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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골신경통·DRG·외구 치료까지 임상 중심 교육으로 호평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는 7일 학회 강의실에서 ‘요추 신경질환의 진단과 침도치료’를 주제로 동계 보수교육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 좌골신경통·말초신경병증·후근신경절(dorsal root ganglion, DRG)병변·척추 내외구 치료 등 요추 신경질환에 대한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교육은 △좌골신경통의 병태생리 △말초신경 추적 요추신경병증 침도치료 △초음파 활용 DRG 침도치료 △척추 외구 치료법 등 단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임상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좌골신경통, 압박 아닌 신경염증 관점서 접근해야 첫 강의는 임광환 원장이 ‘Understanding Sciatica’를 주제로 좌골신경통의 신경생리학적 기전을 설명했다. 방사통과 연관통, 신경병증성 통증의 감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임 원장은 “좌골신경통은 단순 디스크 압박이 아니라 DRG와 추간공에서의 신경염증 관점으로 접근해야 치료 효과가 안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말초신경 추적 요추신경병증의 침도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유명석 회장은 기존 분절 중심 진단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Pinch & Roll test, 하지 삼종 신경 탄발 검사 등을 활용한 ‘말초신경 추적 진단법’을 제시했다. 유 회장은 “만성 요추신경병증 환자에서는 척추-추간공-말초신경을 하나의 축으로 바라보는 통합적 접근이 치료율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후 세션에서는 강경호 원장이 ‘초음파 활용 DRG 중심 침도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요추 통증의 핵심 병인을 DRG 염증, 황색인대·후관절낭의 섬유화, 숨겨진 유착(hidden tethers) 등으로 설명하고, 초음파 활용을 통해 신경근 수압박리와 섬유화 박리, 염증 세척을 동시에 시행하는 정밀 술기를 소개했다. 강 원장은 “초음파를 활용한 침도치료는 안전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전 중심 치료”라고 밝혔다. 척추 외구(外口) 치료, 신경근 회복의 핵심 또한 손덕칭 부회장은 ‘척추 외구 치료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내구·외구·후관절 치료의 적응증을 정리하고, 실제 임상 증례를 통해 외구 침도의 치료 효과를 소개했다. 손 부회장은 “외구는 신경근 기능 회복과 만성 신경통 치료에 핵심적인 치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에 참석한 한 원장은 “좌골신경통부터 DRG, 외구 치료까지 요추 신경질환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었던 매우 실전적인 교육이었다”면서 “초음파를 활용한 침도치료를 임상에 즉시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명석 회장은 “이번 보수교육은 요추 신경질환에 대한 침도치료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한 실질적인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한침도의학회, ICMART서 한국 침도의학 우수성 ‘입증’[한의신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가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앙티브에서 개최된 ‘37th ICMART International Congress on Medical Acupuncture’에 참가해 한국 침도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Acupuncture from Past to Future: Cure, Care, Evidence, Teaching and Research’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침도의학회는 ‘Symposium Korean Medicine Acupotomology’ 세션을 통해 한국 침도치료의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채효청 기획이사는 ‘Adhesion-Release Mechanism of Acupotomy in a Case of Elbow Contracture after Comminuted Fracture’를 주제로 침도의 치료 기전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임광환 학술연구이사는 ‘Facet Joint Acupotomy in Painful Minor Intervertebral Dysfunction Presenting as Shoulder and Knee Pain’을 주제로 침도의 우수한 치료 증례를 발표했다. 특히 유명석 회장의 ‘Acupotomy Treatment for Cervical Radiculopathy’ 강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유 회장은 강연 중 해당 질환을 가진 멕시코 의사를 대상으로 즉석에서 침도치료를 시연해 즉각적인 치료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최성운 대외협력이사는 화타153 치료법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멕시코, 루마니아 등 각국 의료진과의 교류를 확대하는데 힘썼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Neural Therapy’ 관련 주제가 눈에 띈 가운데 서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침치료를 임상에 적용하는 다양한 시도와 사례들이 발표됐으며, 특히 리도카인 치료와 경혈의 침치료를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RCT)연구 등이 소개돼 침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는 연구의 동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서유럽뿐만 아니라 러시아, 루마니아 등의 동유럽과 북미, 남미, 아랍, 인도, 중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침치료를 하고 있는 의사들 수백여명이 참가해 거의 모든 강의실을 채울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각국에서 참가한 의사들이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의 경험과 이론을 개진하며 토론을 진행해 침구 치료를 중심으로 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대한침도의학회는 대회 마지막날 오전 9시에 배정된 세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장 좌석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의사들이 참여했으며, 침도치료를 직접 받아보고자 하는 의사들이 많아 한국 침도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명석 회장은 “유럽에서 의사(MD)들이 중심이 되어 ICMART와 같은 대규모 침구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 