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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5 한국경영대상’ 7년 연속 수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5일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과학종합대학원·동아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2025 한국경영대상(서비스혁신 부문)’에서 보건복지 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7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경영대상은 △CEO 리더십의 비전과 전략 △경영 비전에 의거한 운영 성과 △주력 서비스의 산업과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서비스 혁신과 경영혁신, 기술혁신 등 총 24개 분야로 나눠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심평원은 서비스혁신 부문에서 기관 경쟁력 제고와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심평원은 심사·평가 등 기관 핵심사업과 보건의료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특히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보장하기 위해 △의학적 타당성 기반 심사기준 개선 △치료성과 중심의 평가체계 개편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2024년에는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2년 연속 데이터기반행정 최고등급 우수기관 선정 △강원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기관의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아울러 기관장의 직접 발로 뛰는 리더십을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진료비 전자심사방법’ 특허 공유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 민간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국가경쟁력 강화 등 공공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안전과 직결돼 있는 일회용 치료재료의 사용과 제도적 모순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 해법 모색을 위한 ‘안전한 치료재료 재처리 제도 도입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의료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논의를 시작하는 등 정부의 지속가능 발전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ESG 경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급종합병원 간담회를 통해 진료비 심사제도 개선 결과를 공유하는 등 현장중심의 진료비 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업(業)의 내실화를 더욱 다지고,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2>[편집자주] 2025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9월 28일 부산 BEXCO 컨벤션홀 1~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이브 시연 메인세션, 4개 주관 학회 주제 강연, 총 27개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돼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회원들의 관심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본란에서는 ‘한방비만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Session2 – 한방비만학회[오전] △허인 교수(부산대학교)-체형 교정과 비만 허인 교수는 기존 비만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통합적 임상 접근법을 소개한다. 체형 교정과 비만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연결하여, 잘못된 자세가 왜 살이 찌기 쉬운 몸을 만들고, 다이어트의 효과를 방해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되는 체형 교정 치료를 다룬다. 단순히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 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자 하며, 이번 강연에서 체형 불균형과 비만 사이의 상호 기전을 설명하고, 기존 비만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적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강병수 원장(다이트한의원)- 혈당과 한방 비만 치료 : 한약과 당질제한식 조합 중심으로 강병수 원장은 최근 GLP-1 계열 약물의 유행 속에서 한의학 기반 비만 치료의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를 조명한다.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개인 맞춤형 한약 치료와 당질제한식(유네스코에서 주최한 ‘2025 글로벌 녹색 성장 및 건강한 생활방식 촉진 정상회의’에서 발표)이라는 영양 치료의 생리학적 원리를 결합한 통합 접근을 소개하고, 다이트한의원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와 연구 데이터를 통해 대사 개선과 생활습관 교정을 유도하는 한방 치료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찬영 교수(동의대학교)- 노쇠의 맥락에서 비만과 한의치료 권찬영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근감소성 비만에 대해 독특한 한의학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비만 역설 등 노인에서의 비만 이슈, 근감소성 비만의 정의와 진단 기준을 소개하며, 근감소성 비만의 맥락에서 개체 특이성을 고려한 체질과 변증론치 체계를 설명한다. 또한 보중익기탕 등 한약치료의 기전과 효과, (전)침치료와 약침치료의 임상 응용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권 교수는 본 강연의 목표가 노인 비만에서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근육량 보존과 기능 개선을 통한 건강한 노화를 위한 통합적 한의치료 접근법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년기 비만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과제이고 기존의 획일적 체중감량 접근법으로는 근감소성 비만의 복합적 병리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의학의 개체별 맞춤 치료 철학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밀의학적 접근법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Session3 - 대한한의영상학회 [오후] △오유나 교수(부산대학교)-Lumbar Disc Nomenclature 최근 임상에서 영상검사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위한 영상 용어의 이해는 한의학적 치료에서도 필수적이다. 