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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9일 (목)

“하늘나라에 있는 아들의 마음 전하고 싶었다”

“하늘나라에 있는 아들의 마음 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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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가 아들의 모교인 원광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재학했던 故전하람 군의 아버지 전지용 조선대 교수와 어머니 이명순 씨는 아들의 소망을 기리기 위해 지난달 28일 정세현 총장을 방문해 한의과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군은 지난 2012년 12월 학교에서 시험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는 차에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했다. 특히 전 군은 한의과대학 6년 과정과 졸업시험까지 마치고, 얼마 남지 않은 한의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던 중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류도곤 한의과대학장은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고, 학업성적도 매우 우수했던 학생이었다”며 “한의학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긴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전 군의 부모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전공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마음씨 고운 아들이었다”며 “아들의 평소 생각처럼 모교 발전과 후배 교육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아들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세현 총장은 전 군의 부모님께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부모님과 고인의 뜻에 따라 한의과대학과 후배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금이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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