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하 인증원)은 지난달 29일 경주화백컨센션센터에서 ‘2024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이하 캠페인)’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이하 중환센)는 올바른 환자안전문화를 조성하고 국민의 환자안전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매년 대국민 환자안전 캠페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내재화하고 보건의료 전반에 환자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다같이 더가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올해 세계 환자안전의 날 주제인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이하 진단 향상)’에 맞춰 환자안전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에 앞서 중환센에서는 진단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사항이 담긴 정보제공지를 의료진용과 환자·보호자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배포했으며, 지난 8월 해당 내용을 토대로 캠페인에 동참할 참여기관 모집에 176개소가 지원하였으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100개소를 선정했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보건의료기관에서는 중환센에서 제공한 메인 콘텐츠(대형 퍼즐), 기념품(일회용 밴드), 현수막, 포스터 등의 물품을 활용해 보건의료인,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4행시, OX 퀴즈, 환자안전 특강, 리더십 워크라운드 등 진단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각 참여기관의 특색이 드러나는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9월9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된 캠페인에 약 6만5000명의 국민이 동참함으로써 캠페인의 ‘다같이 더가치’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같이의 가치’를 더했다.
캠페인 참여기관 중 가장 성실하고 효과적으로 활동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자 협업성, 충실성, 참신성 등의 기준으로 내외부 심사를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5개소, 장려상 8개소를 선정했으며, 수상기관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상과 환자안전활동 지원금 등이 수여됐다.
대상에는 의료법인 득명의료재단 씨엘요양병원, 최우수상에는 전남대학교병원·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이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에는 시티요양병원·아주대학교병원·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대구파티마병원이, 장려상에는 녹색병원·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의료법인 영재의료재단 큰솔병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안암병원·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파주드림요양병원·보은병원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의료법인 득명의료재단 씨엘요양병원은 “국민들이 환자안전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중환센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작은 의료기관에서도 환자안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서희정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각지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환자안전을 위해 국민 모두가 다같이 참여함으로써 더 가치있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환센은 올바른 환자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국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인 만큼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 추진 결과 및 자세한 사항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