본 강연에서는 Lumbar Disc Nomenclature(요추 추간판 명명법)의 국제 기준과 그 임상적 의미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사가 영상소견을 해석하고 치료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상 판독이 한의 임상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용어의 정확한 이해 없이 영상소견을 해석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강의는 허리질환 전체 세션을 이해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영상 용어를 쉽고 명확하게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고, 헷갈리던 디스크 용어도 한 번에 정리해 드릴 계획이다. △오승윤 교수(우석대학교)-초음파 100% 활용하기- 한의임상에서 현장초음파 활용 실제 오승윤 교수는 초음파를 근골격뿐만 아니라 복부, 흉부, 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진단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증례와 시연을 통해 소개한다. 본 강연은 한의사의 임상에서 초음파를 보다 폭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한의계에 초음파 사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주로 근골격계 질환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어, 본 강연에서는 복부·흉부·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질환에 대해 진단 보조 수단으로 초음파를 적용한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특히, 한의원 내 내원 환자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초음파를 활용한 간단하고 실용적인 진단법을 소개하고, 가능한 경우 현장 시연을 통해 실전 활용법을 직접 보여드릴 예정이다. △오명진 원장(금강한의원)- Ultrasonography Guided Pharmacopuncture in Lumbar Spine [ Live ] 요통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병변이다. 요추부위 경혈의 심부구조를 초음파로 살펴보고, 초음파 가이드를 통한 경혈의 약침시술을 소개한다. 요통은 임상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병변이다. 초음파를 통해서 요추 주변의 구조를 살펴보고, 병변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에 약침이나 도침을 시술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이다. 또한 혈관이나 신경 등 경혈의 심부에 위치한 위험구조를 손상하지 않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초음파를 통한 시술은 필수적이다. △지현우 원장(본아한의원)-요추 복잡추나요법을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 본 강연은 “요골반 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을 주제로 요골반 복합체의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 임상에서 X-ray 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요골반 부위의 다양한 통증 및 기능 이상에 대한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추나치료의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X-ray 촬영 프로토콜과 영상 판독법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실제 임상 증례를 통해 X-ray 진단의 유용성을 공유하고, 추나 치료 전후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하여 한의사들의 진단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석희 원장(바른몸에스한의원)-Post OP. Radiologic Guidelines 본 강의는 다양한 수술 후 영상 소견의 실제 사례를 통해 수술 종류별 영상의학적 특징을 정리하고, 변화된 해부학적 구조와 병리 소견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경추/요추의 Laminoplasty, Laminectomy, Facetectomy, Fusion, Vertebroplasty, 무릎관절 수술(TKR/ACL/meniscectomy) 등 각 수술 후의 대표적인 영상 변화와 주의점, 병적 소견과의 감별을 실제 X-ray, MRI, CT 이미지를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한의사들도 점차 영상의학 소견에 대한 이해와 해석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수술 후 영상은 단순한 병변 판독이 아닌, 수술 기법에 따른 정상 소견과 병적 변화의 감별이 필수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임상 협진과 설명 능력을 높이고, 보다 근거 있는 한의 진료의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복지부, AI 의료분야 등 5년간 1천 명 이상 인재 양성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의료 AI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등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융합인재 배출을 목표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림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다만, 금년은 학교당 7.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다학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여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의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이 가운데 경희대학교는 경희의료원, 권역외상센터(8개 병원) 및 한의대, 의대, 치대, 전자정보대, 소프트웨어 융합대 등 여러 단과대학들이 카카오헬스케어, 코스맥스, 트라이얼 인포매틱스 등의 산업체와 연계해 멀티모달 분석 기반의 AI 진단 예측 분야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의료 AI 실습이 가능하도록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성해 학생 참여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5년간 학부생 및 대학원생 총 1,000명 이상의 의료 AI 융합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인정 방안 마련,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으로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백영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의료 AI는 보건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정부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AI 기반 정밀의료 방향은?