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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합니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자 현충원을 찾았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17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정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봉사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20번 묘역의 묘석을 닦고 주변 쓰레기, 잡초 등을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임에도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성을 다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자생의료재단은 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와 6·25전쟁 참전유공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주거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3억원 상당의 의료지원과 1억원 상당의 생활물품 지원 협약을 국가보훈부와 체결한 바 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그 희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며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국가를 지킨 영웅들과 가족들이 예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진주시한의사회, 6·25 참전 유공자에 한의약 지원[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남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이하 진주시분회)는 경남서부보훈지청(청장 김상희)과 13일 ‘6·25 참전유공자 건강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전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서부보훈지청은 경남 서부지역 3개 시(진주,통영,사천)와 7개 군(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 거창, 합천)의 관할 기관으로, 호국보훈가족 및 유족의 우대 및 보호, 참전용사 및 군인과 제대군인에 대한 우대 및 지원 업무를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이해 진주시분회가 취약계층 참전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진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참전유공자의 한의진료 및 한약지원 등 건강증진 △보훈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랑 나눔 활동 상호 추진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내 거주 6·25전쟁 참전 유공자 22명은 진주시분회 소속 한의원 11개소에서 한의진료를 통해 한약을 지원받게 된다. 이창훈 회장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진주시에는 유공자분들이 약 160명 정도 계신데 더 늦기 전에 국가 및 지자체에서 한의진료 등의 복지정책을 확대해 각종 부상과 후유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협약으로 미력하게나마 유공자분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이와 함께 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 또한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분회는 지난 2018년부터 6·25 참전유공자를 위한 한약을 지원해오고 있다. -
“호국보훈에 작은 손길이라도 보탬이 되길”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 2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 및 대전자생봉사단 20여 명은 장병 제3묘역에 모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는 묵념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묘역 주변 잡초와 쓰레기 제거를 비롯해 1200여 개의 태극기를 꽂으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7년째 현충원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독립유공자 신광렬 선생이 강조한 '긍휼지심(矜恤之心)’ 철학을 사회공헌활동으로 계승하기 위함이다.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예우하는 분위기가 앞으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유공자들의 숭고한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자생한방병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한의 의료지원, 김장김치 및 생필품 나눔,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공헌활동도 전개하며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 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21년 우수 사회공헌 활동 참여기관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
대전자생한방병원, 현충일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서 묘역정화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산하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이 제67회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3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묘역정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3묘역을 찾은 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대전자생봉사단 25명은 순국 선열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순국 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묘비 옆에 태극기 851개를 꽂고 손수 비석을 닦으며 쓰레기들을 치우는 등 묘역정화 활동을 펼쳤다.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후손들에 대한 예우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한의원 의료진들은 2021년 2월 국가보훈처와 협약을 맺은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제도의 일환으로 애국지사들의 자택을 방문해 척추·관절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이에 항일활동을 펼쳐 공로를 인정받은 이석규·이일남 애국지사의 건강을 위해 대전자생한방병원은 최근 무료 한의진료와 보약처방을 진행한 바 있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은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다하기 위해 호국보훈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척추·관절 질환 치료 노하우를 발휘해 나라에 헌신한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일제에 항거한 강우규 의사 순국 101주기 추모식일본 총독에게 폭탄을 던지며 일제에 항거한 왈우 강우규 의사의 순국 101주기 추모식이 29일 이북5도청 5층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서울남대문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박기덕 서울남대문 JCI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우규 의사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듯 우리 청년들도 역사를 돌이켜보며 자주성과 자긍심을 이어가며 바르게 살아가야 한다"며 "서울남대문청년회의소도 선양사업을 통해 강우규 의사 뜻을 기리며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명제 아래 꿋꿋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사에는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김각래 광복회 서울지부장,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허덕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등이, 101주기 추모사는 김중위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성일종 의원은 "강우규 의사는 연로한 나이에도 간도, 연해주 등을 넘나들며 조국 독립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교육에 대한 집념도 강했다. 민족의 계몽과 청년 육성이야말로 강국과 부국강병의 길임을 알았다. 