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한의사회, 통합돌봄 워크숍 개최[한의신문] 충남한의사회(정병식 회장)는 시군지역 한의사회장이 참석한 통합돌봄 워크숍을 1일 충남기업교육센터에서 개최, 통합돌봄과 관련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 시행에 앞서 효과적인 진행 방법 등을 공유했다. 이날 정병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돌봄의 기반”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계가 지역 돌봄 체계 안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충청남도 시군지역 분회장 및 공주·천안 재택의료센터장이 참석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서정아 돌봄통합지원부장, 천안시청 노인복지과 통합돌봄팀 연청흠 주무관, 충남사회서비스원 오정아 연구위원이 특별 강사로 초청돼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서정아 부장은 ‘통합돌봄지원 제도의 이해’의 주제로 통합돌봄의 추진배경부터 시범사업 운영 현황, 시범사업 우수사례 및 추진성과, 향후 추진계획 및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서 부장은 통합돌봄 정책 거버넌스 정립에 대해 나누며 중앙-지방-전문기관-제공기관 간 협업 제도화 및 민관 협력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며 재원,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소통체계를 강조했다. 연청흠 주무관은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주제로 방문진료 서비스, 방문 한의 진료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연 주무관은 천안시 특화사업으로 영양지원, 외출동행, 주거지원으로 웰빙홈컨설팅, 주거환경개선 등 천안시 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만족도 4.2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오정아 연구위원은 ‘요양 돌봄 통합 지원법 추진에 따른 한의학회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오 연구위원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중심 통합돌봄 추진과 한의계 역할에서 △방문형 한방의료 서비스 △통합케어플랜 △만성질환 관리 △지역치유·건강문화사업 등을 소개했다. 그는 또 한의학의 강점인 예방, 재활, 심신치유에 중점을 둬서 지역주민의 전생애 건강을 설계하는 등 지역사회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 속 한의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계속된 워크숍에서는 참석자들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충남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지역 현실에 맞는 진료비, 본부금 등의 차등 적용의 필요성 실질적인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며 중앙부처에서 적극 반영하도록 협회 차원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도 개진했다.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305)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許燕 先生(1921∼1995)은 충남 당진 출생으로, 1956년에 한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서울 왕십리에 제원한의원을 개원해 한의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재경충남한의사회를 모태로 1970년 화요한의학회를 구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여 훗날 ‘청구한의학연구회’라고 이름을 바꿔가면서 사상의학을 연구했다. 현재 이 학회는 ‘체형사상의학회’라고 이름을 바꾸어 그의 아들 허만회에 의해 계승되어 학회의 임상경험집과 학회지를 통해 연구되고 있다. 허연 선생은 1979년 청구한의학연구회(회장 허인무)에서 간행한 『청구한방』 제4호에 「한의약의 예방의학적 가치와 실제임상방의 효과적 치료」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한의약의 예방의학적 가치와 실제 임상방의 효과적 치료 방안을 논했다. 그는 한의약의 예방의학적 가치를 지탱해주는 논리의 기초는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했다고 했다. ◦ 약이란 비록 질병 퇴치에서만의 목적 이상의 생명 유지 목적으로 이용됨이 더욱 중요한 자연의 섭리이다. ◦ 인간의 생명이 존속하는 한 신체상의 균형 즉 건강을 유지하여 생활하는 것이 가장 행복이요 지상 최대의 낙이다. ◦ 한의학의 기본적 哲理인 氣와 血의 균형이 생명력을 가진 존재의 요건이다. 이것이 예방의학의 기본 원리인 것이다. 허연 선생은 이어서 임상경험을 통해 얻어낸 경험방을 ‘實際經驗方’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그가 이러한 경험방을 제시한 것은 한의학의 예방의학적 입장에서 호발하는 질환의 치료와 예방의 차원을 함께 이야기하는 측면에서였다. 그는 ‘실제경험방’을 소화기계 질환, 부인 질환, 자궁염 및 난소염에 쓰는 처방으로 구분해서 소개하고 있다. 소화기계 질환은 만성위염에 쓰는 가미백룡탕과 소화불량 질환에 쓰는 가미위령탕, 간장염 및 담석증에 쓰는 가미삼금탕을 소개하고 있다. 부인질환에는 산후 빈혈에 두통을 肝虛를 원인으로 보아 가미사물탕을 제시하고, 자궁내막염에는 가미왕사물탕, 자궁출혈 및 붕루에 지붕탕을 제시했다. 자궁염 및 난소염으로서 血虛性에 사용하는 가미지황탕을 제시하고 있다. 加味白龍湯은 백복령, 초룡담, 백출 三錢, 천궁 二錢, 삼릉, 봉출, 육계, 청피, 감초 各 一錢, 공사인, 현호색, 빈랑 각팔분, 정향피, 건강 各 五分, 蔥二莖, 食遠服이다. 加味茯苓湯은 백편두, 백복령 各 二錢, 산사육, 당귀, 맥아, 신곡, 진피, 인삼, 소회향, 박하, 현호색 各 一錢, 몰약, 감초 各 五分, 食遠服이다. 加味三禁湯은 시호, 백지 各 三錢, 황금, 나복자, 인삼, 반하 各 一錢, 지각, 당목향, 현호색 各 二錢, 금은화, 감국, 조각, 천산갑, 감초 各 五分, 薑三棗二, 食遠服이다. 加味四物湯은 숙지황, 당귀 各 五錢, 천궁, 백작약, 향부자 各 二錢이다. 加味王四物湯은 왕불유행 五錢, 산약 一錢半,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 各 一錢二分, 백편두, 목단피, 지부자, 도인, 현삼 各 一錢, 현호색, 면화자 各 七分, 空心服이다. 止崩湯은 숙지황, 백출 各 一兩, 당귀신, 황기, 인삼 各 三錢, 乾薑炮炒黑二錢이다(1일 1첩 3회 分服, 空心服이 可함). 加味地黃湯은 숙지황, 현삼 各 三錢, 사삼, 산약, 산수유, 백편두 各 一錢五分, 백복령, 목단피, 택사, 도인 各 一錢, 면화자, 현호색 各 六分이다. -
