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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그동안 연구해 온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11일 본교 스페이스21 한의과대학 262호에서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학부생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과 ‘학부생연구조교’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출된 다양한 한의학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 경희대 한의대, URP 통해 학부생 연구독려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희대 한의대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중점을 둬 이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는데 노벨 컨퍼런스가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연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교수진들 또한 적극적으로 이를 지원하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발전적이고, 세계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자”고 밝혔다.
박완수 경희대 한의대 동문회장(가천대 한의대 교수)은 “미래 한의사가 될 학생들이 한의학 연구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 고무된다”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자”고 전했다.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는 지난 2018년 신축 건물 개관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된 ‘경희 한의 노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글로벌 의학 창조’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30년까지 교육, 연구, 의료 부문이 인류복지 분야의 세계적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대내외에 선포한 바 있다.
이에 경희대 한의대는 그동안 URP를 통해 학부생들의 연구를 독려하고 있으며, 매년 7~8명의 학부생을 선정해 지도교수와 함께 1년간 연구를 수행, 국제 논문 발표 등을 통해 대학원 진학 및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 연교·만성질환 등 다양한 주제 연구 이뤄져
이날 컨퍼런스는 △구두 발표(1·2부) △포스터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본과2학년 김하늘 학생이 ‘Anticancer effects of Forsythiae Fructus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Regulation of c-Myc Expression’을 주제로 발표한 연구 논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연교가 폐암세포의 에너지 생장을 저해함으로써 생장 억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하늘 학생은 “한약소재인 연교가 폐암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고자 했다”면서 “결과들을 종합했을 때 연교는 폐암 치료를 위한 한약소재로써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문회장상은 ‘Age-specific Risk Factors for Chronic Diseases: Insights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KNHANES)(본과3학년 이유정)’가 받았다.
또한 △Screening of Herbal Formulations and Pathohistological In Vivo Validation for Efficacy in Multiple Sclerosis(본과3학년 윤현지·이선우·오하예진) △Cycloastragenol induces ferroptosis by suppressing c-Myc expression in colorectal cancer cells(본과2학년 박승우) 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우수상은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Mental Health and Congenital Malformations: A Regional Time-Series Study in South Korea(본과3학년 이태온·최세영) △A herbal pair of Taraxacum officinale F.H.Wigg. and Lonicera japonica Thunb.(LIPO-700) ameliorates obesity through AMPK pathway activation: network pharmacology approach(본과3학년 김민서·엄다빈·조수민) △A Study to Explore the Changes in Microcirculation at the Superficial and Deep Levels Induced by Acupuncture and the Factors Affecting These Changes(본과2학년 성석환·강민지·신민경) △Asparagus cochinchinensis extract has anti-obesity effects via AMPK-SIRT1 pathway in 3T3-L1(본과2학년 표재현) △Antidepressant and Memory-Enhancing Effects of Ginseng Radix through Astrocyte Proliferation(본과2학년 조영준·이규은) △Mechanism of the brain neural system protection of Laser Acupuncture in Parkinson's Disease(본과3학년 박지한·김지은) △Examining the Synergistic Effects of Acupoint Combinations for Improving Cognitive Impairment After Stroke(본과2학년 이수윤) △The analgesic effects of combined treatment with Corydalis Tuber and Evodiae Fructus on paclitaxel-induced neuropathic pain(본과3학년 윤혜상) 등이 수상했다.
논문 심사에 참여했던 이병철 부학장은 “오늘 진행된 학부생들의 수준 높은 연구 논문 발표를 비롯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교수님들을 찾아뵙고 연구를 수행한 열정 또한 대단했다”면서 “어떤 일이든 그 시작이 중요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학부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에서 다양한 학문과 결합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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