…‘2025 K-Lab AI 헬스케어 세미나’ 성료[한의신문] 명지전문대학(총장 권두승)과 ㈜넥스트브릿지(대표 손창기)는 최근 한국과 중남미 5개국 관계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2025 K-Lab AI 헬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헬스케어 기술을 중남미에 소개하고,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 혁신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중남미 5개국의 보건부 및 과학기술부 관계자, 국립대학 연구진, 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ZOOM과 YouTube를 통해 동시 생중계됐으며, 윤영현 교수(명지전문대학 정보통신공학과)와 백재순 교수(명지전문대학 AI빅데이터학과)가 공동으로 기획 및 운영을 맡아 기술과 정책 양 측면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윤영현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AI 기반 헬스케어는 단순한 기술 확산을 넘어 의료 접근성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을 매개로 한-중남미 간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의 시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K-Lab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 현지 수요에 맞춘 헬스케어 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 파트너 기관들과의 연구 컨소시엄 구축, AI 기반 공공보건 파일럿 프로그램 실증, 국경 간 원격협진 플랫폼 설계 등 협력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정밀 진단, 정신건강 케어, 영상 분석,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이 공유됐으며, 발표자들은 AI 기술이 중남미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예방의료부터 공공보건 체계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강조했다. AI 의료기술의 현주소와 글로벌 적용 가능성 집중 조명 이번 세미나는 기술적 심층성을 바탕으로 임상적 응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발표들로 구성됐다. 이날 박상민 교수(서울대 가정의학과·XAIMED CEO)는 ‘좋은 의료를 위한 AI: 정확도, 임상적 유용성, 설명 가능성’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AI 알고리즘의 의료현장 적용을 위한 윤리적 설계 및 검증 프로토콜을 소개했으며, 특히 AI 보조진단이 1차 진료와 커뮤니티 케어 영역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임창환 교수(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는 ‘AI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정신건강 케어’를 주제로 뇌파·심박수·스트레스 지수 등 다중 생체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정신질환의 조기 예측 및 디지털 치료제로 연결하는 응용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딥러닝의 임상적 적용: 방사선 영상의 실제 사례’에 대해 발표한 최규성 교수(서울대 영상의학과)는 흉부 X-ray 및 CT 영상 분석을 통해 AI가 질병 검출 민감도와 진단 정밀도를 어떻게 향상시키는지를 실제 의료데이터 기반으로 설명했다. 이밖에 윤시중 교수(존스홉킨스대 간호대학·PredictiveAI CSO)는 ‘멀티오믹스 기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정밀의료’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유전체·단백질체·대사체 등 오믹스 데이터와 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합한 디지털트윈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들은 AI 기술이 △예방의료 △정신건강 △영상진단 △정밀의료 전 영역에 걸쳐 중남미 의료현장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가 차원의 공공보건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K-Lab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이 주도하는 ICT 기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 및 AI·빅데이터 교육, 현지 맞춤형 기술 실증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명지전문대학과 NextBridge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I보건 분야 중심의 국제협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중남미 여러 국가의 의대 및 공공병원과의 협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통합의학 세계화 위해 한·미 산학협력 ‘맞손’[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최근 미국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교(VUIM)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이달 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통합의학 연합학회(ACIMH)’에 아시아 유일 의료기관으로 참석, 연구 성과 등을 발표하면서 VUIM 측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은 존 유 VUIM CEO, 리싱 라우 VUIM 총장 등과 함께 통합의학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VUIM 의대생들이 자생한방병원에서 통합의학 연수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양 기관은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존 유 CEO는 “통합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는 자생한방병원과 MOU를 맺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통합의학 발전을 위한 추가 교육 및 연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 병원장은 “미국 내에서 통합의학 교육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VUIM과 MOU를 맺어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과의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한의학과 통합의학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VUIM은 2004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지역에 설립된 대학교로, 미국 연방정부 교육부 산하 ‘한의학 및 한약학 인증위원회(ACAHM)’의 최초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는 침술, 한약 및 통합의학 석·박사 과정을 제공하며, 근거중심 연구 등으로 미국 내 통합의학 교육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중국 산동성, ‘중의미용과’ 과목에 레이저·필러 등 ‘명시’[한의신문] 최근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피부미용 분야에서도 기존 한의 미용 치료와 더불어 다양한 의료기기를 활용한 현대적인 한의 미용 진료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산동성위생건강위원회에서 ‘중의미용과’ 과목에 △레이저 △IPL △RF △HIFU △PDT △Plasma △보톡스 △필러 등을 명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중의사인 동잉(董赢) 한탕중의미용네트워크 대표원장 겸 CEO도 “중의미용과 과목에 정식으로 레이저, 보톡스, 필러 등이 공식적으로 명시된 것은 너무나도 좋은 소식으로, 산동성을 시작으로 다른 성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중의학을 육성코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번 사례들이 보다 확산돼 나간다면 중의 미용도 더욱 비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레이저 등 미용 술기를 교육하고 있는 임명진 한의사(통합레이저의학회 교육위원장·원광대 한의과대학 졸업)는 “중국의 경우 본래 중의사와 서의사 사이에 의료행위의 명확히 경계지어져 있지 않고, 이미 많은 중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레이저나 보톡스 등을 시술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중의미용과 과목에 이러한 시술을 명시해 놓은 것은 중국에서도 처음 있는 사례이며, 중의사계에서도 의미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에서 중의학 발전을 위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중의계와 함께 중의미용의사들의 교육을 진행코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의계와의 교류 추진을 통해 현대적인 한의 미용 치료가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한의과대학에서의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법적 근거 등을 통해 한의사가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료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는 “한의사들은 한의과대학에서 피부미용 분야는 물론 관련 의료기기를 충분히 배우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법과 유권해석 등에서도 한의사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용은 합법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면서 “중국에서도 레이저, 필러 등이 공식적인 과목으로 명시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한의사가 보다 적극적인 의료기기 활용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 대통령을 통해 본 리더십…“들어주고, 써주는 ‘공유’의 덕목”[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6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ZOOM)을 통해 ‘말과 글이 순환하는 삶-어떻게 말하고 쓸 것인가’를 주제로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의 최종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원국 작가는 기업인의 스피치라이터를 비롯해 8년 동안 청와대에서 연설 담당 행정관과 비서관을 역임하며 연설문 등을 작성해왔다. 그는 현재 우석대 객원교수로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대통령의 글쓰기’,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의 인생공부’ 등을 저술했다. 이날 강원국 작가는 두 전직 대통령 및 기업 리더들의 생활상을 토대로 ‘말과 글의 순환을 통해 소통하는 삶’, ‘말은 인격이며 내일의 운명’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했다. 강 작가는 “청와대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세 명의 기업 CEO의 연설문 등을 써왔는데 글을 잘 쓰려면 평소 이들의 말을 유심히 듣고, 생각을 잘 읽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분을 만나면 언어 체크리스트와 오답 노트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우리나라 조직에서의 소통(말) 문화의 문제점으로 △일방적인 흐름 △장벽의 존재 △부정성을 꼽았다. 강 작가는 “우리 사회의 말은 위에서 아래로 주로 내려오는, 즉 지시와 명령의 비중이 크고, 제안이나 건의는 보고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말과 말 사이에 장벽 또한 존재해 생각의 교류가 없고, 건전한 비판도 이뤄질 수 없으며, 말의 색도 어두울 뿐만 아니라 낙관적인 이야기를 하면 거부감을 갖는 사회”라고 표현했다. 강 작가는 생활 속 말과 글을 통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리더십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평소 호기심이 많고, 타인과 대화하기를 좋아했는데 대화 자체를 공부로 생각하고, 상대 곁에서 생각과 의견을 항상 물었다”고 회상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6년 동안 3000권의 독서를 할 정도로 책을 사랑했던 그는 항상 상대방의 생각을 묻길 좋아했으며, 아무리 사소한 만남에 있어서도 자신이 할 말을 미리 써보는 오랜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두 대통령과 CEO들의 공통점으로 ‘공유하는 삶’을 꼽았다. 