한의학계에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현재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각국의 많은 의사들이 침치료를 의료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로 침치료가 의료 제도 내에서 합법화 되어 정착돼 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유 회장은 이어 “그러나 이들 국가의 의사들이 침치료를 활용하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며, 대부분 통증 완화나 주류 의학에 대한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서 사용하고 있다”며 “침치료의 과학적 근거와 작용 기전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의사들이 많아,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이 보유한 침도치료와 같이 독창적이고 우수한 한의학 치료기술들을 유럽 및 전 세계 의사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실제로 우리 학회가 시연한 침도치료를 직접 목격한 외국 의사들은 즉각적인 치료효과에 매우 감격하며 놀라워했고, 자신들도 이러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 회장은 “이러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향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 협력 전략을 수립해 유럽을 비롯한 해외 의료 시장에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진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정 개발, 국제 공동연구 추진, 정기적인 학술 교류 등을 통해 한의학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단을 꾸려 함께 참석한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대한침도의학회처럼 많은 회원학회들과 한국의 한의연구자들이 적극 참석해 서구의 의사들에게 한국 한의학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난해에 제주도에서 ICMART를 개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려 내년도 이스탄불에도 한국에서 많이 참석하면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대한침도의학회는 프랑스, 터키, 멕시코, 루마니아, 일본 등 주요 침구치료 관련 기관장 및 연구자들과의 교류의 장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전파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 대한침도의학회는 내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ICMART 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았으며, ‘K-acupuncture & Acupotomy’ 세션을 담당해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메인세션 - 허리질환의 모든 것[한의신문]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허리 질환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허리 질환의 모든 것’ 특별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의 진료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이번 세션에서는 최신 임상 지견은 물론 약침, 침도, 추나 라이브 시연까지 포함하여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모든 연자가 동일한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패널 토론을 통해 전문가들의 실제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세인 연자 (대한스포츠한의학회) · 강연 소개 : 허리 질환의 체계적 진단이라는 내용에 대하여 강의를 하게 된 대한 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입니다.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허리 질환은 요추와 골반대, 하지의 움직임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체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복합체의 질환을 체계적으로 진단해야만 단계별로 적용 가능한 통합 한의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망진과 문진, 이학적 검사, 특별 검사, 기능적 검사 등을 통하여 어떠한 단계로 치료를 진행할 지 로드맵을 짤 수 있도록 허리 질환의 체계적인 진단에 대하여 강의를 하고자 합니다. · 타 권역 강연을 듣고 나서 : “운동선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 진단 접근이 인상 깊었고, 허리 질환 진단의 핵심을 짚어준 강의였습니다”. “허리의 기능적 측면까지 충분히 고려된 진단 방법을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이승훈 연자 (대한침구의학회) · 강연 소개 : 허리 질환 치료의 핵심 전략은 환자의 증상(symptom)과 질병(disease)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한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허리 통증, 움직임 제한 및 동반되는 전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질병의 병리적 상태를 완화하는 최적의 근위 및 원위 취혈법을 소개합니다. 특히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다양한 침 치료법을 신경생리해부학적 관점에서 국소(local), 분절(segmental), 전신(general) 치료로 구분하고, 환자의 증상 및 질병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조합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또한 약침, 매선, 침도와 같은 특수 침법과 고위험 경혈 시술에서 초음파를 활용하여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최신 치료 기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 타 권역 강연을 듣고 나서 : “다양한 침법을 통합적으로 풀어낸 치료 전략이 인상 깊었고, 실제 임상 적용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허리에 초음파 유도하 약침 시술을 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신민섭 연자 (대한한의영상학회) · 강연 소개 : 이 강의는 MRI를 활용한 요통의 진단과 해석에 대해 다룹니다. 요추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디스크 탈출증, 척추협착, 퇴행성 변화 등 주요 병 변을 효과적으로 판독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또한, 정상 소견과 병리적 소견을 비교 하며 MRI 영상에서의 특징적인 신호 변화와 패턴을 분석하는 법을 익힙니다. 