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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대전충청본부, 지역 보건의료 인재 양성 나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이하 대전충청본부)는 10월 말부터 총 4회에 걸쳐 대전충청본부 교육장에서 관내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인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월29일 공주대학교 의료정보학과 28명을 시작으로, 11월7일 건양대학교 간호학과 23명, 11월12일 공주대학교 간호학과 62명, 11월13일 대전대학교 보건의료경영학과 39명 등 총 3개 대학에서 15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능과 역할 △요양급여 심사 △보건의료빅데이터 소개 △채용과 업무에 관한 질의응답 등 보건의료 분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건양대학교와 업무협약(MOU) 체결로 교육대상의 학교가 확대됐으며, 기존 참여 학과의 범위도 의료정보학과 중심에서 간호학과 등으로 교육 대상이 한층 넓어졌다. 김연숙 본부장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보건의료 분야의 직무와 현황을 폭넓게 이해하고 미래 보건의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늘어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교육 수요에 맞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후성유전학·마이크로바이옴 융합 통한 통합의료의 전망 공유”[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통합의료혁신센터는 6일 숭산기념관 산학협력 제1회의실에서 ‘제8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을 개최했다. 통합의료혁신센터가 주관·주최하고 대한생활습관의학원이 공동 주최로 참여한 이번 포럼은 ‘통합의료와 생활습관의학’을 주제로 학술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생활습관의학 분야 임상가와 연구자, 교직원, 대학원생 등 여러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형원 통합의료혁신센터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8회째를 맞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기관과 연구자들의 꾸준한 협력 덕분”이라며 “통합의료혁신센터가 의생명 및 서비스 분야 융복합의 중심이 돼 다양한 학문과 산업이 ‘통합의료’라는 공통 언어로 연결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주요 강연에서는 이승현 대한생활습관의학원 이사장이 ‘미래를 여는 헬스케어 솔루션 : 생활습관의학’ 이란 제목으로 만성질환의 공통 뿌리(생활습관 대통일장 이론)와 잘못된 생활습관의 기전 후성유전학·텔로미어를 축으로 한 근거 중심의 통합의료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자연식물식 기반의 영양, 신체 활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관계, 유해물질 회피 등 ‘6대 기둥(Lifestyle Pillars)’의 임상 적용 △마이크로바이옴 조절과 메타볼릭 메모리 개념 △AI·웨어러블을 활용한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과 그룹 진료(Shared Medical Appointment) △Health Coaching 등 여러 실행 도구를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또 이 이사장은 미국 의대 및 전공의 과정 내에서 생활습관의학 커리큘럼이 확산하고 수가에 편입(영양·신체활동 상담, 건강코칭 등)되는 사례 등을 공유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6대 기둥’의 우선 순위 △식물성 식단에서의 단백질 충족 방안 △행동변화 전략(SMART 목표, 장벽 관리, 동기면담, 인지행동기법, 긍정심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행동설계와 팀기반 케어가 통합의료의 핵심”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강 센터장은 폐회사에서 “오늘 논의된 근거와 비전이 실제 현장에서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통합의료혁신센터는 앞으로도 교육·임상·연구·지역사회가 연결되는 글로컬 통합의료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 말미에는 ‘대한생활습관의학원 호남·제주지부’ 발대식이 열렸다. 초대 회장에는 박병림 원장(엔젤요양병원), 부회장은 강형원 교수(원광대학교 한의학과)와 박정숙 교수(남부대학교 간호학과), 총무이사는 강지숙 교수(원광대학교 간호학과), 감사에는 이정한 병원장(원광대한방병원 및 장흥통합의료병원)이 선출됐다. 임원진 소개와 지부 비전 공유 순서 후, 박병림 회장은 “호남·제주지부의 출범을 통해 지역사회가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통합의료와 생활습관의학이 함께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회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지부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제19회 홍의학술제’ 성료[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서부일)이 5일 삼성캠퍼스 한의학관 413호에서 ‘제19회 홍의학술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는 한의과대학이 주최하고 한의학과 및 간호학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학문적 교류와 연구 역량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서부일 학장은 개회사에서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연구와 발표로 확장하는 소중한 기회에 참여해줘 고맙다”며 “이번 학술제는 특히 간호학과와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며, 앞으로도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술제에서는 한의과대학 학생 5팀과 간호대학 학생 1팀이 각자의 연구주제를 발표했으며, 교수 3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연구의 완성도와 학문적 기여도를 평가했다. 심사 결과 금상은 ‘간호대학생의 부모양육태도, 공감역량과 아동권리인식이 아동학대 신고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팀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설명 가능한 SHAP-XGBoost를 활용한 방제 기반 효능 추론 머신러닝 모델에 관한 연구’, 동상은 ‘재난경험자의 자가관리를 위한 혈위지압 프로토콜 및 앱 개발’을 발표한 팀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제19회 홍의학술제는 학생들의 열정과 교수진의 세심한 지도를 바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한의과대학의 학문적 전통과 연구문화 계승의 발판이 됐다. -
