 앞으로 학습을 통해 우리 스스로 이를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범석 신임 이사는 “고령인구 대상 의료서비스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이 분야에 한의진료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직접 참여해 성과를 내고, 노하우를 축적해야만 한다”면서 “재택의료는 한·양방 협진 바탕의 다학제 협력 기반인 만큼 앞으로 치과의사, 간호사, 약학,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다양한 직역에게 한의진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회원분들도 방문진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국재택의료협회는 산하에 △학술수련위원회(재택의료 Tool kit 개발·보급, 정기 모임 진행) △돌봄시민위원회(시민참여형 ‘돌보는 의료 모델’ 구축) △정책위원회(재택의료 확산 위한 정책의견 공론화) △윤리위원회(윤리강령 제정 및 세미나 개최) △참여소통위원회(직역 모임 및 소통 창구 운영)를 두도록 의결했으며, 추후 위원회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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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세미나에선 배현정 전·진·상 의원/복지관 원장이 ‘전진상 의원의 방문진료 경험’을 주제로 저소득층 대상 다학제 방문진료 및 돌봄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벨기에 출신 배현정(마리헬렌 브라쇠르) 원장은 1972년 국제가톨릭형제회 소속으로 한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 1975년에는 故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당시 시흥동 판자촌에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형제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뜻의 무료진료소 ‘전·진·상 의원’을 설립해 50년 가까이 저소득층 대상 무상진료, 방문진료, 방문호스피스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진·상 의원은 △차량 서비스 지원을 통한 외래진료 △매주 목요일 방문진료 △대학병원 소속 10개 진료과 자문진료 △호스피스 완화의료(생애말기 케어) 등 ‘진료(Clinic)’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대상자 상담(법률자문) △지역아동센터 운영 △장학금 지원 등의 ‘사회적 상담 및 도움(Social consultation and help)’ 활동까지 펼쳐오고 있다.


재택의료 배현정1.jpg

 

특히 전·진·상 방문진료 시스템을 살펴보면 거동 불편 만성질환자·마비환자·뇌질환자·노인(75세 이상)·장애인을 주 대상자로, 주치의는 환자 상태에 따라 방문 간격을 정하고, 사회복지사는 사회경제적 상태, 인적 자원, 심리 등을 살펴 ‘문제 목록(Problem List)’을 작성한다.

 

이후 방문을 통해 △관찰, 듣기→설명, 시범 보이기 △진찰, 진단, 처방 △혈액·소변·INR·전해질 검사 △수액·주사 시행 △카테터 교환 및 위루·장루 관리 서비스를 진행, 최근 △‘17년 456명 △‘18년 462명 △‘20년 617명 △‘21년 536명 △‘22년 355명 △‘23년 514명 △‘24년(상반기) 342명이 혜택을 받았다.

 

배 원장은 “현재 본인부담금도 감당하지 못해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고, 거동이 힘든 대상자임에도 병원에서 골밀도검사를 시행해야만 골다공증 관련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방문진료 사업을 위해선 각 지역별 인구 구조 및 수요를 파악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노인들은 여러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으므로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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