이를 통해 임상적 적용 능력을 높이고, 실제 사례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영상 판독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된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 타 권역 강연을 듣고 나서 : “영상진단의 중요성과 실제 진료 활용법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해준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이 영상 검사를 가져왔을 때 궁금했던 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오재근 연자 (한국체육대학교) · 강연 소개 : 임상에서 가장 많이 내원하는 질환인 요통의 운동요법에 대해 강의할 내용입니다. 우선 요통에 운동을 적용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는지, 운동의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설명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요통을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고 각 시기별 요통의 운동방법에는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원리에 입각해서 운동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숙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요통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동작이나 악화 요인들을 살펴보고, 디스크, 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별로, 시기별로 운동의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 타 권역 강연을 듣고 나서 : “질환별·시기별 운동 처방 원칙을 쉽고 실용적으로 전달해줘, 임상과 일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운동 치료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경호 연자 (대한침도의학회) · 강연 소개 : 이번 강의에서는 요추부 질환에 대한 침도치료의 적응증과 금기증, 적응질환별 최신 연구동향, 치료기법, 초음파 유도하 시술법, 실제 치료 사례까지 폭넓게 다루어 임상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립니다. · 타 권역 강연을 듣고 나서 : “침도치료의 적응증과 시술 방법을 명확히 짚어준 강의로, 실질적인 치료 접근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침도치료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언제 침도 치료를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게되었습니다” △남항우 연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 강연 소개 : 이번 강의에서는 요통 환자의 구조적 기능장애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허리 질환에 다빈도로 적용되는 추나요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며 소개하고자 합니다. · 타 권역 강연을 듣고 나서 : “요추-골반-고관절 복합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추나요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팁이 가득한 강의였습니다”. “다양한 요추 부위 추나 요법을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패널토의 · 강연 소개 : 만성 척추관협착증, 방사통 등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한 심화 임상 패널토의입니다. 체계적인 진단법과 영상의학적 감별점을 시작으로, 침구치료는 물론 약침·침도·추나·매선 등 다양한 중재법의 선택과 조합 전략, 그리고 운동 및 생활관리 요법까지 포괄적인 진료 과정을 다룹니다. 주요 논의 주제는 통증 조절과 기능 회복의 우선순위 설정, 효과적인 병용 치료 방안, 의과 치료와의 병행 시 주의사항, 치료 반응 평가 및 재발 방지 전략 등입니다. 근거 중심의 실용적 치료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하는 실질적인 토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 타 권역 강연을 듣고 나서 : “한가지 케이스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들을수 있는 기회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만 들었을 때 보다 패털 토론을 들으니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잘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유익했습니다.” -
동국대 한의대-침도의학회, 침도의학 연구협력 위한 MOU 체결[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병욱)과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가 19일 대한침도의학회 강의실 4층에서 침도의학 연구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명석 회장, 이병욱 학장을 비롯해 동국대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김승남 교수, 대한침도의학회 안준석 부회장·채효청 기획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연구, 인력 교류, 연구 인프라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침도의학 분야 공동연구 수행 △상호 연구 인력 교류 및 파견 △연구기반 공유(기술·시설·장비 지원) △침도의학 연구 네트워크 구축 및 양 기관의 연계 강화 등이며,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침도의학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실질적인 학문 발전과 임상 적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유명석 회장은 “침도의학회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동국대 한의과대학의 연구 역량이 결합해 침도 치료의 근거와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침도의학과 침구학사에 있어 중요한 연구가 될 뿐 아니라 한의학이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갖춘 의학으로서 서양의학과 소통·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의학으로 발전하는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협력해 침도 및 침 치료의 객관적·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김승남 교수는 그동안 침 치료 효과와 기전 연구를 위해 혈액 속 유전인자 분석, 신경질환 실험동물 모델 구축 및 전임상 효능평가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 김승남 교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실험동물의 신경근 유착 등 다양한 병증 모델을 제작하고, 침도 치료의 효능을 조직학적·유전학적 변화 측면에서 규명할 계획”이라며 “실제로 동물 연구에서 침도 치료가 유착 부위 회복에 있어 기존 수술 요법보다 재발률이 낮고 부작용도 적은 결과가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확인되는 유착성 병변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다면, 침도치료의 임상적 근거가 