“지자체들, 모든 면에서 통합돌봄 위한 지원 절실”[한의신문]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통합돌봄제도의 준비 사항을 두고 예산 지원과 인력 확보 등 전반적인 여건이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돌봄과미래(이사장 김용익) 등은 27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통합돌봄 내년 3월 시행 문제 없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기초자치단체들의 실태조사를 근거로 문제점과 개선 사항들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소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현재 통합돌봄 의료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한의계의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의 진입이 명확히 정책현실화가 실현되지 않고 있고, 정부의 정책과제로 도입 예정인 한의 노인 주치의 사업도 더욱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한의계는 일차의료 현장, 특히 돌봄의 대상인 노인, 장애인, 소아 등 국민들을 가장 가까이서 진료하고 질병 예방의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바 통합돌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준비가 돼있다. 정책에서 반드시 한의사들이 큰 축을 담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부회장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례를 통해 통합돌봄사업을 구체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명문화 중인데 한의사협회는 산하 지부와 분회들 및 회원들에게 한의계가 포함된 조례가 제·개정되고, 통합돌봄을 주도할 지자체의 협의체 등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독려를 하고 있으며 범한의계가 통합돌봄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통합돌봄을 본격 시행할 경우 한의계가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인 김이배 박사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5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9월3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통합돌봄 준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박사는 인력 문제와 관련,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담조직 구성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전담조직을 의무화하고 구체적인 운영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준인건비 제도로 인해 신규 인력 충원이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의 인건비 산정은 정원 규모가 정해지고 이에 따라 적정 인건비가 계산되기 때문에 통합돌봄사업으로 인원이 초과되면 예산을 삭감하기 때문에 통합돌봄사업의 인력 충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예산의 경우 정부는 올해 약 777억원을 통합돌봄사업에 투입했는데 이를 229개 지자체에 분배하면 1곳 당 약 2.3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이는 시범사업 예산인 5.4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쳐 통합돌봄사업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김 박사는 꼬집었다. 특히 김 박사는 “내년 첫 시행 때는 모든 기초단체에 재정지원이 필요하고, 국고 보조비율은 70~80%는 돼야 한다”며 “농어촌 지역의 경우 단기돌봄과 주거지원 등 돌봄자원이 부족하고 자체재정이 열악해 돌봄필수인프라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해 첫 해 예산 투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체 토론에서도 우려는 이어졌다. 최혜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복지라는 표면적 목적과 한정된 예산으로 인한 의료비 통제로 목적의 이중성이 보이고 과정이 미흡하다”며 “재원이 불충분하고 중앙과 지역이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있어 본사업을 앞두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통합돌봄에 장애인이 포함돼야 한다며 “기구를 통합하고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이용자(사람) 중심으로 어떤 통합이 바람직한지 고민해야 한다”며 “서비스 제공 장소가 특정 기관에서 이용자의 집으로 옮겨 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주영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는 “전담 조직 내 보건의료 인력 배치를 강화하고 보건소의 기능 개편 및 건강돌봄 기능을 키워야 한다”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의 다직종 팀으로 구성된 ‘재택간호통합센터’의 확산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 구재관 사무관은 “시범사업을 마친 후 의료, 요양, 돌봄이 서로 잘 연결되지 못했다는 어려움이 있어 의료와 요양을 잘 구축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하겠다”며 “229개 지자체의 전자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8월에 공고를 내고 9월부터 시작해 98개 시군구를 제외하고 진행 중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 사무관은 “인력과 관련해선 새로 확충되는 시기가 내년 하반기에 신규 채용될 예정이어서 지자체는 기준인건비가 동결돼 추가로 인원을 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고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인건비도 지원 예산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므으며 통합돌봄이 더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부터 깔아나가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 마련해야”[한의신문]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은 1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서울시 준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2026년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통합돌봄 시범사업 진행현황 및 사례조사 시사점(송해란 서울시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연구위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장)를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김진우 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이종성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주영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연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관협회장, 정경란 서울시 복지실 돌봄복지과장, 강진용 서울시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료·복지·행정 현장에서의 돌봄통합 추진 방향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에 앞서 김영옥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을 앞둔 지금, 서울시가 법 시행 이후 어떠한 구조적 준비와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돌봄 수요 확대라는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시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돌봄통합지원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법 시행 이후에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복지시설, 민간단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서울형 돌봄통합지원 모델을 완성해야 한다”면서 “오늘 토론회가 현장과 전문지식이 만나는 협력의 장이 되어, 모든 시민이 돌봄 사각지대 없이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돌봄통합지원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
