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3일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5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제6차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한국한의약진흥원·대한한의사협회·한의재택의료학회 등 유관기관들이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진행 상황 및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과 관련한 교육 및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은경 정책본부장·이지현 의료지원센터장을 비롯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의무부회장(대한여한의사회장), 한의재택의료학회 방호열 회장과 김정철·김동수·김범석 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추진 확대를 위해 그동안 각 유관기관들이 진행한 주요 업무 및 향후 계획들이 공유됐다.
이지현 센터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 현황 모니터링 △지자체 및 서비스 제공자 등 역량 제고를 통한 사업 기반 강화를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 지원 및 연계 강화를 도모했다”며 “또한 △한의약 건강돌봄 협력체계 고도화 △지역사회 내 한의약 건강돌봄 확산 △한의약 건강돌봄 품질 평가 등의 사업으로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를 위한 근거를 구축했다”며 주요 현황을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하반기에 모니터링을 통해 시범사업 선정 지역 및 한의원을 대상으로 더 디테일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업과 관련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상반기에 여러 지역을 방문했으며, 하반기에도 필요에 따라 관련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센터장은 “한의약 건강돌봄 성과대회 사업 사례집과 기고문에 대한 수필집도 제작 완료해서 배포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돌봄사업과 관련된 정책·제도 등을 이끄는 부처와의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소연 의무부회장은 한의협은 지역사회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한의약의 역할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안내 △한의약 건강돌봄 전문 인력 양성프로그램 등 돌봄사업에 있어 한의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돌봄의료 관련 온라인 보수교육을 신규 제작해서 진행 중임을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대비해 지부·분회용 교육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9월 내로 배포할 예정”이라며 “또한 한의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과 한의노인 주치의 사업을 추진해 통합 돌봄에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부회장은 한의협이 통합돌봄에서의 한의약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 7월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와 돌봄 시스템의 위기: 왜 통합돌봄인가?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활용 방안 △한의약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 등 주요 의제들을 국회에서 성황리에 발표하고 논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부회장은 “‘Reha·Homecare 2025-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에 참여해 관람자를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돌봄’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한의신문을 통해 지역별 우수사업 및 참여 한의사의 기고 등 약 150건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대국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했다”며 “‘전국 의무이사 및 중앙 의무위원 연석회의’ 등을 개최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기초자치단체별 관련 조례 제·개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구축 및 안내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방호열 회장은 “지난해 5월1일 한의재택의료학회가 창립됐으며, 올해까지 총 31가지 주제를 통해 회원들의 전문 분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며 “한의사와 한의대생 들을 대상으로 17회의 공개세미나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 회장은 또 “지난달에는 ‘한의학회 일차의료 정책 워크숍’에 참석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재택의료 검사 관련 특강과 함께 방문진료 한의사를 대상으로 채혈·드레싱 등 임상실습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향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과 관련한 홍보 및 교육 지원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교육을 위한 전문 교재의 발간 △한의약 건강돌봄 관련한 홍보 영상 제작 및 배포 △일차의료 방문진료 현장에서의 의·한협진 및 다직종협력의 필요성·개선사항 등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언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진행하는 관련 유관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