강화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치료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병욱 학장은 “이론적 교육과 임상현장에서의 실제 치료효과가 연구의 측면으로 검증되는 것은 살아있는 한의학 교육에 있어 핵심”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동국대학교의 교육과 연구의 측면에서 대한침도의학회와의 연계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침도의학회와 동국대 한의과대학은 공동연구와 더불어 침도의학 교육 확산,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힘쓸 예정이며, 두 기관의 협력으로 인해 침도의학이 학문·임상·교육 전반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치료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통합의학의 중심은 한의학입니다∼”[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50여 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 행사를 개최했다. 이재동 집행위원장, 이의주 학술부회장, 김규석 학술이사는 ‘온고지신: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니드를 적극 반영, 2년 전과는 다르게 임상과 실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해 구성됐으며, ‘제29회 한·중 학술대회’도 특별세션으로 진행해 호남권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최도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허리질환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실용적인 임상 강연과 확대된 실습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도모해 나가자는 취지로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더불어 한·중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의학과 현대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며, 한의학의 미래 비전과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기술과 융합해 통합의학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학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천준펑 중국중화중의약학회 부비서장은 “한·중 양국은 지난 33년간 전통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양국간 전통의약 발전과 협력 강화가 더욱 도모되길 기대한다”며 “전통의학이 WHO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양국이 함께 전통의약의 글로벌 통합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의권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 문규준 전라남도한의사회장, 심진찬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도 휴일임에도 각자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참석한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회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허리 질환의 체계적 진단(장세인·대한스포츠한의학회) △허리 질환의 영상 의학 검사: MRI, X-ray, CT(신민섭·대한한의영상학회) △허리 질환의 치료 전략: blinded vs US-guided(이승훈·대한침구의학회) △허리 질환의 침도요법(강경호·대한침도의학회) △허리 질환의 추나요법(남항우·척추신경추나의학회) △허리 질환의 운동요법과 생활관리(오재근·한국체육대학교) 등 허리 질환에 대한 진단과 다양한 치료 전략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장세인 회장은 “체계적인 진단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며 포문을 열었고, 신민섭 수석부회장은 “MRI는 근골격계 진단의 골드 스탠더드로, 정확한 진단은 한의학 치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훈 교수는 체계적 진단을 기반으로 증상과 병리를 고려한 환자 맞춤형 통합 한의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강경호 원장은 “만성 척추관 협착 환자에서 척추관내 및 경막외 유착 부위를 침도치료의 주요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항우 원장은 국소적인 기능 장애와 전신 부정렬을 함께 개선하는 추나의학적 접근의 필요성에 설명했으며, 오재근 교수는 “요통의 시기, 증상, 질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운동요법은 보조 치료를 넘어 본질적 치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세션에서는 실제 임상 사례를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패널 토론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요추부 초음파 활용 약침술과 피부미용 레이저 시술에 대한 핸즈온 실습 세션이 운영, 참가자들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술기를 직접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제공해 더욱 실질적인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침도치료의 핵심은 손끝에서…요둔부 실습으로 임상역량 강화[한의신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 2025)’에서 요둔부 침도치료를 주제로 한 실습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한의사들이 실제 임상에서 가장 빈번히 접하는 요추 및 둔부 질환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hands-on 실습을 통해 세밀한 조작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교육은 유명석 회장과 안준석 부회장을 중심으로, 김학동·최성운·조시용·임현주·김정우·채효청 교육위원이 실습 강사로 나서 실질적인 조작술과 치료 포인트를 조별 실습 방식으로 직접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3~4인이 한 조를 이뤄 요둔부 주요 해부학 구조를 바탕으로 한 침도 삽입 위치, 방향, 깊이, 박리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이날 진행된 실습 강의는 참여자 전원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향후 다양한 부위에 대한 침도 실습 교육 확대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다. 