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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담인 줄 알았는데”…젊은 직장인 노리는 ‘근막통증증후군’

“담인 줄 알았는데”…젊은 직장인 노리는 ‘근막통증증후군’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목·어깨·허리 등에 만성 통증 유발
자율신경기능검사 및 체질 따른 맞춤형 한의치료로 증상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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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목이나 어깨, 허리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위에 근육이 뭉치고 뻐끈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담이 아닌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과 근막에 생기는 만성 통증질환으로 찌릿하고 쑤시는 통증이 특징으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젊은 직장인에게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화되면 쉽게 호전되기 어렵지만 조기 진단·치료하면 통증을 완화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은 근육과 그 주변 근막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 근육통의 하나로, 특정 근육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긴장이 쌓이고, 근육이 수축하거나 이완된 상태로 굳어져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주로 뒷목과 어깨, 허리 등에 발생하지만, 근육과 근막이 있는 어느 부위든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눌렀을 때 찌릿한 느낌, 주변 부위로 통증이 퍼지는 연관통(referred pain)’이 특징으로, 근육 수축과 이완 기능이 저하되기도 하며, 통증의 정도는 가벼운 불편감부터 잠을 설칠 정도로 강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장시간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면 증상이 심해진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백용현 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일반적인 근육통과 혼동되기 쉬우나 차이가 분명하다면서 일반적인 근육통은 특정 부위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주로 근육이 계속 뭉친다’, ‘누르면 찌릿하다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도 위험군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주의

근막통증증후군은 보통 고령층에서 많지만, 최근 2030세대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30세대 환자 수는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3534442명을 기록했다.

 

무리한 근육 사용, 스트레스, 외부 충격, 근골격계 퇴행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거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생활습관이 발병 원인이 된다. 더불어 목·어깨·허리 근육의 과도한 긴장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도 근육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이밍,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액티비티 스포츠에 참여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무리하게 쓰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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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혈 순환과 자율신경계로 보는 근막통증증후군

한의학에서는 근막통증증후군을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닌 기혈 순환 장애와 자율신경계 불균형의 관점에서 진단한다. 근육 통증이 있는 환자는 신체 검진과 함께 체성분 검사, X-ray, MRI 등을 활용해 통증 원인을 파악한 후, 한방검사를 통해 기혈 순환과 자율신경계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때 한방검사는 주로 DITI(적외선 체열검사), HRV(자율신경기능검사) 등을 시행한다.

 

통증 유발점에는 침, , 약침 치료 등을 적용하며, 필요에 따라 추나요법이나 한약 처방을 병행해 통증을 완화한다. 이러한 치료는 단순한 통증 개선을 넘어 기혈 순환과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백용현 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를 병행하면 재발을 예방하고 근본적인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증 잡는 한의학 루틴, 체질 맞춤형 관리가 중요

근막통증증후군 치료를 받았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세, 식습관, 수면 습관을 점검하고 올바르게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무 중에는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장시간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야식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선 음식이나 체질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혈액순환을 돕는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생강차와 강황차는 항염 및 진통 작용이 있어 염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과 근육 긴장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기공이나 도인 운동을 통해 경혈 자극을 유도하는 것도 혈액순환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에어컨 등 찬바람 온도차 주의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찬바람과 실내외 온도차는 통증을 악화시킨다. 찬바람은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키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해 근육이 수축하거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는 스카프나 얇은 외투로 목, 어깨, 무릎 등을 보호하고, 찬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 온찜질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스포츠나 운동을 할 경우, 냉기로 인한 근육 긴장을 줄이기 위해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용현 교수는 작은 생활습관의 차이가 통증 악화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다여름철에는 냉방기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고, 따뜻한 찜질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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