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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3일 (토)

검찰, ‘대학연구비 횡령’칼 뺐다

검찰, ‘대학연구비 횡령’칼 뺐다

대학가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받아온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에 검찰이 칼을 빼들었다.

검찰은 지난 7일 서울대 공대 교수 1명을 구속한 데 이어 같은 대학 교수 3~4명의 비리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날 대학원생 제자의 인건비를 빼돌리고 실험기자재 구입 비용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연구비 1억9천여만원을 착복한 서울대 공대 조모교수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의 수사 확대 방침에는 이번 기회에 대학가의 고질적인 병폐인 연구비 횡령을 완전히 뿌리뽑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검찰 최고의 특수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이번 사건을 담당한다는 점도 이번 수사의 파장이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단속이 이뤄졌지만 대학들은 아직도 교수들의 비리를 ‘관행’이라는 이유로 눈감아주고는 등 자체 징계를 취하지 않는 등 연구비에 관한 한 이미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관계자는 “수사가 본격화하면 다른 대학의 교수들에 대해서도 제보가 들어올 것”이라며 “엄정히 수사해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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