이번 실습은 단순한 기법 전달을 넘어, 한의학 기반의 중재치료로서 침도치료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와 관련 유명석 회장은 “침도치료는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목표하는 해부학적 구조물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유착을 정밀하게 박리하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이번 실습을 통해 많은 한의사들이 숙련된 조작법을 손에 익혀 국민 건강에 보다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안준석 부회장은 “이론만 듣고 침도치료에 나설 경우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존재한다”며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습 교육이 병행돼야 하며, 이번 강의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실질적인 임상역량 강화의 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정우 교육위원은 “침도치료는 빠른 통증완화와 기능회복 등 탁월한 임상효과 덕분에 이미 많은 한의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치료법”이라며 “대한침도의학회 소속 침도 전문가들이 직접 실습을 지도해주니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이어졌고, 현장의 분위기도 매우 활기찼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침도치료의 표준화와 안전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의치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
‘온고지신’의 가치, 한의학의 미래를 밝히다[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최한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6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온고지신–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대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대회사에서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의학과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한의학이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폭넓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학인 한의학은 반만년 동안 축적된 경험적 과학을 바탕으로 현대과학과 융합하여 통합의학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그동안 이뤄온 한의학 세계화의 업적을 토대로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한의학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원구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 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이번 중부권역 학술대회는 지난 ‘어깨, 무릎관절의 모든 것’에 이어 ‘허리질환의 모든 것’을 메인세션으로 구성됐다. 영상의학 검사(MRI, X-ray, CT)를 포함한 진단부터 침도·추나·운동요법 등 치료 전략까지, 허리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돋보였다. 특히 전문가들이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진단·치료방향을 토론하는 패널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각각 주관한 세션도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온고지신은 한의학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며 “침구치료를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객관적 근거와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침구의학회 주관 세션에서는 최가원 원장이 ‘침도치료 증례’라는 주제로 기존 중국식 침도박리법에서 벗어나 한국형 유착박리법의 임상적 적용을 설명했다. 또한 김영일 교수가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도침요법의 방법 및 유효성 연구’를, 이현종 교수가 ‘통증 질환에 대한 매선 치료’를 제시했다. 또한 최성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학술이사는 조성훈 회장의 개회사를 대독하며, “최근 들어 한의 진료에서도 객관적, 정량적 진단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뇌파는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핵심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신경정신건강 분야에서 한의학의 공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근거 기반 진료와 제도권 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주관 세션에서는 임정화 교수가 ‘정량화 뇌파(QEEG)의 이해와 활용’을, 김락형 교수가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의 이해와 활용’을, 최유진 연구원이 ‘뇌파의 응용과 실제’를 강의했다. 뇌파 검사 원리와 실제 활용법, 임상과의 연계성을 함께 다루며 진단-치료-환자까지 임상 전반을 강화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로서의 뇌파를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세션으로 기초한의학학술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기초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 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초한의학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데이터 및 AI 기반 한의학과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주제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올해 초음파 핸즈온 실습은 기존의 근골격계 진단 중심의 스캔 실습과 달리, 초음파를 활용해 약침술을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시술하는 방법을 익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약 100분 동안 △협척혈(후관절) △방광경 제1선(신경근) △환도혈(이상근) 부위에 직접 약침 시술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핸즈온 세션을 주관한 대한한의학회 홍보이사 이승훈 교수는 “초음파를 약침술에 실제로 적용하고 숙련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실습 시간을 대폭 늘렸다”며 “참가자들이 초음파를 활용해 요추부에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약침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실습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부미용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피부미용 핸즈온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실습에서는 피부의 구조 및 피부 미용의 치료점을 논의하며, △LASER △RF △HIFU 등 피부미용 기법을 직접 익혔다. 