충남도의회 ‘함께 만드는 충남형 돌봄통합 정책’ 간담회[한의신문] 충남도의회가 22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도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충남형 돌봄통합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만드는 충남형 돌봄통합 정책’을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순옥 의원(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는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을 비롯 백상호 충남재가 장기요양기관협의회장, 이형길 충남노인복지시설협회 부회장, 김연경 당진방문간호센터장, 박명숙 전국요양보호사 교육기관협회 충남지부장, 조능순 공주의료원 공공의료팀장, 유미선 충남약사회 부회장, 오정아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 정순영 충남도청 노인정책과 팀장 등 돌봄 정책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돌봄통합의 핵심 과제로 △재가·시설·의료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전문인력의 안정적 양성과 효율적 배치 △도민 체감형 맞춤 지원 강화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와 관련 신순옥 의원은 “충남의 특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돌봄 정책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기관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협업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은 “한의약은 오랫동안 만성질환 관리와 노인성 질환 예방, 심신 안정과 정서적 위로에 큰 역할을 해 온 만큼 ‘충남형 돌봄통합 정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침·뜸·한약뿐 아니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예방의학적 접근이라는 한의약의 특성이 돌봄통합 정책과 효과적으로 결합된다면 충남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재난 현장서 ‘한의심신통합치료’ 가능성 확인”엄채윤 진료원장(우리네 재택의료센터·혜민서한의원) [편집자주] 경북 화재의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도 전, 지난달 충남 예산 지역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해 인적·물적 피해와 함께 이재민들은 심리적 충격과 신체적 질환을 동시에 겪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충남한의사회·사암한방의료봉사단·사암침법학회·마음침법협회는 공동으로 봉사단을 조직해 현장에 급파됐다. 특히 현장에선 ‘마음침’과 ‘사암침’을 활용한 한의진료를 실시, 즉각적인 신체·심리 치료 효과를 거두며 이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본란에서는 현장 진료에 참여한 엄채윤 원장을 통해 한의심신 통합 치료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Q. 지역 돌봄 한의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현재 서울시 영등포구 우리네한의원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한의방문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대상자는 주로 뇌졸중, 치매, 욕창, 골절 후유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다.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간호사, 사회복지사와 팀을 이루는 다학제팀을 통해 침·전침·부항 치료를 포함한 한의 진료와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Q. 충청남도 수해지역 봉사에 참여했다. 지난 봄, 경북 의성발 산불 재난지역 봉사에도 참여하려 했으나 방문진료 일정과 겹쳐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예산 지역 수해 봉사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하게 됐다. 뉴스만으로도 만약 그 상황이 내 가족에게 일어났다면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았다. 재난 직후 현장인 만큼 정신적 피해가 큰 수재민에게 ‘마음침’을 비롯한 한의약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Q. 당시 현장의 수재민들의 상태는? 복구 작업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 강당 바닥에서 생활하며 허리·무릎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 수해로 젖은 옷을 아무리 빨아도 흙탕물이 빠지지 않는다고 하신 분, 남편을 잃고 혼자 수해를 겪으며 막막함과 눈물을 보이신 분 등 다양한 대상자 분들이 있었다. 다른 원장들의 사례로는 집이 천장까지 물에 잠겼다며 울음을 터트리신 분,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물이 차서 몸만 빠져나오신 분, 과거에도 수해 피해를 입어 절망감에 빠지신 분 등도 있었다. Q. 