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강현구 기자]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24·25일 양일간 The-K호텔서울에서 ‘2024년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위원 워크숍 및 서면평가’를 개최, 평가위원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평가인증 절차·방법 △평가인증기준 교육을 실시했다.
육태한 원장은 “KAS2022(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는 한의학 교육의 도약을 위해 한의대생들의 간담회부터 교수·학교 의견 수렴,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구축된 평가 기준”이라면서 “특히 한의대 임상교육 또한 과학기술·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한평원에서는 앞으로 한의학 교육의 내용뿐만 아니라 교육을 담당하는 한의과대학에서 지원하는 시설, 공간, 기자재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연구도 진행하는 등 한의학 교육의 질적 제고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평가인증 유의사항(서형식 평가인증단장) △평가인증 절차 및 윤리·KAS2022 변경 기준 안내(이봉효 본평가위원장) △온라인평가인증시스템 ‘ekmea’ 사용법(조학준 기획성과관리단장) △KAS2022 평가기준1 및 보고서 작성(박선영 본평가위원) △KAS2022 평가기준2 및 보고서 작성(이해듬 모니터링평가위원)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서형식 단장에 따르면 ‘KAS2022’는 지난 2022년부터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에 새로 적용되는 인증기준으로, 현대사회와 고등교육기관 체제에서 발전해 온 한의학 기본 교육의 연속선 위에서 세계의학교육협회의 기본의학교육 수준에 도달, ‘전 세계 통합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한의사 양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KAS2022의 특징으로는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의 시행 성과 평가 △지속적인 개선 평가 △평가기관의 부담 완화(중복 항목 통합축소 등) △1·2주기 한의학교육평가인증에 준한 평가 등이며, 평가영역은 △사명과 성과 △교육프로그램 △학생평가 △학생·교수 △교육자원 △대학 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여부 등이다.
서 단장은 “KAS2022 평가 과정에서 각 대학의 특장점이 있을 경우 해당 사항을 우수사례로 확산할 수 있도록 부각시켜 평가하며, 대학별 역량중심교육의 시행·개선에 도움될 수 있는 개선·권고 사항의 근거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며 “평가매뉴얼은 평가를 위한 하나의 보편적·범용적 가이드라인으로, 특히 정성평가일수록 이에 대한 전문가적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봉효 위원장은 평가위원의 역할로 한의학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운영의 타당성·공개·접근 용이성 확인 △각 대학 제도 파악·분석 결과 보고서 기재 △근거 기반 평가 실시 △평가의견 변경 시 내용 및 사유 기록 △면담 시 정해진 기준·절차에 따라 평가 실시 △객관성 증거자료 확보할 것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평가절차에 따르면 서면평가시 피평가기관에서 제출한 ‘자체평가연구보고서’의 기술을 통해 교육목적에 대한 적합 여부·합리성·타당성을 평가하고, 현장평가 전 △현장평가 일정 △서면평가 결과 및 현장평가 확인 목록 △평가대상기관 협조 요청 사항 정리 △면담대상자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현장평가에선 △영역별 분석보고서 △현장평가 종합보고서(소견 작성) △현장결과 변경사유 설명서 △현장일지 등의 서식을 종합해 최종평가보고서를 완성하는 순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제 한의과대학들은 과학기술 발전과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임상의학 교육과정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운영해야 하며, 교육전문가를 확보한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교수활동·교수법 개발에서 각 교수들이 충분히 인지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평가인증시스템 ‘ekmea’ 사용법 교육에 나선 조학준 단장은 △ID/PW 관리 및 접근 권한 △평가팀 역할·평가 영역 등 작성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박선영·이해듬 위원은 주요평가 사례 및 성과 소개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한편 워크숍 2일차에는 위원별 직접 서면평가보고서를 작성·제출하고, 회의를 가졌다.