실습에 참여한 한 회원은 “실제 임상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2>[한의신문] 2025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오는 5월11일 대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정규세션 외에도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 등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 높은 강의들이 준비됐다. 본란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Session 2 – 대한침구의학회 △침도 증례(최가원‧산돌한의원) 최가원 원장은 2년간 학계에 발표한 한국형 유착박리법인 추형 유착박리법과 선형 유착박리법을 소개한다. 또한 실제 임상에서 침도치료 포인트를 찾아가는 최 원장만의 사고과정을 생생한 증례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최 원장은 “기존 중국식 침도 박리법에서 벗어나 한국형 유착박리법을 임상에 적용한다면 좀 더 도움이 되실 것”이라며 “이론이 아닌 제가 경험했던 시행착오와 배움의 과정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도침요법의 방법 및 유효성 연구(김영일‧대전대학교) 김영일 교수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에 대한 도침요법 시행을 통한 임상 연구를 시행하여 얻은 결과를 발표한다. 도침요법의 유효성 및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임상가에서도 도침요법을 널리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임상에선 도침요법이 침이 굵고 강하며, 자극성이 강해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증 질환에 대한 매선 치료(이현종‧대구한의대학교) 이현종 교수는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매선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매선의 전반적인 개요부터 매선 요법의 적응증 및 주의사항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매선의 효과를 느껴볼 수 있는 테니스 엘보와 골퍼 엘보를 추가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건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고민하던 중, 테니스 엘보 환자에게 처음으로 매선 요법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이 강의를 통해 원장님들께서 매선을 진료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ession 3 –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정량화 뇌파(QEEG)의 이해와 활용(임정화‧부산대학교) 임정화 교수는 신경정신질환의 평가에 활용되는 정량화 뇌파의 개념과 해석을 위한 척도를 소개한다. 또한 임상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연구동향과 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정량화뇌파(QEEG)를 활용하면 뇌의 활동과 기능의 상태를 보다 알기 쉽게 평가할 수 있다. 정량화 뇌파의 임상활용과 연구는 한의학의 진단을 돕고 평가도구의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한의임상에서 뇌파계의 활용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의 이해와 활용(김락형‧우석대학교) 김락형 교수는 뇌파를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치료인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에 대해 소개한다. 훈련의 정의부터 원리, 역사에 더해 ADHD와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의 치료뿐 아니라 경기능력, 학습능력 향상 다양한 임상 적용 사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김 교수는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은 한의 임상에서 주된 치료법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강의를 통해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에 대해 이해하고 임상에서의 활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뇌파의 응용과 실제(최유진‧한국한의학연구원) 최유진 연구원은 한의 임상에서 뇌파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뇌파가 갖는 장점과 한계, 한의 임상에서 어떤 뇌파계를 선택하면 좋은지, 뇌파를 통한 스트레스, 불안, 인지장애와 같은 뇌 기능 평가 등 임상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법을 다룬다. 최 연구원은 “뇌파 측정 기술의 발전 및 한의사도 뇌파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한의원에서도 뇌파를 쉽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강연을 통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성료’[한의신문]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회장 김성철)는 13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B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25 Recent Advances in Korean Medicine: 한의 임상 최신 지견’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한의학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김석희 원장(우석대 한의대 겸임교수·바른몸s한의원)의 ‘PDRN, PNE를 활용한 약침임상’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표가 진행됐다. 김석희 원장은 “PDRN 약침 활용은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킨다는 측면에서 한의계 약침 사용의 새로운 활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히 PDRN는 치과에서는 임플란트시 치주의 보강, 피부과 영역에서는 피부톤의 개선 및 속건조를 해결하는 치료물질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 영역에서는 초음파가이드 시술시 연부조직 손상을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훈 원장(후한의원 노원점)은 색소질환에 적용되는 스킨부스터와 엔디야그레이저 치료를 통한 피부임상에 대한 강의와 함께 손상된 연부조직과 피부의 염증을 사독·오공독 등의 약침으로 치료하는 증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오후 세션에서는 신민섭 원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척유침구과한의원)이 복부 및 골반 부위의 Entrapment Neuropathy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신 원장은 “이 부위에서의 신경병증성 통증은 부인과적 그리고 내과적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신경병증성 통증에서 오공약침을 이용한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성철 회장(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슬관절의 