강 작가는 “자신이 힘들게 알았지만 이를 다수가 알게 해주고, 가르쳐주는 것이야말로 ‘역사의 진보’”라면서 ‘읽기’는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단순히 내 것으로 만드는 행위지만 ‘쓰기’를 통해 내가 소유한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은 고귀한 리더의 덕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강 작가는 특히 “리더들에게 필요한 것은 ‘잘 알려주고, 잘 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이 잘 말할 수 있게, 잘 통할 수 있게, 잘 들어주는 ‘순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6주 간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마친 이용호 회장은 “마지막 교육에선 전 대통령들의 일화를 통해 리더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조망해볼 수 있었다”며 “우리 회원들은 각 한의원의 리더로, 요즘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홍수 시대 속에서 보다 효율적인 리더십 배양 교육이 이뤄지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강의 후 설문조사를 토대로 다음 교육에선 더욱 발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면서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최고위 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회원 분들과 연자 분들께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민성준 경기지부 한의약미래전략위원장(수석부회장)은 “회원 분들께 도움 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강사 섭외를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리더로서의 마음 자세를 다시 한번 다질 수 있었다”면서 “강의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리더십 교육도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소셜벤처 글로벌 진출, 실리콘밸리 프로그램 참관 후기박성일대한홍채유전체질의학회 회장 (대전시 박성일한의원·에스크아이 연구소장) ▣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참가 에스크아이는 한의약 바이오헬스분야 기업으로-눈을 통한 NEW 테크놀로지를 목적으로 세계 진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DIVA)가 주관하는 ‘소셜벤처 글로벌 진출 및 브랜드 강화’ 사업은 그 목표가 저희 의도에 120% 적합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21년 창업이래 2022, 2023년과 2024년 포함 AI 프로그램 연구비 4억5천만 원의 정부 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AI 홍채분석 건강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완성하여. 2025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때맞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바이오헬스분야 참관을 통해 새롭게 시도되는 제품들과 프르그램들을 볼 수 있었고, 한국관의 다양한 사업들을 보면서 미국 현지에서 경험하게 되는 한국 기업의 혁신성과 사업적 한계들도 가늠하는 자리였습니다. 대전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과 투자달성 나스닥 상장까지의 긴 과정을 예측해 보는 것도 이번 참가를 통해 얻는 수확이었습니다. ▣ 플러그앤플레이와 글로벌기업 구글 방문 플러그앤플레이의 방문은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글로벌 엑셀레이터의 설립자 Saeed Amidi가 이란 출신 이라는 것은 미국과 우호국이 아닌 이란출신 사업가의 성공이 미국기업 설립과 사업에 편견 없는 자유주의를 의미하는 것 같았습니다. 1층 로비 벽에 붙은 수많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들의 로고들과 여러 개의 컨퍼런스룸들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의 산실임을 알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듣는 이야기가 아닌 현장에서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기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연수 변호사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필요한 법률 강연도 있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법률정보는 당장 한국밖에 모르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는 매우 적절한 지식이 되었습니다. 미국회사 설립, 회사구조, 플립 절차는 외국의 투자를 받기위한 기초 작업이라 외국투자자와의 상담에서 전제되어야 하는 조건 같았습니다. 강연 후 이연수 변호사를 비롯한 플러그앤 플레이의 한국계 직원 몇 분은 홍채건강 분석을 직접 받았습니다. 대전의 벤처기업 에스크아이의 한의 홍채분석 AI기술을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두 분의 플러그앤플레이의 직원은 유전적 약점과 결합조직 허약 정도를 분석하여 현재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에 놀라워했습니다. “에스크아이의 홍채분석기술이 잘 전파되고 선한 영향력이 널리널리 퍼지도록 힘써 돕겠다”는 매시지도 받았습니다. 구글 방문은 세계 최고의 기업이 주는 압도되는 느낌을 머리에 저장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구글의 시작과 현재, 미래를 구글 연구원의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 생생하게 듣게 돼 잊지 못 할 경험과 학습이 되었습니다. ▣ 앤비디아(NVIDIA) 방문 NVIDIA 연구원의 직접적인 안내를 통해 구관 본관의 광대한 실내공간이 압도하는 규모 속에 직원 사무공간과 어울어 지는 라이프문화의 디테일한 동선들이 직원들의 일과 삶에 어떻게 최대한의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가 회사의 발전 뿐 아니라 세계의 기업문화에 기여하며, 진정 세계가 발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대만 출신의 CEO가 아시아의 자연주의 철학을 건축 공간에 담은 것 같아 의미가 깊었습니다. 