이번 봉사에서 진료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나? 먼저 사암침을 기반으로, 마음침 치료를 실시했다. 기본순환침(태충·합곡 사관혈)으로 막힌 기운을 순환시키고, 후계혈로 어혈을 풀었다. 비인과 수인의 정격혈을 기본으로 맥의 변화를 보며 추가 자침을 진행했다. 흉통·두통이 있는 분은 음소해혈로 심장의 열을 내리고, 허리와 방광경 라인 통증이 있는 분은 태계혈·곤륜혈로 척추 통증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몸의 통증이 해결되면 심리적 문제도 함께 완화되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Q. 치료 후 개선도는? 무릎 통증을 호소한 80대 남성 환자는 NRS(통증 지수)가 8에서 4로 줄었으며, 허리 통증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70대 여성 환자는 눈이 침침했으나 치료 후 세상이 밝게 보인다며 감사 인사를 여러 번 전했다. 불면증이 심했던 70대 여성 환자는 치료 중 곤히 잠들었고, 고질적인 만성 무릎 통증을 가진 60대 남성은 통증이 완화돼 강당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답답하고 뜨거운 감정을 호소했던 70대 여성 환자는 감정이 안정되고, 목·어깨 통증도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Q. 봉사에서 기억에 남는 사례는? 몇 달 전 남편을 잃은 상황에 이번 수해까지 겹친 70대 여성 환자는 목·어깨 통증과 가슴 답답함으로 눈물을 보였다. 치료 후 가슴의 답답함과 억울한 감정이 사라지고 편안해졌다고 말씀하셨으며, 이어 다른 수재민 분들도 데려와 치료해 달라고 요청하시는 등 마음침의 즉각적이고, 강한 효과를 확인하게 돼 기뻤다. Q. 재난 현장에서 이번 진료의 강점은? 침 치료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 근육통, 소화불량, 두통, 불면 등 다양한 문제에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경락 자극을 통해 기의 흐름이 바뀌고, 감정이 안정되면서 환자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환자가 경험한 감정과 고통을 털어놓고 위로와 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정서적 지지 효과도 컸다. 간단한 침과 한약만으로도 현장 치료가 가능해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의사들이 마음침·사암침에 관심 가지고 배워서 더 활용이 확대되길 바란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아직 재난 피해자와 공중보건 관계자 중 한의약의 트라우마 치료 효과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재난 발생 시 초기 심리 안정과 중장기 트라우마 관리에 한의 진료를 포함시켜 다양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첩약 보험에 재난 상황용 첩약을 포함시켜 후유증 예방에 힘쓸 수 있고, 평소 소방관·경찰 등 트라우마 노출이 잦은 직업군 대상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도 한의진료를 도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재난현장에서 한의진료가 표준매뉴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의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다. -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지역과 함께한 따뜻한 동행”[한의신문] 강원도 평창군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한 대민 봉사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봉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원 20명과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 20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원주횡성지사 10명이 함께 참여해 약 548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및 대민 봉사를 펼쳤다. 또한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경옥고, 파스, 보험한약제제 등을 후원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설비(LED 교체, 노후화 설비, 불량설비) 점검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그리고 평창군에서 시행되는 돌봄시범사업의 참여를 평창군수와 군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한의사가 꼭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을 의료봉사를 통해 보여주었다. 봉사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의료봉사가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민·관이 협력해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은 “여러분들께서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이번 봉사에 참여해 주셨다”면서 “이 분들을 비롯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강원도 지역의 특성상 의료취약 지역이 다수인 상황에서 강원도한의사회는 매년 여러 단체들과 함께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모두의 작은 정성이 모여 주민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현장에서 직접 진료에 나선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은 “봉사란 늘 하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면서 “이번 봉사활동도 지역주민들의 환한 얼굴을 보면서 