침도치료(Acupotomy)’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수술적 방법이 아닌 비수술적 약침과 침도치료를 통해 불필요한 수술을 지양하고, 효과적으로 관절의 염증을 개선시키기 위한 술기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유민 교수(우석대 전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레이저침 치료의 임상적 활용에 대해 발표, 저출력과 고출력 레이저의 효능 비교를 통해 통증 및 미용 분야에서의 레이저 사용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200여 명의 한의사 및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등록비 일부를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의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단순한 학문적 교류의 장을 넘어 한의학 발전을 위한 참가자들의 의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참석자 대부분이 “임상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돼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희귀난치질환학회는 학술대회 후 진행된 정기총회를 통해 앞으로도 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교류의 장을 통해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1>[한의신문]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오는 5월11일 대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정규세션 외에도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 등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 높은 강의들이 준비됐다. 본란에서는 ‘허리 질환’을 주제로 한 라이브 시연 특강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Session 1 – 허리 질환의 모든 것 △허리 질환의 체계적 진단(장세인‧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회장은 망진과 문진, 이학적 검사, 특별 검사, 기능적 검사 등을 통해 어떠한 단계로 치료를 진행할지 로드맵을 짤 수 있도록 허리 질환의 체계적인 진단에 대해 강의한다. 장 회장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허리 질환은 요추와 골반대, 하지의 움직임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체의 문제”라며 “병력을 청취하고,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하여 일차적인 판단을 한 이후, 관절가동 범위, 이학적 검사, 기능적 검사 등을 통하여 한의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 질환의 영상 의학 검사(신민섭·대한한의영상학회) 신민섭 원장은 해부학적 구조 이해부터, 디스크 탈출증, 척추협착, 퇴행성 변화 등 주요 병변을 효과적으로 판독하는 방법 등 한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요추 MRI를 설명한다. 또한 정상 소견과 병리적 소견을 비교하며 MRI 영상에서의 특징적인 신호 변화와 패턴을 분석하는 법을 강의한다. 신 원장은 “한의진료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특히 MRI는 근골격계 진단의 gold standard로, 정확한 병변의 위치와 그 예후를 판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환자에게 충분한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허리 질환의 치료 전략(이승훈·대한한의학회) 이승훈 교수는 허리 질환의 증상과 질병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근위 및 윈위 취혈 방법을 제시하고,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최신 초음파 유도하 침술 기법을 소개한다. 또한 약침, 매선, 침도와 같은 특수 침법과 고위험 경혈 시술 시 초음파를 활용한 최신 치료 기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다양한 침 치료법을 신경생리해부학적 관점에서 국소, 분절, 전신 치료로 구분하고, 환자의 증상 및 질병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조합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리 질환의 침도요법(강경호·대한침도의학회) 강경호 원장은 2025년 요추부 침도치료 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요추부 질환에 대한 침도치료의 적응증과 금기증, 이학적 검사 및 진단, 적응질환별 최신 연구동향, 치료기법, 초음파 유도하 시술법, 실제 치료 사례까지 폭넓게 다루어 임상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강 원장은 “일반 침치료와 비교해 침도치료의 적응증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회원들이 많아 본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요추부 질환에서 침도치료가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시술방법이 효과적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리 질환의 추나요법(남항우·척추신경추나의학회) 남항우 원장은 요통환자 추나요법의 진단 및 치료를 소개한다. 개요부터 요추의 운동손상 유형을 분류하고, 요통의 구조적 기능장애 진단 및 평가와 요통환자에 다빈도로 적용되는 추나요법까지 설명할 예정이다. 남 원장은 “허리주위의 통증을 유발하는 손상조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패턴의 움직임을 찾아 올바른 패턴으로 회복시킴으로써 손상의 예방과 정상적인 운동패턴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강좌”라며 “요통환자의 요추-골반-고관절 복합체의 구조적 기능장애에 대한 평가 능력을 배양하여 쉽고 정확하게 추나요법을 적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리 질환의 운동요법과 생활관리(오재근·한국체육대학교) 오재근 교수는 임상에서 가장 많이 내원하는 질환인 요통의 운동요법에 대해 강의하고, 요통에 운동을 적용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는지, 요통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동작이나 악화 요인들을 살펴본다. 특히 디스크, 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별, 시기별 운동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오 교수는 “운동은 요통 치료의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라 치료와 재활에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요통의 원인이 되는 근육에 대한 스트레칭이나 운동 방법들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임상에서 요통 환자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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