“방문진료·돌봄복지 등 10개 중점 서비스 도출”[한의신문] 광주시 북구가 17일 ‘주치의제 시범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주치의제 시범사업 실행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북구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주치의제 시범사업의 정책모형 구상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해온 연구용역 결과를 설명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 임종한 인하대학교 교수, 홍승권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회장, 지역 의료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 최종보고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을 수행한 임종한 교수가 나선 결과보고 순서에선 연구 배경 및 목적, 지역 특성 반영 주치의 모델, 북구 주치의제 10대 중점 서비스, 향후 과제 등 지난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연구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10대 중점 서비스’는 ‘지역 기반 환자 중심 일차의료’ 개념에 따라 △건강평가 △만성질환관리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관리 △방문진료 △진료의뢰 △회송관리 △요양·돌봄 복지 연계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이 시행되면 주민들의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홍승권 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성배 일산병원 교수, 김상훈 광주 북구 의사회장, 조명숙 전 동강대 간호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북구는 주치의제 도입을 위해 지난 6월 ‘전국민 주치의제 TF’를 구성하고, 7월에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지난달에는 ‘건강주치의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인 ‘건강주치의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행정적 준비를 마쳤다. 건강주치의제 지원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행 의료기관 지정, 건강주치의 등록 및 역할 △비용 신청, 홍보 및 교육 △건강주치의 지원센터 설치, 지도·감독 및 평가 △중복지원의 제한 등, 재정지원 △건강주치의 지원 협의체의 설치 및 기능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수행 의료기관 지정에 필요한 기준, 방법, 절차 등은 구청장이 따로 정하고 지정할 수 있고, 지정된 건강주치의는 △건강상담 및 만성질환 관리 △생활습관 개선 지도 △복지 및 보건 서비스 연계 △기타 구민 건강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최종보고회 이후 북구는 ‘건강주치의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내 사업 수행 의료기관 모집과 지원인력 교육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북구 선별진료소 내부 공간에 사업 추진 거점인 ‘북구형 건강주치의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65세 이상 북구 주민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주치의제 시행을 위해 남은 준비 과정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청년과 함께 올바른 건강정보 확산 활동 ‘마무리’[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29일 CKL기업지원센터에서 ‘2025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제4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이하 디자인단)’은 청년이 주도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확산하는 국민 참여형 활동으로,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디자인단은 △건강정보 콘텐츠 제작·확산 △온오프라인 건강정보 모니터링 △역량강화 교육 참여 등을 통해 건강위해정보에 대응하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건강정보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올해는 총 48팀이 참여해 지난해(15팀)보다 3배 이상 규모가 확대됐으며, 활동 기간 동안 총 1만4373건의 모니터링과 167개의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작해 확산하는 등 청년 참여가 크게 늘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제4기 디자인단의 활동 전반을 돌아보며, 우수팀 시상과 활동 사례 공유가 함께 진행됐다. 총 8개 팀이 수상했으며 대상(1팀) 200만원, 최우수상(1팀) 150만원, 우수상(3팀) 100만원, 장려상(3팀) 5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인포너스’팀 김민서 학생(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은 “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잘못된 건강정보가 얼마나 많고 쉽게 확산되는지 알게 되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앞으로도 올바른 건강정보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헌주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자인단 여러분의 창의적인 시각과 열정 덕분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건강정보 콘텐츠가 다양하게 제작되고 확산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활동 경험이 앞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일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디자인단이 제작한 우수 콘텐츠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정보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진단과 치료, 한의학으로”…한의사의 일차의료 역할 ‘강조’[한의신문] 대구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는 13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수성건강축제’에 참여, 한의진료소 및 한의약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일차의료의 한 축인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지역주민 건강 증진에 나섰다. 