커다란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단을 격려키 위해 현장을 찾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주민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무엇보다 뜻깊게 다가온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대민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한의사회가 매해 여름마다 진행하고 있는 의료봉사는 단순한 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도 나눔과 헌신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청소년 월경통 개선 위한 ‘학교 방문 주치의’ 사업 제안[한의신문] 충남한의사회(회장 정병식)는 28일 충남도교육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 월경곤란증 개선을 위한 한의약적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의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료하는 ‘학교 방문 주치의(교의) 제도’의 시범 사업을 제안했다. 정병식 회장은 “지난해 청소년의 월경곤란증 개선을 위한 한의약 치료지원 사업의 참여자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225명 중 176명(78.2%)이 심한 월경통을 겪고 있었고, 이 가운데 149명(66.2%)은 극심한 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이처럼 많은 청소년들이 월경통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진료 접근성과 비용 및 시간 문제 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에 한의사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학생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학교 주치의(교의)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이미 지난해 한의약 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고등학생 254명에게 월경통 관련 한의치료를 제공했으며, 조사에 응답한 221명 중 95%가 통증 완화 효과를 체감했다고 밝혔고, 응답자의 70% 이상(156명)은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원 사업의 대상자를 선정함에 있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적용돼 대부분의 일반 학생들이 소외됐을 뿐만 아니라 한의원에서 진료가 이뤄지다 보니 학생들이 내원하는데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왔다. 이에 충남한의사회는 서산시한의사회가 서산여중·부춘중·석림중 등 한의사가 학교를 찾아가서 진료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한 학기(약 3개월) 동안 총 10회에 걸쳐 한의사가 학교에 방문하여 월경통 진료를 진행하고, 과립형 한약제제 제공 및 상담을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정병식 회장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직접 진료는 학생들의 참여도와 치료 효과 측면에서 매우 유의미하다”며 “월경통은 단순한 통증 문제가 아닌 청소년기 학업 능력 저하, 사회활동 위축, 장기적으로는 출산 건강까지 영향을 주는 문제인 만큼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과 정병인 충남도의회 의원 및 충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이은상 체육건강과장·염은영 체육건강과 학교보건팀장 등이 참석했다. -
충남 수해 이재민 대상 '한의심신통합치료'로 큰 효과[한의신문] 현재 충남 예산 지역의 수해 복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충남한의사회(회장 정병식),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장기남), 사암침법학회·마음침법협회(회장 이정환)는 공동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 즉각적인 신체·심리 치료 효과를 거두며 이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3명(한의사 11명, 한의대생 1명, 서포터 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비롯해 충남한의사회 정병식 회장·임준식 아산시분회장·최병수 전 홍성군분회장은 27일, 충남 예산군 내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인 △하포1리 마을회관(40명) △고덕중학교(10여 명) △삽교중학교(50여 명) △조림초등학교(30여 명)에서 진료 봉사를 펼쳤다. 앞서 16일부터 닷새간 충남 예산군 일대에는 시간당 최대 82mm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삽교천 인근 지역에 심각한 수해가 발생했다. 삽다리교와 구만교 인근 하천 제방 두 곳이 붕괴됐으며, 주택 82동과 비닐하우스 102동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75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수해는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와 함께 이재민들에게 심리적 충격과 신체적 질환을 동시에 유발하며 큰 고통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개 단체는 즉각 봉사단을 조직하고, 사암침·마음침을 활용한 심신 통합 치료에 나섰다. 이재민들은 학교 체육관 등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며 침수된 자택에서 물을 퍼내고 가재도구와 수해로 발생한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복구 작업을 매일 이어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재민이 많았으며, 생활 터전의 붕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심인성 통증으로도 나타났다. 