강 의사의 이런 기개는 후손들에게 깊은 가르침을 준다"며 "어둠과 절망의 시대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저항한 의사의 희생과 애국 정신을 배워서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립하고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중위 명예회장은 "강우규 의사의 의거에 대한 평가는 학자마다 다르겠지만 1919년 3·1운동 이후 꺼져가는 민족혼을 다시금 살렸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중근 의사가 1909년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당시 정부의 태도에는 국혼이 없었는데, 국혼이 없는 백성에게 국혼을 살려줘야겠다고 몸을 바친 게 왈우 의사"라며 "이런 왈우의 뜻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추모시 낭독 순서에서는 강우규 의사 순국 101주기를 기려 고용석 시인이 쓴 '칼날 위에서 봄꽃을 피우다' 제목의 시가 공개됐다. 한편 이날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의무부회장 등은 헌화 및 분향을 통해 강우규 의사의 뜻을 기렸다. 1855년 평안남도 덕천군 제남리에서 태어난 강우규 의사는 형인 강인규에게 한학과 한의학을 수학한 후 영명학교를 세우며 신학문을 가르치는 등 애국사상을 키워 왔다. 을사조약 체결 이후에는 조국의 상황에 분개하며 만주로 건너가 신흥촌을 건설하고 광동중학을 세워 교육사업에 전력했다. 1919년에는 제3대 총독으로 부임하는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던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체포돼 순국했다. 그는 순국 직전까지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斷頭臺上) 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구나(猶在春風).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有身無國)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豈無感想)”라는 유시를 남기며 주권을 잃은 국가의 상황을 개탄했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강우규 의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고 그의 시신을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치했다. 2011년부터는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가 국가보훈처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의거 장소인 서울역 광장에 동상을 세우고 매해 행사를 기리고 있다. -
중앙회-지부 간 양방향 소통으로 현안 대처대한한의사협회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회장 이상기, 이하 협의회)가 지난 26일 대전시에서 2021회계연도 첫 회의를 개최, 중앙회와 시도지부간의 유기적인 양방향 소통을 확대해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최상의 정책 방향 마련에 적극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을 비롯한 각 시도지부장 및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 한윤승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급여 보고체계 현황 △보건복지부 추진 ‘우수한약’ 사업 △2022년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을 위한 대선기획단 가동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입법예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홍주의 회장, “지부와 정책 방향 조율” 회의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중앙회와 시도지부가 힘을 모아 풀어 나가야 할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앞으로 중앙회의 결정을 지부장들께 통지하거나 동의만을 묻는 요식 행위가 아니라 중요 사안들을 지부장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여 정책 방향을 조율하고,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16개 시도지부장들께서는 한의계의 중심축으로 군대와 비유하면 사단장과 군단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 주어야 한다”면서, “홍주의 회장 취임 후 첫 협의회 개최로 알고 있는데, 훗날 한의계 역사에서 한의약의 중흥을 이끈 성공한 지도자로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윤승 감사는 “2만 7000여 한의사들의 미래를 어떻게 책임지고 나갈지는 이 자리에 계신 협회장과 지부장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면서 “한의사 회원들을 대표하는 홍주의 회장께서 16개 지부장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회원들이 바라는 바를 속 시원히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비급여 보고 체계와 관련해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비급여 진료비용의 정확한 파악 및 과도한 비급여 부담으로부터 의료기관을 관리·감독하고, 환자 보고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의료법을 개정했으나 의료계는 제도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행정부담 가중 해소와 제도의 단계적 확대 등을 요구해 온 바 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이 문제는 타 의료단체와 공동 대처하고 있으며, 비급여 보고체계로부터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보고 범위의 최소화와 제도의 단계적 시행 및 한의의료의 비급여 행위에 대한 목록고시 선행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우수 한약재의 적정한 품질관리를 위해 시행하고자 하는 ‘우수한약’ 사업과 관련해서는 한의의료기관 내·외부에 우수한약 표시 또는 사용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홍보와 광고하는 것을 불허하는 등 공급량 부족 등으로 인해 우수한약을 사용할 수 없는 대다수의 한의의료기관이 역차별 당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9일 예정돼 있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중앙회와 시도지부 및 전 한의계의 관심과 협력아래 대선기획단을 가동,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한의약 정책제안 전달과 간담회 개최 등 한의약 발전의 미래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이 대통령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차 입법예고 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과 관련해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2차 입법예고안의 핵심은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되는 것과 함께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고, 한·양 협진치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회의에서는 또 원활한 회무 추진을 위한 효율적인 회비 수납 방안을 비롯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개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대전현충원 참배, 나라 지킨 선현들 충의 기려 특히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는 27일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이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하여 3회 분향과 묵념을 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한의계가 인술제민을 실천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322만㎡(97만 4천평)의 대지 위에 나라를 위해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항거하다 희생한 순국선열과 6.25 전쟁 등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호국영령 13만 7000여 위가 영면해 있는 보훈(報勳)의 성지다. 신임 협의회장에 이병직 경남지부장 추대, 간사에는 이필우 충남지부장 한편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는 신임 회장으로 경상남도한의사회 이병직 회장을 추대했으며, 신임 간사에는 충청남도한의사회 이필우 회장을 선출했다. 이병직 회장은 “전국 16개 시도지부의 의견을 모아 중앙회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권익이 한층 더 신장되고, 국민으로부터 한의약이 신뢰받을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을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2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고경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자생의료재단 임직원, 자생봉사단 30여명은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에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참배를 했다. 