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6일 제주시 관내 식당에서 송년회를 열고, 올해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내년도 성공적인 한의약 사업과 새 도약을 다짐했다.
현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보건의료계에 닥친 여러 사안들로 인해 우리 회원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더욱이 연말 정국에 따라 한의사의 역할을 우리가 모색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내년도 한의사의 사업 성공 기원과 함께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그동안 제주지부와 진행한 사업들을 통해 한의진료의 우수함과 도민들의 수요를 알 수 있었다”면서 “제주도가 저출생·초고령 사회에 들어선 상황에서 출산여성 한약지원사업과 한방이음사업을 통해 도민 돌봄에 앞장서 주셔서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한의약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정엽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은 “도민건강을 위해 일선에서 한 해 동안 많은 수고를 해주신 제주지부 회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도민을 위한 한의약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정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장도 “올해 제주지부가 진행한 사업과 내년도 사업을 살펴봤는데, 심평원이 나서서 도와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사회공헌사업뿐만 아니라 제주도 의료 수준을 높이는데 심평원이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도 축전을 통해 제주지부의 건승과 한의약 발전을 기원했다.
▲좌측부터 현경철 회장, 오영훈 도지사, 이정엽 부위원장, 고정애 본부장
제주지부는 이날 올해 실시한 △출산여성 한약 지원사업 △한방 이음 사업(취약계층 장애인 대상 한의방문진료) 성과를 보고했다.
특히 올해부터 실시한 취약계층 재가장애인 대상 무료 한의진료 사업인 ‘한방 이음 사업’에는 33명의 회원이 참여해 대상자 60명에게 총 323회의 진료를 실시했는데, 1차에서 회원 17명이 대상자 29명에게 160회 진료를, 2차에선 회원 16명이 대상자 31명에게 164회 진료를 시행했다고 보고됐다.
이어 내년에도 진행되는 △출산여성 한약 지원사업 △한방이음사업과 함께 제주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출산 희망 여성 한의 지원 사업(난임 여성 지원 포함)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이와 함께 이날 한의약 발전 및 조례 제정에 기여한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이정엽 부위원장과 현지홍 위원(더불어민주당)에게 대한한의사협회장 감사패를, 홍인숙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에게는 지부장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는 제주지부 현경철 회장·강준혁 수석부회장·문창민 외무부회장·최우석 내무부회장·김성언 의장·김태윤 명예회장·이상기 전 회장·홍상철 전 의장·부일권 고문, 회원 52명(지부 이사진 포함)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이정엽 부위원장·현지홍 위원·홍인숙 위원, 심평원 제주본부 고정애 본부장·김현주 심사평가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