이날 현장에선 이재민들이 “천장까지 물이 찼다”, “물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삶이 다 떠내려갔다”, “물에 휩쓸려 죽을 뻔했다” 등의 증언과 함께 울거나 몸을 떠는 등 다양한 트라우마 증상과 더불어 근골격계 통증, 복통, 두통 등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봉사단은 증상별 침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했고, 특히 수해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나 심인성 통증을 호소한 이재민들에게는 사암침과 마음침 치료가 병행됐다. 사암침은 12경락의 오수혈(五輸穴)을 활용해 음양·오행·육기의 균형을 조절하는 전통 침법이며, 마음침은 여기에 한의심리치료 기법을 결합해 부정적인 감정을 즉각 이완시키는 효과를 지닌 경락 기반 심리치료법으로, 재난 상황에서의 트라우마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봉사단은 심인성 통증을 호소하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기본 문진 △K-PC-PTSD-5 평가를 통한 PTSD 환자 선별 △치료 목표 설정 △사암침·마음침 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PTSD 환자들에게는 △구체적인 트라우마 증상 표현을 유도한 뒤 △주요 감정과 통증의 구체화 및 형상화 △치료 목표 집중 △경락 기능의 수리와 강화라는 절차를 통해 사암침과 마음침을 병행 적용했다. 이때 경락 기능의 조절과 강화를 위해 △사암침법을 기본으로 △수승화강(水昇火降)과 기혈순환을 돕는 ‘기본 순환침’ △‘오수혈 가감법’에 따른 천부혈(天符穴)·이부혈(二符穴)·삼부혈(三符穴) 자침을 실시했다. 치료를 받은 이재민들은 치료 직후 “아팠던 몸이 나아지고, 무겁고 어두웠던 마음이 편해졌다”, “재난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치료했는데 몸까지 개선돼 신기하다”, “수해 때 생긴 난청이 PTSD 치료 후 나아졌다”, “더 이상 공포스럽지 않다”, “마법같다, 최면을 걸었는가”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즉각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조민우 원장(혜민서한의원)은 “새벽 4시에 침수된 집에 가셔서 복구하시던 환자 분이 허리 통증 호소와 문진 중 그동안 복바친 감정에 눈물을 흘리셨다”며 “취상 시 ‘열이 나는 덩어리가 느껴진다’하셔서 기본순환침과 폐정격, 기운순환호흡을 병행했는데 이후 표정이 밝아지셨고, 감정도 한결 편해지셨다”고 설명했다. 또 김도희 원장(송정한의원)은 “70대 환자 분께서 손주가 마을회관에서 지내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가슴 답답함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셨는데 체질 감별 후 금음체질로 판단, 이에 기본 순환침 및 담정격 자침과 허리치료, 육장열기 마사지, 호흡 유도를 병행했다”며 “이후 점차 가슴이 편안해지셨고, 치료 후엔 돌아가 숙면을 취하셨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철수 이후에도 이재민들이 자신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자가치료 교육을 실시했으며, 증상별 보험한약도 처방했다. 이날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연이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봉사에 나서는 한의사 회원들의 모습에서 전인적 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오직 이재민의 회복만을 생각하며 헌신과 연대하는 회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의협은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은 “더운 날씨와 습한 환경으로 인한 감기, 근육통, 피부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이 잠시라도 통증을 덜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진료해주신 봉사단에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회복과 삶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환 사암침법학회장은 “경북 산불 지역에 이어 충남 수해지역까지, 물불 가리지 않고, 국민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나서게 됐다”며 “재난 현장의 의료봉사에서 빠르고, 강력한 심리치료가 절실하단 점에 착안해 마음침을 개발하게 됐는데, 심리적·신체적 증상을 함께 해소하는 마음침이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날 이재민들의 여름 건강을 위한 쌍화탕과 생맥산을 기탁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는 수건과 물티슈 등 물품도 지원했다. -
한의계, 전국서 한의의료봉사로 수재민 피해 복구 도와[한의신문] 이달 중순 한반도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 가옥 침수, 지반 붕괴 등 심각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시도지부 및 한의의료봉사단체들이 수재민을 위한 한의의료봉사에 발 빠르게 나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 등은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충남 예산과 경남 산청,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마을을 중심으로 침수된 마을회관과 임시대피소를 순회하며 침·뜸 치료 및 한약 처방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도왔다. 