구글과 NVDA 탐방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대표와 핵심 임직원들이 자신의 회사의 시작과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며 디자인하며 현실화해야 할 지 무언의 교훈을 주고 있었습니다. ▣ 500globals, IBK창공 KIC의 세미나 세계적인 투자플랫폼인 500글로벌스의 이사진들이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만, 중국, 한국인들이 포함돼 있어 친밀감을 주었으며, 세계적인 투자의 과정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케이스 스터디를 하는 가치 있는 자리였습니다. ▣ BOOTUP 방문 BOOTUP의 Ceo MUKUL AGARWAL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티톡과 로빈훗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초기에 지원한 것으로 유명한 부츠업의 창업자이자 CEO는 자신의 임무는 기업가에게 성장 마인드셋과 혁신 문화 프레임워크를 심어주고, 글로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들에게 “한 문장으로 자신의 기업을 설명하고, 차별성과 혁신적인 가치를 투자자들이 듣고 투자의욕이 샘솟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정한 멘토를 만나는 기회가 됐습니다. 오후에 이어진 벤처캐피털(VC)들과의 투자상담 미팅은 에스크아이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30년간 홍채이미지 20만 CASES를 데이터로 완성된 AI 홍채분석 프로그램의 정확도와 그밑바탕이 되는 한국 K-MEDICINE의 핵심을 알리는 현장이었습니다. 진료실이 아님에도 대부분의 VC들의 홍채분석이 즉석에서 이뤄졌습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알고 있는 VC들은 한국 의사에게 진단받는 것도 매우 즐거운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VC들에게 가치 있는 건강의학정보가 제공되면 투자기회는 올 것이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투자기회는 사라진다는 엄중한 현실이었습니다. 다행히 8명의 투자자 전원이 홍채분석과 그 결과가 자신의 건강분석에 도움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모두 투자의향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부츠업의 CEO MUKUL은 55세 임에도 매우 바쁜 일정으로 여러 곳에 나타난 건강상 위험신호들이, 직접적인 홍채진단과 여러 병력을 통합분석을 한 결과 대부분이 일치하였고, 한국체질의학이 분류하는 CD타입( COLD-DRY타입, 위소장-간 허약체질)에 해당되었습니다. 그는 에스크아이의 투자 해외진출 전 과정에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 국제의약대학교(UWEM) 방문 국제의약대학교(UWEM: University of East-West Medicine)는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위치하여 1998년 중의학대학과 대학원과정 및 부속중의병원이 설립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의학대학입니다. Dr. Wang 총장 및 의료진과의 미팅에서 홍채진단의 과학적 근거와 홍채분석의 가치를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중의학의 오행이론(5 element theory)과 한국 한의학의 사상체질(4 types) 차이를 설명하였으며, 150년 전 이제마의 사상체질의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세계적으로 유전학 체질의학이 없던 1890년대 말에 이미 유전학의 효시가 될 수 있는 체질의학을 완성하고 그 임상을 발전시킨 역사를 설명하였습니다. Dr. Wang 총장은 동석한 여의사의 홍채촬영과 분석을 요구했고, 우리는 바로 홍채촬영기를 이용해 그의 임상증상을 분석했습니다. 여의사는 그 정확성에 매우 놀랐고, Dr Wang은 홍채진단으로 짧은 시간에 체질과 질병을 알아내는 것에 환호했습니다. 미국의 중의사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진단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홍채분석시스템 도입에 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전테크노파크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의 프로그램은 기업 단독으로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네트워크 강화와 투자상담 그리고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가 짧은 기간 동안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라고 생각됩니다. -
간호협회, 간호법 제정 축하 기념대회 개최[한의신문] 간호법 제정을 축하는 기념대회가 전국 5000여 명의 간호사와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한뜻으로 일궈낸 간호법 제정 원년’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대회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인사와 유관단체장 등 국내 내빈뿐 아니라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Pamela Cipriano)과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CEO 등 세계 간호계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타악그룹 고리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모두 3부 순서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프닝 영상,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기념사, 축사, 시상, 축하퍼포먼스가, 2부에서는 ‘간호법으로 하나 된 우리’를 제목으로 한 퓨전 국악팀 드오(De.O) 공연, 축하 떡 자르기, 대회사, 간호법 제정 원년을 선포하는 축하대회가 열렸다. 대한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2024년 9월 20일은 한국 간호의 기치가 우뚝 선 날이고, 대한민국의 간호돌봄이 실로 광복을 맞은 날”이라며 “국민이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고, 국민을 위한 간호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초석으로 드디어 간호법이 제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염원하던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우리는 국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시대적 요청에 답할 때”라며 “대한간호협회는 65만 간호인과 함께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간호 돌봄 체계 실현을 위해 언제나 앞장서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주년 기념대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인사 26명, ICN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 간호사 지방의원, 21개 유관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내년 6월부터 간호법이 시행되면 간호사의 직무가 명확하게 정리되기 때문에 일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될 것”이라며“정부는 앞으로 5년마다 간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간호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간호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간호사가 겪고 느끼는 현장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겠다. 