이후 묘역으로 이동해 주변 쓰레기와 잡초 등을 제거하고 묘비를 닦으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전반적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충원 봉사활동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과 의료지원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가보훈처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한의원 의료진들은 주기적으로 애국지사들의 자택을 방문해 척추·관절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이 독립운동 정신을 후대까지 이어왔기에 가능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은 한의사이자 의사로서 1927년부터 항일단체 대진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1931년경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바 있다. 또 작은할아버지 신홍균 선생은 대전자령 전투에서 활약한 독립군 한의 군의관으로서 지난해 국가보훈처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이맘때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영웅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살피고 돕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27일 대전현충원 방문, 순국선열 참배 -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대구시가 알려지길”[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노승석 공동대표를 만나 독립운동이 가지는 의미와 역사인식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사,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1986년부터 대구광역시에서 노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노승석이다. Q.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예로부터 대구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였다. 지난 1907년 일본이 대한제국에게 제공한 차관 1300만 원을 국민들이 직접 상환하고자 국채보상운동을 펼쳤다.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이 국채보상운동이 맨 처음 시작된 곳이 바로 대구시였다. 또한 대구시는 지난 1919년 학생들의 주동으로 영남 3·1운동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당시 대구고등보통학교와 계성학교, 신명여학교, 성경학교 학생들과 대구 주민·기독교인·천도교인 등도 가세해 독립운동을 했다. 장터에 모인 군중의 수만 해도 무려 1000여 명이었다. 하지만 대구시민들 중에서도 대구가 독립운동의 발상지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대구시가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인식을 심고, 이를 통해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사업회 활동을 하고 있다. Q. 독립운동과 독립유공자 조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제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는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많다. 특히 저희 집안에도 독립운동을 하신 분이 많이 계셨기 때문에 독립운동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 왔다. Q. 독립운동 정신계승의 일환으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약 35년간 대구는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당시 도시 인구 비례로 봤을 때 서울특별시의 1.6배, 부산광역시의 3배, 인천광역시의 5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대구형무소는 서대문형무소보다 무려 20여명이나 많은 서훈 독립유공자가 순국한 곳으로 최근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결성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우대현)’를 주축으로 지난해 7월20일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김응진 전 독립운동기념관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삼고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많은 대구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때마침 독립운동가(무장투쟁파) 우재룡 지사의 자제인 우대현 대표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그 숭고한 마음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으면 좋겠다. Q. 개인에게 있어 역사인식은 왜 중요한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하지 않나. 어떠한 사회현상에 대해 우리는 역사적 관점이나 시간의 흐름에 빗대 늘 현재를 파악하고 해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목적암기가 아닌 미래 설계를 위한 나침반이자 등대다. 즉, 역사인식이 뚜렷해야만 미래를 보는 혜안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 개인에서부터 민족까지 나아가야할 미래를 더욱더 알차게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 대구형무소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신하신 많은 순국선열들이 박대를 받았던 역사적 장소다. 조선은행에 폭탄을 던진 장진홍 선생이 이곳에서 사형을 당했으며, ‘청포도’와 ‘광야’로 유명한 이육사 시인이 수감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되면 그곳에서 우리는 조국을 지켜온 호국영령들의 활동에 걸맞은 제단을 만들어 그분들을 위령할 수 있다. 또 그렇게 해야 그 위령의 공간에서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그들로부터 묻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순국한 대구형무소가 있는 대구시에 독립기념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전국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
대전자생한방병원, 현충일 맞아 묘역정화 봉사활동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산하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은 지난 3일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호국보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대전자생 봉사단 23명은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3묘역에 잠들어 있는 순국선열들의 묘비 앞에 태극기 1500여개를 꽂고 묘비를 닦는 등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게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있다. 특히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월 국가보훈처와 협약을 맺고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제도에 앞장서며 애국지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에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 의료진들은 국내 거주 중인 애국지사들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고 침치료와 한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앞서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은 지난 3월과 4월 이석규·이일남 애국지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척추·관절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한방진료를 진행한 바 있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예우받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대전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매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보훈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립유공자의 건강과 예우를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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