특히 장시간 침수된 가옥에서 구조된 고령자 및 감기, 관절통, 두통 등 급성 증상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는 한의진료가 큰 도움이 됐으며, 피로 해소와 면역 증진을 위한 한약도 처방돼 수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 예산, 전인적 통합 의료봉사로 큰 호응 27일 충남 예산에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충남한의사회(회장 정병식),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장기남), 사암침법학회, 마음침법협회(회장 이정환)가 공동으로 한의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증상에 맞는 침 치료를 우선적으로 제공했으며, 특히 심리적 고통이나 심인성 통증을 호소하는 이재민에게는 구체적인 트라우마 증상을 유도해 감정 및 통증의 구체화, 치료 목표 집중, 경락 기능의 수리 및 강화 등 절차에 따라 마음침과 사암침을 병행 적용했다. 치료를 받은 이재민들은 “마음이 편해지고 몸도 가벼워졌다”, “심리치료를 받았을 뿐인데 신체까지 좋아져서 놀랐다”고 말하며 즉각적인 증상 완화를 체감했다.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은 “더운 날씨와 습한 환경으로 감기, 근육통, 피부질환 등에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재민을 위해 헌신한 봉사단에 감사드리며, 도민의 회복과 재건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환 사암침법학회장은 “경북 산불에 이어 충남 수해지역까지 국민 트라우마 치료에 나서게 됐다”며 “심신의 회복에 마음침이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봉사에 참여한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이재민들의 여름철 건강을 위한 생맥산과 쌍화탕도 전달했다. 경남 산청, 진주시분회 의료봉사단 첫 가동 26일에는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 산하 의료봉사단(단장 어인준)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약 70명의 수재민이 머무는 산청중학교 기숙사에서 건강 상담과 한의진료를 제공했으며, 총 12명의 봉사 인력이 참여했다. 어인준 단장은 “의료봉사에 참여하려는 한의사가 많았으나, 인원 제한으로 모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에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용전마을, 한의진료와 함께 성금 기탁 같은 날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는 북구 용전마을 경로당에서 임규훈 수석부회장(약샘한의원)·유미경 기획이사(자연한의원)·김수용 정보통신이사(양산한의원)를 비롯, 김인수 광주북구한의사회장(잘본한방병원), 이종길 흥성한의원장, 유윤선 도란도란한의원장 등이 참여해 의료봉사에 나섰다. 봉사단원들은 수해로 인해 각종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침·뜸·부항 등 개인 증상에 맞춘 한의치료 및 건강상담과 함께 한방 파스, 생맥산, 소화제, 쌍화탕 등 의료물품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북구한의사회는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만원도 기탁했다. 최의권 회장은 “지역민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이번 의료봉사를 기획했으며, 광주한의사회도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지부, 가평에 1000만 원 상당 한약 기탁 경기도 가평군의 수해 지역에는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가 침수 피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복구 작업으로 인한 피로 해소를 위해1000만 원 상당의 한약을 기탁했다. 이용호 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기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 확대 홍성군보건소(소장 정영림)는 기존 의료취약계층 대상 사업인 ‘찾아가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를 호우 피해 주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10개 읍면의 공중보건한의사들이 321개 경로당을 돌며 한의진료, 건강 상담, 온열질환 및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한다. 정영림 소장은 “이번 사업이 수해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연이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봉사에 나서는 한의사 회원들의 모습에서 전인적 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오직 이재민의 빠른 회복만을 생각하며 헌신과 연대하는 회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의협은 피해를 입은 수재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천안한의사회, 복날 맞아 원로 회원 초청 보양식 행사[한의신문]충남한의사회(회장 정병식)와 천안시한의사회(회장 김만호)는 삼복 중 하나인 초복(初中)에 즈음해 도내 역대 회장단 등 원로 회원을 초청해 건강 보양식을 함께하며 선·후배 한의사간 돈독한 우의를 다지는 한편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 통합돌봄지원 사업 등 지부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 김만호 천안시한의사회장 등과 충남지부 이수배 전 회장, 이진섭 전 회장, 황종수 현 의장, 임선빈 전 의장을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 및 의장 등 원로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보양식을 나누며 선후배간 정을 나눴다. 