간호사의 헌신과 간호법 제정이 의료 선진화를 이끄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Pamela Cipriano) “오늘날의 간호사는 중요하고 독립적인 고도의 전문지식으로서 간호사만을 분리하여 다루는 법률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며 “간호법은 한국 간호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간호사의 업무가 적정 범위 내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법적 기틀을 제공한 것”이라며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19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지만, 간호사의 열정이 그리고 사랑과 헌신이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결국 국회가 간호법 제정이 되도록 한 것”이라며 “내년 6월에 본격적으로 제정된 간호법이 시행되는 만큼, 정부 여당에서 후속 조치를 책임지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간호사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정성, 그리고 간호법 제정으로 이끌어낸 것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귀한 출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간호법이 시행될 때까지 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간호 100년 대상’시상식에서는 수상자로 선정된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장(현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간호 100년 대상’은 대한간호협회 간호 100년 역사에 간호사로서 헌신·봉사하여 국가간호사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혁혁한 공적을 쌓은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수상자인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장은 상금 전액을 대한간호협회에 기증했다.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 회장(현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은 “간호 100년 대상은 간호법 제정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함께 만들어낸 우리 모두가 함께 받아야 하는 상이고, 앞으로 이 길을 걸어갈 후배와 간호의 미래를 위해 쓰여져야 하는 가치”라며 “이 상금이 기금이 되어 간호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축하 퍼포먼스로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간호백년 서체를 발표했다. 해당 서체는 내년 개발이 완료됨에 동시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100년 서체(가칭)’는 국민 건강을 위해 백년을 달려온 간호사와 새로운 간호 백년을 향해 전진할 간호사의 모습, 그리고 의료인의 책임감을 글자 획의 단단함에 담아냈다. 특히 간호 역사와 전문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힘 있고 강인한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이날 2부 순서로 진행된 축하대회에서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간호법 제정은 때가 무르익어 통과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루어 낸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은 시대적 필연이자 노력의 열매”라고 축하했다. 이어 “2025년 간호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만들어야 하고, 간호종합계획의 수립 등을 빠른 시간 내 마련해야 한다”며 “간호법의 정신은 세워졌지만, 그 실체를 만들어 내야 한다. 어떤 어려움에도 우리 스스로와 환자들을 지킬 수 있는 튼튼한 건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담아야 할 간호법 3대 핵심 과제로 △간호사 교육체계 대혁신 △간호사 처우개선체계 대혁신 △간호사 수가체계 대혁신을 발표했다. 한편 3부에서는 조선 팝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서도밴드와 미스트롯2 우승자였던 가수 양지은, 2020년 데뷔 후 모든 앨범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자신들만의 장르를 만들어 오고 있는 루시(LUCY)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
동신대, 한의학과 전문가 취업특강 ‘큰 인기’[한의신문] 동신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안민주)가 최근 한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CEO 및 산업체 전문가 취업특강’을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특강에는 박지훈한의원의 박지훈 대표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한의예‧학과 재학생 40여명이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박지훈 원장은 이날 ‘스포츠 한의학’을 주제로 스포츠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법과 실제 사례, 부상 예방과 회복에 대한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박 원장은 어떻게 한의학과 스포츠 분야를 접목해 연구하게 됐는지 설명하고, 학생들에게 경험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과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박소민 학생(한의예과 2학년)은 “현직자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스포츠 한의학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민주 센터장은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여러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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