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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24일 (월)

한의총 출범 “한의약,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한의총 출범 “한의약,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21일 ‘범 100만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식 및 한의약 비전 선포식’ 열려
한의협, 학회, 한약협회 등 26개 단체 참여···한의약, K-medicine으로 세계화
윤성찬 회장 “강한 연대와 협력···한의약 발전의 새로운 대전환점이 될 것”
한의약 발전 가로막는 불합리한 제도 철폐 등 대국민 호소문 5대 목표 발표

출범식 비전.jpg

 

[한의신문] 범 100만 한의약인이 한 마음으로 결집해 한의약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K-medicine의 세계화 실현을 위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이하 한의총)’가 공식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실에서 주최하고,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범 100만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식 및 한의약 비전 선포식’에는 한의약계 직역의 26개 단체가 대거 참여해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 철폐와 한의약계 공통의 정책안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임성민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아래 진행된 한의총 출범식에는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남인순 의원, 서영교 의원, 박홍근 의원, 소병훈 의원, 강선우 의원, 민병덕 의원, 서영석 의원, 김승원 의원, 장종태 의원, 이기헌 의원, 이정헌 의원, 윤종군 의원 등 국회의원,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윤태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등 정부 관계자, 윤영희 서울시의원, 이화동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이태화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 외빈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의총 출범식 및 한의약 비전 선포식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농촌진흥청,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국립종자원 등 6개 정부단체 및 산하기관의 후원아래 진행됐다.

 

출범식 이수진 의원.jpg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는 한의약과 양의약이라는 양대 축의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약에 비해 한의약에 대한 제도와 정책이 미흡해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한의약이 언제나 국민 곁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의료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의약인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며 제도와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경연 총연합회 수석부회장(한국한약산업협회장)은 설립취지 및 경과보고에서 “한의약 관련 단체들은 총연합회 출범을 위해 지난 달 주비(籌備)위원회를 개최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총연합회 회장에 추대하고, 정관(안) 작성과 임원 선출을 포함한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하고 “오늘 출범하는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한의약 관련 단체들이 상호 협력하여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정책적 요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통합 플랫폼의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찬 총연합회장(대한한의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까지 한의약 관련 단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지만,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우리의 요구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에 우리는 더욱 강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마침내 26개 관련단체들이 합심해 오늘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범식 대회사.jpeg

 

윤 회장은 또 “총연합회는 국민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한의약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윤 회장은 “오늘 이 출범식이 한의약의 뿌리가 되어 한약재 생산과 유통, 관리를 책임지는 한약재산업,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한의의료산업, 한의의료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선도하는 의료기기 산업, 한의 빅데이터와 AI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산업 등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산업이 될 한의약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아우르는 한의약 발전의 새로운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범 100만 한의약인의 결집과 단합을 통해 한의약 산업이 미래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식 및 한의약 비전 선포식에 힘을 실어줬다(축사 별도 소개).

 

이어 최주리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26개 참여단체 대표들이 단상에서 함께 낭독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5대 목표’로 ①통합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정체성 확립과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한의사의 진료역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②한약재 기준 및 규격 국제표준에 맞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한 한약재 기준 마련으로 한약 산업의 선진화 추진 등을 발표했다.

 

출범식 호소문.jpg

 

아울러 ③한의약법 제정·한의약청 신설로 한의약의 체계적인 발전 도모와 지속 가능한 한의약 산업 육성 및 지속가능한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거버넌스 확보 ④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한의과 공보의 제도 강화와 한의약에 대한 의료 접근성 제고 ⑤글로벌 한의약 허브 구축 및 첨단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한의약 구현으로 K-한의약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시장 선도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많은 내빈과 참석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촬영은 ‘한의약,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와 ‘한의약, K-medicine으로 세계의료 도약’이란 슬로건의 대형 현수막과 함께 ‘현대의료기기 사용 보험 급여화’, ‘국가 한의약청 신설’, ‘실손보험 비급여 한의진료 포함’,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 ‘전통 한약의 계승 발전’, ‘한약재 사용 규제 완화, 국내 약용작물 농가 활성화’, ‘글로벌 한의약 허브 구축’ 등의 구호가 적힌 종이 피켓의 물결 속에서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또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가 제시한 ‘한의약 비전 선포’가 동영상으로 소개됐다. 이 동영상에서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의약 역사를 조명한데 이어 일제 강점기의 억압과 편향된 의료정책의 핍박을 극복하고 현대 과학문명과의 융복합을 통해 인간 중심의 맞춤의약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한의약의 미래 비전을 밝혔고, 축하 떡 절단식을 통해 한의총의 힘찬 첫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출범식 떡.jpg

 

또한 윤성찬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장은 총연합회의 수석부회장단, 부회장단, 참여 단체장 등도 소개했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의 참여 단체는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대한여한의사회·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대한한약협회·한국한약산업협회·한국한약유통협회·한국생약협회·대한한약사회·서울약령시협회·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대한원외탕전협회·한국한약재GMP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공직한의사협의회·한의정보협동조합·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한국건강산업협회·한국뇌건강협회·한국바이오헬스학회·사단법인 한의공감·사암한방의료봉사단·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건강기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 등 26곳이다.

 

한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향후 정기총회를 개최, 정관 제정 및 조직 정비 등에 나선 후 한의약 관련 단체들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한의약계 외연 확장 및 한의약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 및 이행에 나설 예정이다.

 

출범식 전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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