정병식 회장은 “충남한의사회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선배 회장님들과 의장님들을 비롯한 많은 원로 회원 분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선·후배 간의 유대를 이어가며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만호 천안시한의사회장은 “충남한의사회의 역사는 곧 훌륭한 선배님들의 발자취와 다름없다”면서 “앞으로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한의학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배 전 회장은 “정성스럽고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준 현 임원진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충남한의사회가 임원진과 회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한의계의 권익 수호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지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통합돌봄지원 사업, 학술 강좌,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업무 등 지부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
“한의약으로 도민들의 건강 증진 기여 방안 모색”[한의신문] 충남한의사회(회장 정병식)는 16일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민수)와 정책간담회를 개최, 난임부부와 청소년 월경곤란증에 대한 한의약 치료 지원 사업과 한의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 활성화를 통해 도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남한의사회 정병식 회장과 김우석 홍보이사를 비롯 김만호 천안시한의사회장, 김창훈 천안시 재택의료센터장(천안불당해맑은한의원)·박주현 공주시 재택의료센터장(대산한의원) 등이 참여해 한의약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방안을 제안했다. 충남도의회에서는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김민수 위원장과 신순옥 부위원장을 비롯 김석곤·정광섭·박정수·이철수·정병인 위원 등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전문위원 및 충남도청 인구전략국 저출생대응팀, 보건복지국 건강증진팀과 노인일자리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충남지부에서 제안한 각종 사업들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정병인 의원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서 정병식 회장은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및 충남도청 관계자 여러분들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난임부부, 청소년 월경곤란증, 재택의료센터 등과 관련된 한의약 치료 지원 사업들이 활성화돼 도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수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한의약이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중요한 축으로서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면서 “난임부부와 청소년 월경곤란증, 그리고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와 같이 우리 지역의 중요한 보건복지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한의계가 제안하는 정책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충남한의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천안시와 천안시한의사회가 처음으로 진행한 이후 도 전역으로 확대된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사업의 확산을 위해 △부부동반 치료 활성화 △충남도 및 지역 내 지차제와 연계한 홍보 강화 △일부단체의 악의적인 민원 대처 △양방 보조생식술과의 연계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지난해 추진했던 지역 내 청소년들의 월경곤란증 한의 치료지원 사업이 생리통 개선 및 통증 완화에 큰 성과를 거둔 것에 기반해 대상자 선정을 일반 대다수 학생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더불어 내원하기 힘든 학생들을 고려해 한의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주치의제도의 도입 등을 통해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통합돌봄지원법에 맞춰 충남 전체로 통합돌봄과 재택의료센터 사업의 전면적인 확대에 대비해 한의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전담조직과의 협력체계 구축, 실무기관의 위원회 및 협의체에 한의사 참여 보장, 지역통합지원계획 수립 시 한의계 역할 명시 등을 제안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경북한의사회,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 해단식 성료
- 2 “정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과학성 존중하라!”
- 3 “한의사 교의사업, 학교 보건교육 발전에 큰 기여”
- 4 부천시한의사회, 심상민 신임 회장 선출
- 5 심평원, 3년 연속 ‘소비자 ESG 혁신대상’ 수상
- 6 심평원 제주본부, 한파 취약가정에 난방물품 나눔
- 7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판정의 적법성 인정
- 8 K-MEX2025 한의약기술사업화 ‘네트워킹데이’ 개최
- 9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성료
- 10 “AI 대전환 시대 맞아 한의약 혁신 동력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