이날 수성구분회는 ‘진단과 치료, 한의학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검진과 예방 등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전문적인 역할을 보다 널리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진료 및 홍보를 진행했다. 실제 수성구분회에서는 현대 진단기기 활용을 통한 발전된 한의진료를 구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는 한편 의료취약지역의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중보건한의사 등 한의인력의 예방접종 및 화학합성약물 사용의 필요성 및 당위성도 알렸다. 특히 홍보부스를 찾은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전영태 수성구의원은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을, 또한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은 추나요법을 직접 시술받는 등 한의약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키도 했다. 또한 이날 진료부스에는 수성구분회 회원은 물론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군의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포항한방병원 전공의 등이 의료진으로 참여한 것은 물론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및 간호학과 학생이 진료보조로 참여하는 등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의 진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검사 파트에서는 ‘브레인바디(뇌기능 및 자율신경분석기)’와 ‘초음파 진단기기(경동맥 초음파)’를 활용해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진단기기의 현황을 알리는 한편 진료 파트에선 초음파 활용 약침 시술, 추나요법 시행을 위한 진료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한의진료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수성구분회는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 및 영역 확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한의사 공보의 활용(예방접종, 화학합성약물 등)에 관한 질문으로 대국민 대상 설문조사를 시행, 향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재영 회장은 “이번 수성건강축제에 참여해 시민과 직접 만나 한의진료에 대해 제대로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면서 “더욱이 올해 행사에는 한의약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한의사들이 대거 참여해 한의약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사회 속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향후 한의계의 외연 확장은 물론 일차의료 및 의료 취약지역에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 예방접종 및 화학합성약물 사용 당위성 확보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
심평원 전북본부, 전북대 간호학과 재학생 대상 ‘1일 현장실습’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이하 전북본부)는 26일 전북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1일 현장실습’을 실시했다. 이번 실습은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간호대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실습은 △국민건강보험제도와 심사평가원 소개 △심사평가원 주요 업무 △최근 3개년 채용 정보 △전북본부 ESG경영 △동문 선배와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했으며, 심사평가원의 업무에 대한 이해와 실무형 이론 교육을 통해 실습생들의 취업역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북본부가 실시하는 보건의료 전공 대학생 교육은 2022년 전주대학교 보건관리학과 현장실습을 시작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이며, 전북대학교 간호대학과는 이달 11일 업무협약(MOU) 체결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문경아 본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이 심사평가원 업무의 기초 소양을 배우고,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 노하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교육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건의료 미래를 이끌 예비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생명경외클럽’, 괴산군 불정면서 의료봉사 실시[한의신문] 서울시 등록 비영리민간단체인 ‘생명경외클럽(Veneratio Vitae Club·이하 VVC)’이 2일부터 4일까지 충청북도 괴산군 불정면 일대에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무의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수의사는 물론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가톨릭대, 가천대, 원광대 등에 재학 중인 전국 각지의 한의학과·의학과·치의학과·약학과·간호학과·수의학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침 치료 및 한약제제 처방 등의 한의과 진료와 더불어 내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외과 등 의과 진료, 구강검진·치석제거·틀니 조정 등 치과 진료와 함께 약제상담, 수액처치, 만성질환관리, 방문진료, 소동물 진료, 대동물 왕진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 기간인 3일 동알 410여 명의 주민이 진료를 받았고,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대동물 진료 건수도 250건에 달했다. 이번 진료는 여러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의 후원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 또한 불정면에서도 봉사단의 숙소와 수의과 진료장소 제공 및 봉사 물품을, 목도초등학교에서 인의봉사 장소를, 괴산군 불정면을 ‘동원샘물’의 수원지로 하는 동원F&B에서는 생수 500ml 1000병을 제공해 주는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한편 생명경외클럽은 1958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생명경외사상을 바탕으로 설립된 이후 매년 방학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봉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의료봉사는 VVC 67년 전통의 연속선상에서 이뤄진 활동으로, 봉사 인력과 진료 품질이 모두 향상돼 눈길을 끌었다. VVC 한의과 진료부장인 정채윤 학생(가천대 한의학과 3학년)은 “이번 진료는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학문적·윤리적 소명을 실천하는 기회”라며 “봉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후원 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연대해 지역사회 건강의 빈틈을 메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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