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가 1일 대전 동구에 소재한 대전충청지회 대청홀에서 전국 한의과대학 한의대생 중 대전, 충청권, 대구, 부산권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신추 근육학’ 2차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본과 1~4학년 전 학년이 수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해부·근육학을 기반으로 근육 촉진 실습을 통해 촉진법을 익히고, 향후 임상 및 의학 강의 내용을 보다 수월하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강의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제1회가 진행된 바 있으며, 향후 여건이 될 경우 겨울·여름방학 등 연 2회 운영을 검토하고, 지역도 서울, 대전뿐 아닌 부산권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신익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특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해부학적 베이스가 탄탄해야 초음파 진단은 물론 치료를 해더라도 ‘왜’와 ‘어떻게’를 알고 적용할 수 있다”면서 “기본기가 갖춰질수록 임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밝혔다.
신익순 특임이사는 이어 “임상 연차가 풍부하고 추나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숙련된 추나학회 교육위원이 오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며 “오늘 배움의 포인트를 잘 새기고, 이후 수업·임상에서 반복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가운데 오전 주강사는 이근우 교육위원이, 오후 주강사는 박범수 교육위원이 맡았으며, 정택근·김원석·최동호 교육위원이 함께 현장에서 실습 교육을 담당했다.

강의 현장에서는 근육을 매개로 한 평가와 치료가 임상 전반에 직결되는 만큼, 근육을 포함한 해부학적 지식이 충분히 갖춰져야 진료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이근우·박범수 교육위원은 강의를 통해 “기본을 먼저 정리한 뒤 의학 강의를 접하면 학습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며 “그런 배경에서 보완·보강 성격의 강의를 마련했으니, 직접 들어보고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후배들에게도 적극 소개해 달라”고 전했다.
이론 강의 후 이어진 실습은 8명이 한 팀이 되어 2인 1조로 조를 구성해서 진행되었으며, 강의에 참여한 교육위원들이 한 팀씩 맡아서 촉진시 주의사항 및 환자의 자세에 따른 올바른 촉진법 등을 지도했다.
특히 각 근육 부위의 압통점을 설명하고, 이를 실습을 통해 직접 파악할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단축 진단 및 기능저하 여부에 대한 확인 방법도 세세하게 지도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척신추 근육학’ 강의는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었었으며, 수강생들은 이번 강의의 가장 큰 장점으로 수강 인원 대비 충분한 교육위원 배치, 소수 조별 지도 기반의 개인 피드백, 자유로운 질의응답 운영 등을 꼽았다.
강의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수강 인원에 비해 원장님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개인 지도와 질문을 드리기 용이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수강생은 “소수 인원이었지만 교육위원님들이 배치돼 좋았으며, 먼저 질문이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해 주셨다”고 전했다.
강의 구성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으며, 강의는 핵심 이론을 짧게 정리한 뒤 즉시 촉진 실습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근육을 한번에 훑고 실습을 진행하면 앞의 근육을 잊기 쉬운데, 2~3개 정도의 짧은 이론 수업 후 실습으로 이어져 따라가기 좋았다”며 “앞에서 시연을 한번 보여준 뒤 조별로 다시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더 쉬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부학적 지식을 ‘기억해야 할 내용’이 아니라 임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살아있는 지식’으로 전환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는 의견도 많았으며, 한 수강생은 “책과 해부실습으로 어렴풋이 알던 근육을 직접 촉진해보니 훨씬 실제적이었고, 근육학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며 “해부학을 이수했지만 이렇게 실습 중심으로 연결되니 이해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상 적용 범위에 대한 기대도 확인됐으며, 수강생들은 “촉진을 이렇게 자세히 배운 건 처음”이라며 “추나뿐 아니라 침치료 등 다른 술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향후에도 근육 촉진을 중심으로 해부학·기능 이해를 임상과 연결하는 기본기 중심 교육 모델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