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올해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10억원 편성 △한의약정책지원단 신설 △학교주치의사업 예산 확보를 축으로 한의약 정책 기반을 대폭 강화한다.
경기지부는 26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제7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감사 선출에 이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왼쪽부터) 김성욱 의장, 이용호·윤성찬 회장
김성욱 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한의계가 일차·필수·지역의료, 통합돌봄사업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부는 올해 난임부부, 한의약정책지원단,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의장단은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위한 버팀목이 되도록 정주할 것이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전 회원이 뜨겁게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현장의 회원들을 비롯해 도·도의회가 단결해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 설치, 추나베드 기증 등 한의약이 공공의료와 보건정책의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올해가 32대 집행부의 마지막 임기로, 항상 ‘살아나는 경기, 살리는 한의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약의 가치를 증명해 내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지부 회장 재임 당시 한의약 육성에 힘을 보태주신 분들을 다시 뵙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올해가 마지막 임기인 만큼 X-ray 사용 문제 해결, 국정과제에 따른 한의사 어르신·장애인 주치의제 시행,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을 약속드리며, 어려운 보건의료 환경이지만 협회를 믿고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김동연 도지사, 추미애·한준호·부승찬 의원
이날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년 전 전국 최초 한의약 전담 부서 설치에 이어 올해는 한의약정책지원단까지 확대하게 됐으며, 10년째 난임부부 4000명을 지원해 임신성공률 20%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 경기지부가 예방과 관리 측면에서 통합돌봄의 큰 역할을 하길 바라며, 도내 전문임기제 한의사 채용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추미애 위원장은 “AI와의 대화에서도 한의사와 의사를 구분하지 않는데 법과 제도가 차별하고 있다”며 “관련 입법과 더불어 방문진료, 주치의제 등 남아 있는 장벽을 함께 걷어내 한의사들이 지역 통합돌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한의약 난임치료의 급여화를 언급한 만큼 경기지부와 힘을 모아 이러한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 대통령이 강조한 ‘실용주의’ 기조 속에서 한의사의 역동적인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국방위원회 부승찬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난임 지원 등 한의계가 현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과제와 역할을 분명히 제시해 주시면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회 정윤경(부의장)·최종현·고준호·박재용·박옥분·전자영·이병숙·이진형 의원도 경기지부의 새해 사업과 한의약 발전을 응원했다.

이날 총회에선 △감사 선출의 건 △회칙 개정의 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6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 △중앙대의원 인준의 건 등을 상정, 원안대로 의결했다.
감사 선출에선 김석희 현 감사의 연임이 확정됐으며, 회칙 개정의 건에서는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에 화성시가 특례시로 지정됨에 따라 당연직 부회장 수를 11인에서 13인으로 확대하도록 개정했다.
이날 사업 발표에 나선 이용호 회장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며, 대표적 한의약 난임치료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도민들이 가장 많이 밀집하는 KT위즈 야구장 내야 LED 광고를 통한 홍보도 전개할 예정이다.
정책 연구 기반도 강화된다.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예산 2억원이 신규 편성돼, 한의약 난임치료와 노인 경도인지장애 예방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할 지원단을 구성한다.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결합한 정책 연구를 통해 제도적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주치의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학생건강증진센터 학교의사’ 사업 예산 8억원(약사지원 포함)을 확보, 한의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교육을 통한 예방 중심 한의약의 강점을 제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돌봄 시행에 발맞춰 방문진료, 만성질환 관리, 노인 건강관리 등 지역사회 기반 의료 영역에서도 한의사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지부는 이날 57명의 중앙대의원을 인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도민건강과 한의사 의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경기도지사 표창패: 이지혜 원장(이지맘한의원), 오창영 원장(감초한의원), 조범연 원장(신농씨한의원), 김의원 원장(어깨동무한의원), 김병철 원장(거북이한의원)
△경기도의장 표창패: 최병준 원장(삼인당한의원), 이현수 원장(이현수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 권준희 원장(안중한의원), 조은희 원장(가로세로한의원)
△경기지부장 감사패: 고준호·전자영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지부장 표창패: 조상원 원장(어울림한의원), 장재호 원장(필한의원), 한상진 원장(경희다스림한의원)
△경기지부장 감사장: 양지예 학생(동신대 한의대), 양효지 학생(경희대 한의대), 경규남 학생(상지대 한의대), 김윤서 학생(원광대 한의대), 이현서 학생(대구한의대)
△최우수분회상: 화성특례시한의사회(회장 장재호), 하남시한의사회(회장 이웅희), 오산시한의사회(서종철)
△장학금 전달: 이규언·손예지 학생(가천대 한의대), 이지환·류채림 학생(동국대 한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